선교학

[스크랩] 선교와 성령 그리고 영성

수호천사1 2012. 9. 16. 11:17

선교와 성령 그리고 영성  

 

 

초대교회의 복음전도(Evangelism in the Early Church)의 저자 그린(Michael Green)은 “복음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분명히 예상되지 않은 방법으로 전파되었고 그리고 그가 열어 놓은 문들을 통하여 움직였다”고하며 사도행전에는 선교전략이 거의 없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하여 맥가브란(Donald A. McGavran)은 바울이 안디옥에서 지중해 밖 세계의 큰 지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략을 세웠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선교를 위해 전략을 세워야 하느냐? 아니면 아무런 전략 없이 성령의 인도만 기다려야 되느냐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이 문제해결을 위한 전제로 만일 전략이란 말을 성령의 인도 아래서 개발된 체계적인 관리와 성령의 지시와 통제에 복종하는 융통성 있는 운영 법(modus operandi)을 의미한다면 바울에게는 전략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바울은 그의 전략도 성령의 인도 아래서 개발하고 사용했다.

그러므로 바울 선교의 전략도 성령이 세웠음을 알 수 있다.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연관은 요한복음 20:21에 기록되어 있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기독교 선교를 출범시키셨고, 사도들에게는 그것을 수행할 사명이 부여된 것이다.

 

그들의 선교는 예수님의 사역과 연속선상에 있는 것으로써, 같은 목적으로 계획되고, 같은 능력을 부여받고, 같은 말씀이 위임된 것이다.

 

마이클 그린(Michael Green)은 구원 사를 3시대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하였다.

제1의 시대는 구약시대에 해당하는 성부 시대이다.

제2의 시대는 성자의 시대이며, 예수께서 육신으로 계신 30년간으로 세 개의 시대 중 가장 짧은 시대이다.

제3의 시대는 성령의 시대이다.

 

이 시대는 사도행전에 있는 오순절로부터 시작하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이처럼 제 3의 시대 성령은 주도적으로 지상명령의 완수를 위해서 선교의 역사를 이끌어 가는 것이다.

 

허버트 케인은 성령이 50회 이상 언급된 사도행전 속에서 성령의 다양한 역할을 분명하게 드러냄으로서 성령이 복음전파를 위해 다양하게 역사함을 제시해 주고 있다.

 

1장에서 성령은 약속의 영.

2장에서는 말씀의 영,

3장에서는 치유의 영,

4장에서는 담대함의 영,

5장에서는 구별의 영,

6장에서는 지혜의 영,

7장에서는 영광의 영,

8장에서는 전도의 영,

9장에서는 위로의 영,

10장에서는 인도(guidance)의 영이시다.

그리고 28장에 나온 바울의 마지막 말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던 성령을 지칭하고 있다(사 6:9-10).

 

죠지 피터스(George Peters)는 사도행전에서 성령은 세계선교의 시초 자(Initiator)요, 동기 부여 자(Motivator)요, 감독자(Superintendent)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그는 성령은 고도의 선교 전략가(Strategist)라고 했다.

 

그는 사도행전에서의 성령의 역할을 8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성령은 종교적인 경계를 뛰어넘어 복음을 전했다. 성령은 빌립을 사마리아로, 베드로를 고넬료에게, 바울과 바나바를 더 넓은 선교지역으로 이끌었다. 성령은 확실하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할 그의 유일한 사자들을 선택했다.

 

둘째, 성령은 그의 종들이 어떤 곳에서도 큰 능력(Power)과 담대함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도록 무장시켰다.

 

셋째, 성령은 그의 종들로 하여금 크나 큰 장애와 심한 반대와 잔혹한 핍박 속에서도 인내하도록 했다. 성령은 그의 종들로 하여금 순교하기까지 지켰다.

 

넷째, 특히 성령은 그의 종들을 선교지역으로 인도했고, 특별한 사역자들에게는 그들이 원하는 지역을 가는 것을 금하기도 했다.

 

다섯째, 성령은 그의 종들이 심한 긴장과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안내했다.

 

여섯째, 성령은 복음의 선포, 성도들의 개인적인 삶을 통한 정열적이고도 역동적인 증거, 성도들의 헌신, 교회의 끊임없는 기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고난 받고자 하는 성도들의 의지, 하나님의 능력 있는 증거와 신적인 간섭의 기대 등을 통해서 복음을 세계로 확산시키기도 하고, 교회로 하여금 갈보리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고 다시 승리하심으로 사신 그리스도에 대한 세계 속에서의 살아있는 증거가 되도록 했다.

 

일곱째. 성령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전체적인 몸을 복음화의 위대한 과제 안에서 구성했다.

 

여덟째, 성령은 교회의 형성과 지교회의 설립과 성장을 위해서 사도들에게 큰 영감으로 메시지를 증거하고, 광범위한 문서를 기록하도록 했다. 

 

이처럼 우리는 사도행전을 ‘신약성경에서 유일한 역사서’로서 사도행전 전체의 선교역사가 성령으로 시작되어 성령으로 진행되어 갔으며 어떻게 실제적으로 성령이 선교에 역사하였는가를 알 수 있다.

 

바빙크는 사도행전이 선교의 기초에 관해 복음서에 많은 것을 부가해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사도행전은 그리스도께서 계속하여 성령을 부어 주시는 역사 속에서 초대 기독교 교회 안에 거하심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성령이 없었다면 초대교회는 집안에서 나오지 못하는 빈약한 무리들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지만, 초대교회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고 세계로 뻗어 나갔으며, 그들의 힘이 성령의 역사로 증가하게 되었다. 그들은 매일같이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였다.

 

사도행전을 통해서 볼 때, 하나님을 섬기고 복음의 증인으로 헌신한 자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전달하는 것은 모두 성령의 역사인 것을 알 수 있다. 성령의 임재와 능력 없이는 그리스도의 일꾼 된 자로서 헛수고만 할 뿐이며, 그의 모든 최선의 노력들이 처참한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주님의 지상명령이 성취되는 것은 힘이나 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으로 되는 것이다(슥 4:6). 따라서 선교활동을 할 때, 어느 누구라도 육체의 능력으로 살아가면서 성령의 능력 없이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임을 사도행전의 선교역사 속에서 교훈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사도바울보다 더 잘 알고 있었던 사람은 없었다.

 

이처럼 사도행전에서 선교의 역사의 중점에는 성령이 시초요, 동기부여자요, 주도자로써 자리 잡고 있으며,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들을 통해서 성령은 선교의 역사를 역동적으로 이루어 나갔다. 따라서 사도행전 속에서도 선교와 성령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다.

 

그렇다면 이 시대 안에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여야 할 선교사의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부분은 영성의 회복과 그분 안에서의 성숙한 자로 본인을 가다듬고 영적 도구로서의 더 많은 은사와 함께 실력의 증진성은 끝없이 추구하여야할 과제이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