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 권능, 권세③ - 화평하게 하는 자
선생님의 권위(교권)가 서지 않으면 참 교육은 불가능 합니다.
마찬가지로 교역자의 권위가 서지 않으면 참 목회는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21C는 권위가 상실된 세대입니다. 따라서 잃어버린 권위를 회복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영적 권위를 주시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성경에는 영적인 권위 외에도 권세, 권능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이제부터 이 영적인 권세, 권능, 권위를 알아보고 이들의 관계성과 더불어 권위의 중요성을 정확히 살펴 보고자합니다.
권세(權勢)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믿음으로 구원 얻은 성도는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는 내적인 신분의 상승(아들 아니던 자가 아들이 됨)을 의미합니다.
이 권세라는 것은 그 사람의 본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직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권세는 사람들이 그 직위를 인정할 때만 위력을 발휘하고, 그 직위를 인정하지 않으면 전혀 무기력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왕자가 거지 옷을 입고 저자거리에 나가서 "내가 이 나라의 왕자다."라고 아무리 외쳐도 왕자의 권세는 나오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권능(權能)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권능은 권세와 달라서 직위와 관계없이 실제로 작용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런 권능은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입니다.
목회에 절대 필요 불가결한 것이 바로 이 성령님께서 주시는 권능(은사)입니다.
권위(權威)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마7:29)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 도다 하더라.”(막1:27)
권위는 권세와 달라서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위력을 가졌습니다.
또 권위에는 권능과 같은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권능에는 도전하는 세력이 있을 수 있지만 권위에는 도전이 불가능 합니다. 왜냐하면 만약 권위에 도전을 시도 했다가는 큰 낭패를 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귀신들도 감히 순종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는 권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목회자도 하나님의 사역자로서의 권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성도들이 목사가 가지고 있는 권세를 인정해주면 목회는 순탄하게 이루어지지만, 만약 성도들이 목사의 권세를 인정하지 않으면 이 권세는 아무런 역할을 못합니다.
그러므로 목사는 권세를 가지고는 목회를 잘하기가 어렵습니다. 목사는 능력(권능)이 있어야 합니다.
능력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타고난 재능과 성령께서 주신 권능입니다.
이 두 가지 모두 교회를 부흥시킬 수 있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재능은 교회의 양적 성장은 가져 올 수 있으나 영적 부흥은 불가능 합니다.
오직 성령께서 주신 권능(은사)을 받아야만 참다운 목회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성령의 은사(권능)는 교회 부흥에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나 교회의 분쟁에 취약 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은사에 부족함이 없는 교회입니다.(고전1:7) 성령의 9가지 은사를 다 가진 교회입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는 신령한 교회가 되지 못하고 시기와 분쟁, 당파 싸움으로 얼룩진 교회로 나타나 있습니다.(고전3:1-4)
왜 그럴까요? 교회에 권위가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능력(권능)만 있으면 부흥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하여 교회를 부흥시켜 놓으면 놀랍게도 시기와 분쟁과 당파싸움이 일어납니다.
이 때 교역자들은 더욱 강력한 권능을 받아 이를 제압하려고 하지만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부작용만 낳습니다
오늘 한국교회가 이 시점에 와 있습니다.
해결 방법은 권능이 아니라 권위인 것입니다.
목회자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권위로 목회를 하게 되면 사탄도 순종하게 됩니다.
어떠한 악의 세력도 감히 도전장을 낼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권위는 사람에서 나오는 권위가 아닙니다.
21C는 권위가 상실된 시대입니다.
없는 권위를 부리려면 권위주의가 됩니다. 권위주의는 교회를 황폐케 합니다.
참된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하나님께서는 화평하게 하는 자에게 권위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마5:9)
화평하게 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권위를 복으로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의 권세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해주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권세는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으면 아무런 힘이 되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화평하게 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이(귀신들도)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정하게 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로 일컬어 주시고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하시면 하나님의 아들의 권세가 현실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의 권위로 나타나게 됩니다.
거지 옷을 입고 있던 왕자가 거지 옷을 벗어버리고 왕자의 옷을 갈아입으면 그 누구도 그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권위가 서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 권위로 목회를 해야 비로소 바람직한 목회를 하게 됩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마5:9)
다음 글에 화평케 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계속--
원로 Essay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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