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

[스크랩] “당신도 전문인 사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수호천사1 2012. 7. 23. 12:34

“당신도 전문인 사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선교연구원, GMP 박찬의 선교사 초청 선교포럼 개최

 

 

“전문인 선교사는 부르심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주권이 어디 있고 내가 갖고 있는 핵심가치는 무엇인지, 나의 미션과 사명이 있다면 그 동기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GMP 박찬의 선교사는 한국선교연구원에서 지난 25일 개최한 선교포럼에서 ‘전문인 선교사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전문인 선교사에게 필요한 지식과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의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포럼을 시작한 박 선교사는 “결국 선교는 그 지역을 섬기는 게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의료선교든, 구제ㆍ교육 선교든 해당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하며, 결과와 전략에만 집착할 경우 선교의 본질을 잃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선교사로 필리핀에서 활동한 박 선교사는 선교 동역자와 함께 섬긴 필리핀 부고교회 사례를 소개했다. 이 교회는 성경공부 모임에 열성을 다한 한 여성 성도를 통해 시작됐는데 비교적 예배당을 세우는 데까지는 빠르게 진행됐다. 하지만 이후, 6년간 더 이상의 성장은 없었다.

원인에 대해 고심하던 박 선교사는 환자들을 진료하던 중 사회적 문제와 질병의 관계, 그리고 교회 성장 정체의 관계를 발견해냈다. 성적으로 문란한 지역사회의 문화가 교회까지 들어와 일반 세속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선교사나 성도에게도 문란한 사회 분위기는 독약이었다. 결국 박 선교사는 건강한 부부사역자에게 교회를 맡기고, 성도들의 성윤리를 회복시키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부고교회는 6년 동안의 침묵을 깨고 성장해 1년만에 2백 명 이상 부흥하는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다.

박 선교사는 “영적 민감성으로 그 지역 사회 문제를 연구하고 관심을 갖는 것은 현지선교에서 꼭 필요한 일로, 지금 부고교회는 두 개의 교회를 개척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선교사는 다른 중요 요소로 인간관계를 꼽았다. 특히 해외선교에 있어 현지 선교인과의 관계는 성공을 가늠하는 핵심요소 중 하나다. 그러나 보통 현지에 팀 선교를 위해 현지인이 예비 된 경우는 흔치 않다.

박 선교사는 “전문인 사역자에게 당연히 팀 사역이 필요하며 인간 관계의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인에게 먼저 신앙철학을 심어주는 일과 재능을 개발 시켜 줄 수 있는 안목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지 사역자에게 올바른 신앙철학을 심어주기 위해 박 선교사는 필리핀 수녹교회에서 매 주 화요일마다 신앙교육을 진행했다. 현지인 사역자들을 위해 설교대회와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재능개발 부문에 관해서는 필피핀 아띠보교회가 롤 모델로 제시됐다. 유치원교사 자격증이 있는 한 성도가 지역 교회의 유치원 사역에 함께하면서 교회 부흥을 이뤄냈고, 인근 지역 복음화로 유치원도 그 지역에서 가장 탁월한 교육 기관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박 선교사는 교육은 어린이 선교에서 부모 선교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선교의 교량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현지사역자를 내일의 선교지도자로 만들기 위해 현지에 훈련원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 성경 공부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역의 전문성을 위해 캠퍼스 모임 차원을 넘는 훈련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박 선교사는 순차적으로 필리핀 사우스웨스턴 유니버시티 캠퍼스 모임과 같은 정기 모임에서 선교에 뜻이 있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3개월 코스의 ‘디모제자훈련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개척에 뜻을 품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역에 대한 경험을 심어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확대 개발해 2년 코스의 필립지도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모두 선교지도자 양성을 위한 노력이었다.

처음부터 40명 이상 몰려 지역 내 큰 호응을 얻은 신학 교육원 프로그램은 현재 53명까지 등록해 교육받고 있다. 신학 교육과 지도는 현지 미국선교사, 독일선교사, 현지 큰 교회를 운영하는 중국교회 목사, 현지 신학교 신학 교수 등 우수한 인력의 헌신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 선교사는 이 모든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전문인 선교사가 스스로 바로 서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일기’와 ‘큐티’를 추천했다.

“선교지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단순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 일기”라고 강조한 박 선교사는 “일기를 통해 선교현장을 살릴 수 있었으며, 한주가 지나면 현장에서 이끌어주신 주님의 발걸음을 돌아 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일들이 영성회복에 도움이 됐고, 매일 큐티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비전도 얻었다고 말했다.

평범하고 간단해 보이지만 이 두 방법을 통해 선교사들에게 나타나기 쉬운 ‘번 아웃’ 현상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박 선교사는 “전문인 선교사는 반드시 뛰어난 실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며 “자동차 정비와 의료, 컴퓨터 등 자신이 가진 재능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헌신자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아이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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