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보의 예언과 바울의 신앙① 믿음이면 다 같은 것인 줄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믿음에는 격(格)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우리의 믿음과 바울 사도의 믿음은 격이 다릅니다. 달라도 아주 많이 다릅니다. 오늘 뿐 아니고 2000년 전에도 일반 성도의 믿음과 바울 사도의 믿음은 그 차원이 전혀 달랐습니다. 바울은 가난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하여 모은 거금의 연보를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바울 사도의 예루살렘 행을 만류했습니다. “제자들을 찾아 거기서 이레를 머물더니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더라.”(행21:4) 그러나 바울 사도는 예루살렘 행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유대로부터 아가보라는 선지자가 와서 바울 사도가 예루살렘에 가면 유대인들이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줄 것을 예언 했습니다.(행21:10-11) 이런 모습에 사람들은 바울 사도가 사람들의 만류를 듣지 않고 예루살렘 행을 고집하니 하나님께서 아가보 선지자를 보내어 예언의 말씀을 주셔서 예루살렘 행을 저지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바울 사도의 해석은 정 반대이었습니다. 그는 아가보 선지자의 예언이 예루살렘 행을 만류하는 것이 아니고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일들을 미리 알아 각오를 단단히 하고, 예루살렘으로 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령께서 주신 예언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라는 심각한 문제에 부딪치게 됩니다. 즉 성령께서 주신 예언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역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당시 바울의 예루살렘 행을 만류한 모든 사람들과 같은 해석을 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바울 사도와 같은 해석을 내릴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정확무오(正確無誤)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지고 있어도 이 예언의 말씀을 바로 해석하지 못할 경우가 허다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아니 할 수 없다 하겠습니다.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해도, 성경을 많이 읽어도, 성령의 감동을 받아도(행21:4)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 수가 없는 이유는 이들이 바울 사도와 정 반대의 해석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국 교회가 위기에 처한 것은 기도가 부족해서, 믿음이 없어서, 열심히 없어서, 또는 성령(은사)을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바울사도와 같이 하나님의 뜻을 바로 해석하지 못해서 비롯되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바울 사도와 같이 바른 말씀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계속- “여러 날 머물러 있더니 아가보라 하는 한 선지자가 유대로부터 내려와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주리라 하거늘 우리가 그 말을 듣고 그 곳 사람들과 더불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 권하니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그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행21:10-14) 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http://cafe.daum.net/y9144 http://ye9144.hosting.paran.com |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예종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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