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종말

[스크랩] 다니엘 2장②

수호천사1 2012. 5. 29. 22:34

666과 적그리스도 3


다니엘 2장②

 

 

  38절에서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에게 보이신 그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왕에게 고한다.


38.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39.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철 같으리니

철은 모든 물건을 부숴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철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숴뜨리고 빻을 것이며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보여준 해몽에 의하면, 각기 다른 금속으로 나누어진 신상의 네 부분은 세계사에서 연속적으로 등장하는 네 왕국(혹은 제국)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신상의 금머리는 느부갓네살 왕 자신을 뜻했다.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즉, 첫째 나라(금머리)는 당시의 가장 부강하고 번영했던 바벨론 왕국(신바빌로니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나머지 나라들은 무슨 나라들인가?


  하나님께서는 이 때 다른 나라들이 무슨 나라들이었는지 다니엘에게 말씀하시지 않았지만, 오늘날 우리는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 한 권만 있어도, 그 나라들이 어떤 나라들이었는지 바벨론 이후 이어지는 유럽 세계의 역사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바벨론은 B. C. 539년에 메데-파사(메디아-페르시아) 연합국에게 정복당하였고, 메데-파사는 B. C. 331년 알렉산더 대왕의 그리이스(헬라)에게 멸망하였다. 그리이스는 B. C.168년에 로마 제국에 의해 패망하였다.


  즉 신상의 금머리는 느부갓네살 왕을 대표로 하는 바벨론 제국이며, 은의 가슴과 팔은 바벨론 제국을 멸망시키고 세계에 군림한 메데-파사 제국이며, 놋의 배는 파사 제국을 패망시키고 등장한 그리이스 제국이며, 철의 종아리는 그리이스를 패망시키고 세계를 지배한 로마 제국을 표상한 것이다.

 

 

  느부갓네살의 꿈에 다른 금속으로 표상된 네 나라들은 각기 당대의 세계를 통치하였다. 아래는 세계를 호령했던 그 네 나라들의 영토이다.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제국

 

  

 

 

  다시 계속하여 다니엘 2:41에 있는 다니엘의 꿈 해석을 보자.


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뉘일 것이며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철의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여기서 할 린세이를 비롯한 세대주의자들은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들은 이 신상의 종아리에서 발과 발가락 부분을 임의로 떼어내어 아주 먼 미래의 것으로 돌려 버린다. 그들은 열 발가락이 아직 성립되지 않은 ‘유럽의 연합국들’ 즉 ‘유럽 합중국(United States of Europ)’ 혹은 ‘재생 로마 제국’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철의 다리 부분(A. D. 476년)과 발과 발가락의 시대(아직은 미래) 사이의 시간대를 대간격설(Big Gap Theory)이라고 부른다.

 

철과 진흙, 열 나라들 476 A. D.~

                                                        

  그러나 하나님은 이 계시에서 그와 같은 ‘대간격’을 전혀 의도하지 않으셨다. 신상의 발과 발가락 부분은 신상의 다리에 함께 붙어있고 조금도 분리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관해 에버렛 카버(Everett I. Carver)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다니엘서 2장은 로마 제국이 소멸되었다가 후에 10개국의 연방국 형태로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한 견해는 타당한 근거도 없이 외부에서 유입된 내용이다. 다니엘은 발가락이라는 표현에 아무런 의미도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그 신상이 발가락을 몇 개나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다니엘이 발가락이 발로부터 떨어져 있다고 말하는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발가락이 미래의 연방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니엘서 2장에 나오는 이상(異象)에 맞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발가락이 발로부터 최소한 1천5백년은 떨어져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다니엘서 2장에서 그러한 분리는 발견되지 않는다. 다니엘서 2장은 로마 제국의 부활에 대하여 가르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2장이 로마 제국의 부활을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상을 본문에 삽입시켜 해석하는 잘못을 범하는 것이다.”(에버렛 카버, 「종말론대백과」, 채수범 역, 나침반, 1992, pp.587~588)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한다면, 성경의 어떤 예언도 미래의 언젠가 로마 제국이 부활(재흥)할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본문이 의도하는 바는 무엇인가? 41절을 다시 주의해서 읽어보라. 다니엘은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철인 것을 보셨은 즉 그 나라가 나뉘일 것이며”라고 말하였다. 이 말씀 가운데 특히 “그 나라가 나뉘일 것이며”라는 말씀에 주목하라. 이 말의 의미는 로마가 나뉘일 것이라는 뜻이다. 즉 로마 제국이 분열되리라는 것이다. 다니엘은 로마의 뒤를 이어 일어날 세계 제국을 전혀 예언하지 않았다. 대신에 “그 나라가 나뉘일 것이며”라고 말했다.


