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번째 간증을 몸이 아프신 분들을 위해서 씁니다>
오늘은 몸이 아프신 분들을 만났다. 암투병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당뇨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참으로 많다.. 이런분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이 숙연해진다.
얼마나 힘드실까.. 몸아프신 분들,, 고통이 이루 말을 할 수 없겠지만 잘 견뎌내시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게 하는 오늘이다.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의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의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내 심장이 뛰고 내 기력이 쇠하여,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나이다"
(시편 38:9-10)
나는 이 말씀을 피부로 공감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이다.
세익스피어가 이런말을 했다..
결코 상처를 느껴본 적이 없는 사람이 흉터를 조롱한다...
나 또한 두번의 암투병을 겪어낸 한사람이고 또 거의 20 년을 병원에 매일 출근하다시피 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나는 몸이 아픈 분들의 심경을 백배 이해한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심장병으로 한달에 한번씩 몸에 마비가 오더라도 그정도 쯤은 나에겐 큰 고통도 되지 않을 정도다.
또한 내 인생에 4번의 대형 교통사고를 경험했고, 살모넬라 식중독으로 중환자실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가본 경험을 해봤다.
92년도 필라델피아 동아일보 본사에서 기자생활을 할 당시 이틀밤을 꼬박 새워 기사를 마감하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그만 운전중 잠이 들어 20 중 충돌을 일으켜, 죽었다 살아난 경험을 했다.
그때의 사고로 나의 왼쪽 팔에는 큰 흉터가 남아있다.
혈관이 모두 절단나는 바람에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10분동안 숨이 끊어졌다가 다시 살아난 엄청난 경험을 한 후에 남은 영광의 상처다.
내가 영광의 상처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그당시 숨이 끊어졌을 때 나는 천국을 경험하고 비로소 하나님의 존재를 확실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축복이 어디있겠는가 싶다..... 천번을 죽어도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나는 만번도 죽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으니.... 오히려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에게 나의 경험을 얘기하는 것 조차가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런데 내가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나도 이만큼 고통스러웠다라고 말하려는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얼마나 우매한 존재였고 또한 주께서 우리의 고통을 통해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시는지를 얘기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나에게 이런 말을 많이 한다... 내가 당신처럼 그러한 천국을 보고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 있다면 난 목숨을 걸고 주님을 믿을 것이다. 부럽다....
20 대 부터 수도 없이 들어왔던 말이다.
그러나, 그분들이 모르는 사실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내가 그러한 경험을 했다 할 지라도 경험만으로 내 안에 믿음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음이다.
성경에 요한복음 2장에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온다.
예수께서 가나에 혼인잔치가 있어 어머니 마리아와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가셨다.
그 혼인잔치가 한창일 때 포도주가 모자라게 됐다,,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께 이렇게 말을 한다 "저희가 포도주가 없다 하니"....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신다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나는 이 말씀을 오래동안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천국 경험을 하고 나서 도 그 이후로 암투병을 하고 여러가지 사고와 병마를 겪게 된 후에도 나는 세상의 물질과 부귀영화를 좇아 살았었다. 오히려 주님을 원망하던 시간이 더 많았다 늘 주님께 '왜? 나에게 이러시냐" 고 따져묻기 바빴다.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라는 말씀은 지금 어머니인 마리아의 불신을 지적하고 계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도 그럴것이 마리아가 누구인가, 동정녀 마리아,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이땅에 인간의 몸으로부터 태어나도록 보내셨는데 그 어미 된 사람이 마리아가 아닌가. 아마도 마리아는 자신의 배속에서 태어나 애기때부터 예수를 키워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메시아라고 얘기를 해도 그녀의 마음가운데는 늘 의심이 있었을 것이다. 내 배속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리를 구원할 구세주라니... 하면서 말이다.
마침,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마리아는 아마도 이런 심정이었을 것이다. 제발 나도 있는 자리에서 저 빈 포도주를 기적같이 새로 만들어 주는 이적을 행하면, 어미로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체면도 서고, 또 내 마음 가운데 내 자식이 도무지 메시아라고 믿어지질 않으니 나도 좀 믿을 수 있게 날 위해서 기적좀 보여달라... 그런 심정이었을것이다..
그런데 주님은 여자여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냐... 이런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아마도 그당시 마리아는 참담한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그러나 주님의 그러한 말씀 속에는 엄청난 비밀이 담겨져 있음을 깨닫는다.. 바로 주님께서 우리 앞에 나타나셔서 기적을 행하시고 주님이 메시아이심을 직접 확인시켜 주신다고 할 지라도...도무지 우리는 믿을 수가 없는 존재라는 메세지인 것이다.
