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응답받게 하는 믿음
(본문:마21:22)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는 막연한 신앙 고백의 한 형태가 아니라 실제적인 응답으로 이어지는 행위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께 도움을 청하는 자에게 응답 주기를 기꺼워하십니다. 하지만 응답은 모든 구하는 자에게 일률적으로 주시는 은혜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직 믿음으로 간구하는 성도에게만 선별적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온전한 믿음은 하나님께 구한 것에 대한 응답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조건입니다.
1. 하나님께 구하라(마7:11)
1)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
성경은 지혜를 구하는 자는 누구에게나 하나님이 주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에 대하여 당신의 창고를 언제나 개방해 놓고 계십니다. 인간들이 필요한 것들을 구하면 모든 것을 다 공급해 주십니다.
육신의 사람에게는 육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고(시65:9-13), 영의 사람에게는 신령한 것으로 공급해 주십니다(롬1:11;고전14:12). 하나님은 육신에게 필요한 것은 악인이나 의인이나 모든 사람에게 다 내려 주십니다(마5:45).
그것은 그들이 생존해야만 구원받을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신령한 은혜는 성령으로 거듭난 생명이 그것을 사모하여 하나님께 간구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누구에게나 다 주시는 분입니다.
2)후히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시되 후히 주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모든 것들을 유지, 보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당신의 공장과 창고로 삼고 계십니다. 육신의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은 하늘의 별들로부터 빛을 비춰주시고 대기로부터 공기를 공급해 주시며 대지로부터는 모든 자원을 생산해 내십니다.
그리하여 온 세상에 부를 충만케 해 놓으십니다(시24:1). 성령으로 충만케 하십니다(행2:4;13:52). 구하는 자들에게 흔들어 넘치도록 주시는 분이 곧 하나님이십니다(눅6:38).
2. 오직 믿음으로 구하라(약1:6,7)
1)믿음의 능력
성경은 성도들에게 일상의 삶에서 필요한 것을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께 구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이어 주는 매개물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믿음은 죄악된 인간이 감히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편입니다.
하나님을 만유의 주재이신 절대자인 동시에 인간에게 은혜 주시기를 기꺼워하시는 아버지로 확고히 믿는 것은 인간을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의 자리에서 은혜를 받아 누리는 성도의 자리로 올려놓습니다.
즉 믿음은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과 교통하며 부족함 없는 삶을 살도록 보장해 주는 능력의 원천인 것입니다.
2)응답의 조건
성경은 성도들에게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께 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깨우쳐 줍니다.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 인침받은 성도의 특별한 권리입니다. 인간이 지닌 능력의 한계를 경험할 때 성도는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는 동시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확고하고 분명한 믿음의 한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확실한 신앙을 소유하고 있는 성도라면 얼마든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할 자격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도움을 간구하는 자에게 기꺼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3. 하나님의 법을 따르라(빌2:16)
1)그리스도를 모신 마음
예수님을 믿기 이전에 우리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즉 인간이 주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연약한 인간은 넘어질 수밖에 없었으며 영적 싸움에서 언제나 패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의 주인이 되신 후로는 모든 일을 주님이 판단하시고 결정하시는 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주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셨듯이 승리의 영광을 모든 인생에게 허락하십니다.
예수님을 주로 모신 사람에게는 실패나 두려움이 없습니다.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 닥쳐 오더라도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의 사랑에서 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은 성령이 거하시는 전이며 주님이 함께하시는 자리입니다.
2)죄를 멀리하는 마음
아무리 율법을 가까이해도 죄를 이기지 못하던 마음이었습니다. 선을 행하고 싶어도 행하지 못하고 죄를 멀리하고 싶어도 되지 않았던 마음이었습니다. 인간은 꼭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순리대로 행하지 못하고 역리로 살게 될 때 부조리에 대한 갈등은 말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살아보겠다고 힘써도 인간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죄로 말미암아 번번이 실패하게 되고 낙오자가 되는 것이 인간입니다. 문제는 죄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을 모신 마음에는 죄가 가까이하지 못합니다. 어둠인 죄는 빛되신 주님 곁에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
인간의 죄의 종이 되었을 때는 자연히 육신의 법을 따르며 살았습니다. 사단의 노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언제나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 인간은 하나님의 법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죄가 떠나고 주님이 내주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죄를 멸하신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저희를 구원해 주신 그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기도하게 하시고 응답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기도할 때 오직 믿음으로 구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법안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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