  과연 역사를 돌이켜 보면 로마 제국은 어떤 다섯 번째의 통일 제국에 항복한 것이 아니었다. 로마 제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점차 쇠락하여, 마침내 일개 부족 연맹 정도의 힘을 갖춘 세력 정도라면, 이 제국의 영토를 분할하여 독립할 야망을 품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 산산조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어떻게?


  강하고 거대한 라틴족의 로마 제국도 도덕적 타락, 정치적 부패, 중소 자영 농민층의 몰락 등으로 점차 쇠락하여 그 굳건함과 힘을 잃어버리고 주후 375년부터 시작된 북유럽에 있던 게르만 민족의 침입을 받아 나라가 분열되기 시작하였으며, 주후 476년에 이르러서는 나라가 완전히 열 조각으로 나뉘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즉, 느부갓네살 왕이 꿈 가운데 본 신상의 발가락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아래 기술한 나라들은 그 게르만 10종족의 이름들과 그것들에 해당하는 현대의 이름들이다.


1. 앵글로 색슨(Anglo Saxons)-영국

2. 프랑크(Franks)-프랑스

3. 알레마니(Alemanni)-독일

4. 부르군드(Burgundians)-스위스

5. 롬바르드(Lombards)-이탈리아

6. 서고트(Visgoths)-스페인

7. 수에비(Suevi)-포르투갈

8. 동고트(Ostrogoths)-멸망

9. 반달(Vandals)-멸망

10. 헤룰리(Heruli)-멸망

 

  로마 제국 영내로 침입하여 로마 영토 각처에 왕국을 세우고, 마침내 로마를 10조각으로 나뉘게 한 그 게르만족들이 오늘날 유럽 국가들의 모체인 것이다. 현대 유럽 국가들은 게르만족의 침입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된 로마 제국의 해체 과정의 결과들인 것이다.


  “서로마 제국이 망한 후, 그 영토 내에는 많은 게르만족의 국가들이 세워졌다. …결국 로마가 흥기한 본 고장인 이탈리아 반도를 중심으로 한 서로마 제국의 몰락은 로마라는 한 제국의 멸망이 아니라 그리이스, 로마로 이어지는 고대가 끝나고 중세가 시작되는 시대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로마인으로부터 야만인이라고 멸시당했던 알프스 북쪽의 민족들이 역사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게 된 것이다. 또한 지리적으로도 지중해 연안이 아니라 현재의 유럽이 역사의 중요한 무대가 되었다.”(김경묵․우종익 편저, 이야기 세계사, p.240~241, 청마 출판사)

 

 

 

  

  다음은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교학사) 97쪽에서 발췌한 로마의 분열 원인에 대한 서술 부분이다.

 

 

  신상의 열 발가락 시대는 A. D. 476년에 돌입되었다. 그리고 로마령의 각지에 세워진 이 나라들은 어떤 나라는 강한 나라(철)이고 어떤 나라는 약한 나라(흙)이다.


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숴질 만한 것이었으며


  강대국과 약소국, 철나라와 진흙나라가 있다. 즉, 신상의 발과 발가락은 로마 제국의 판도 내에서 발생하여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숴질 만한” 과거와 현대의 유럽 열국들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계  속


알이랑 코리아 제사장 나라

유석근 목사

club.cyworld.com/alilang  

출처 : 알이랑 코리아 선교회 - 알이랑민족회복운동
글쓴이 : 셈의장막재건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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