아직 때가 이르지 못하였다는 말씀은 바로 주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보이시더라도,,, 예수께서 이루셔야하는 십자가의 피흘림으로 우리의 죄값을 치루시고, 부활하셨다가 승천한 이후에,,, '성령' 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야지만 ,,,그 성령에 의해서 비로소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해주신다는 뜻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실제로 나는 이 이야기를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음이 너무나도 축복이란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주님의 말씀처럼,,, 내가 천국을 경험하고 천국에 가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천국의 천사들의 노래를 듣고 그 모든 신비한 체험을 했다. 그러나 나는 또 그 사실을 점점 잊고 그 전과 똑같은 세상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살아온 나의 행동이 더더욱 신기할 노릇이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참으로 부끄러운 나의 모습이다.
그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24살에 경험했던 죽음 이 후에도 정신을 못차리는 나에게 끊임없는 병마와 사고로 인한 통증을 허락하셨다.
나의 시선이 아직도 주를 바라보지 못하고 세상쪽으로 향해있으니, 나를 붙드시기 위해서 허락하시는 고통임을 깨달았다는 것은 나의 인생의 일어난 또하나의 크나큰 기적이다.
만약에 내가 그 이후로도 아무런 고통이 없었다면 나는 그래 천국 있어 그래 하나님 있어 ,,그러나 세상에서 할 일도 많고 가지고 싶은 것도 많으니 먼저 그 일을 다 해보고, 나중에 죽기 바로 직전에 회개하고 천국가면 되지,, 하며 안일하게 살고 있었을 것이 뻔하다.
그러나 주께서 나를 사랑하사,,, 암의 고통을 경험하게하시고, 식중독으로 중환자실에서 죽음과 맞서 투병하게 하시고, 트럭에 몸을 치어 평생 척추에 만성 통증을 앓게 허락하시고,,, 심장병으로 산소가 감사하게 만드시는 것은.. 주님께서 끊임없이 나를 부르시고 계신 그분의 메세지이심을 지금이라도 성령으로 깨닫게 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내가 대체 무엇이관데....... 주님은 그토록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붙드시는 것인가...나는 아직도 내안의 더러운 죄로 그분의 얼굴을 뵈올수가 없는데..
돌이켜 보면 나의 성격은 고집이 세고 나의 주관이 너무 확고부동한 성격이라서 이러한 고통이 없었다면 내 인생가운데 주님을 찾을 일이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주님을 믿지 않은 상태로 내 목슴이 끊어졌다면 나는 아마도 내게 보여주셨던 그 아름다운 천국에 들어가 영원히 천국의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입장료를 받기는 커녕 지옥으로 떨어졌을 것이 분명했다.
그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내게 은혜를 베푸사 성령을 보내주셔서,, 내 안의 성령님으로 주님의 존재를 알게 하시고 그러므로 "나 죽고, 오로지 주께서 내 안에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해주셨음이 축복이라는 사실이 감사할 따름이다.
바로 '고통이 없는 지옥' 다시말해서 나에게 고통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나는 어쩔수없이 신앙적 나병 환자들 처럼,, 자신의 살이 썩어 문들어져도 고통을 못느끼며 살아가다가 결국 죽음앞에 이르러 천국과 지옥 앞에 서서 나의 갈길이 아래로 열려져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했을 것이다. 도무지 돌아올 수 없는 아래로 향한 어두운 길... 바로 지옥에서 날 구원해 주신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나의 모든 병마의 고통가운데서도 오직 주로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찬양을 드릴 수 있는 놀라운 축복임을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그러나 육신을 가지고 있는 나는 지금도 죄인으로서, 매일 순간순간 믿음에서 떠나는 일을 반복하고 남을 사랑하지 못하고, 분을 품고, 나의 인생에서 잠시 누릴 쾌락과 안락을 위해 주님을 버리는 일을 반복하는 삶을 아직도 살고 있음을 또한 회개하며, 주님의 보혈의 피로 새로움을 입혀주십사 기도하는 부끄러운 죄인임 또한 주님께 고백한다.
그러한 나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바로 미완성인 너를 완성의 단계로 평생을 두고 만들어 가실것이라고......
나의 인생은 아직도 '공사중' ,,, 내가 나의 주변의 분들에게 잘못된 행동을 할때마다 이런 말씀을 드린다.. "공사중 불편을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
.
사랑하는 나의 친구 여러분들,,, 지금 병마와 싸우며 외롭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음을 압니다. 하지만 그 터널을 지나면 주님의 놀라운 축복이 기다리고 있으신 것 또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고통이 힘들지만 오직 주님을 붙드시고 모든 고통에서 해방시켜주시는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을 이기회에 경험하게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의 작은 간증이 지금 현재 병마와 싸우시며 고통을 받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여호와라파 !
출처: http://blog.daum.net/yuripak0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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