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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경이 말하는 치유

수호천사1 2012. 3. 11. 07:46

성경이 말하는 치유

 

 

성경은 치유(healing)란 말을 다양한 단어로 사용한다.

 

1. 치유와 관련된 단어들

 

세라퓨오

  주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 육체적인 병을 치유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마 4:23; 8:7, 16 등).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 4:23).

 

이아오마이

  육신적인 병은 물론(마 15:28), 마음이나 영적인 병은 물론 축사로 치유하는 것을 말한다(마 13:15; 눅 4:18; 요 12:40; 행 10:38; 히 12:3; 벧전 2:24; 약 5:16 등).

  “(수르보니게 여인의 딸)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마 15:28).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마 13;15).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 10:38).

 

소조

  구원하다(마 1:21; 18:11), 위험에서 건져내다(마 8:25; 14:30), 치유하다 또는 온전하게 하다(막 5:23; 6:56), 귀신 들린 자가 깨끗함을 받다(눅 8:36).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하니라”(마 1:21).

  “(회당장 야리로의 딸)많이 간구하여 가로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얻어 살게 하소서 하거늘“(막 5:23).

  

구약의 라파

  원 상태로 회복하다(창 20:17; 시 6:2; 렘 17:14). 사람의 병(출 15:26; 왕하 2:22), 나라의 죄악이 치유 받다(대하 7:14; 호 6:1; 렘 3:17).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 15:26).

 

2. 성경이 말하는 치유

 

이상 단어 연구에서 본 바와 같이 성경은 치유라는 말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유는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영적 치유(spiritual healing)

  죄인이 구원 받아 영혼이 치유받는 것을 말한다(마 1:21; 13:15; 9:12).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마 9:12).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내 영혼을 고치서 하였나이다”(시 41:4).

 

육신 치유(physical healing)

  육신의 질병이 치유받는 것을 말한다(마 4:23; 고전 12:9; 약 5:16).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 5:16)

  

심령 치유 또는 내적 치유(emotional healing, inner healing)

  사람의 마음이 치유 받는 것(사 61:1-3; 눅 4:18-19; 마 12:20).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사 61:1-3),  

  육체의 질병의 70%가 마음의 질병에서 기인하는 심인성 질병임을 감안할 때 내적 치유는 육체의 치유 못지 않게 중요하다. 내적 치유는 제6장에서 자세히 다룬다.

 

축사 또는 축귀(deliverance)

  귀신을 쫓는 것(막 16:17; 눅 10:19; 행 10:38)도 치유 사역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막 16:17).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 10:3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시로부터 그의 (귀신 들린) 딸이 나으니라”(마 15:28).

 

죽은 자를 살림

  성경에는 죽은 자를 살린 기록이 가끔 나온다. 죽은 과부의 아들을 살린 엘리야(왕상 17:22), 직원의 죽은 딸을 살리시고(마 9:18-24),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요 11:43-44), 죽은 도르가를 살린 베드로(행 9:36-40), 졸다가 떨어져 죽은 유두게를 살린 바울의 경우(행 20:9-10)를 들 수 있다.

  오늘날의 경우, 영국 출신의 능력 사역자인 스미스 위글워쓰는 그의 집회에 오랫 동안 참석한 사람들의 증언에 의할 때 죽은 자를 최소 10명이상은 살렸다고 하며, 인도네시아에 임한 부흥기간 중, 죽은 사람의 시신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찬양을 드렸을 때 그 사람이 살아났다고 증언한다.

 

 

질병의 원인들

 

사람들이 병 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1. 질병의 원인들

  

원죄로 인한 연약함

  죄를 지은 인간은 영, 혼, 육이 타락하여 기능이 약화되고 부실해졌다. 그러므로 사람이 살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질병이나 연약함에 걸리지 않는 사람을 드물다.

 

본인의 죄

  본인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심판, 징계를 받을 경우이다. 이런 경우 불임(창 2);1-18), 심한 악질(출 4:11) 등의 질병을 앓는다. 구스 여인과 결혼한 모세를 비방한 미리암은 7일 동안 문둥병에 걸렸다(민 12:1-16). 이스라엘의 인구 조사를 하여 자신의 위세를 뽐낸 다윗으로 인해 이스라엘 전역에 온역이 내려 7만 명이나 죽었다(삼상 24:13).

  세상의 온갖 죄악 가운데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으로서 질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무엇보다 먼저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하고 지은 모든 죄를 회개하면 자신도 모르게 질병이 낫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예수를 믿더라도 회개하지 않은 죄가 있으면 질병이 따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 죄를 회개할 때 병이 낫기도 한다(약 5:15).

 

마귀의 장난

  마귀가 모든 질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마귀가 질병을 주는 경우도 많다. 이스라엘의 어떤 여인은 사단에게 매여 18년 동안이나 허리가 꼬부라져 있었는데 예수님의 안수로 치유 받았다(눅 11:13).

 

마음의 상처

  오늘날 질병의 70%가 마음의 상처 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그러므로 치유 사역자는 육체적인 치유는 물론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내적 치유에도 통달해 있어야 한다. 허리병, 관절염 등은 스트레스와 관계 있고, 마음속에 증오심을 회개한 사람의 관절염이 나은 사례는 드문 일이 아니다.

  

자신의 부주의

  생활 습관이 체계적이고 규칙적이지 못한 경우, 운동을 게을리 하는 경우, 음식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 질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자신의 식생활, 일정 및 운동량을 조절하여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조상의 죄

  조상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쌓는 죄악을 저질렀을 때 그 자손은 그 죄악의 열매를 먹어 질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출 20:5). “이 모든 저주가(각종 질병을 포함하는 여러 가지 재앙들)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있어서 표적과 감계가 되리라”(신 28:46).

  유전병도 이런 원인 때문에 생기는 것들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가계 치유를 통해 그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

  때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날 때부터 병약자로 태어나는 사람도 있다.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요 9:1-3).

    

2. 어떤 경우에 치유되는가?

 

  성경은 병 낫는 경우를 여러 가지로 기록한다.

  

병 낫고자 하는 사람의 믿음과 치유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수님은 여러 차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소조),”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마 9:2, 22, 29; 15:28)라고 말씀하셨다. 사도들도 믿음이 있는 자를 치유했다(행 14:8-10).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담대하게 사용해야 한다

  베드로는 날 때부터 앉은뱅이 된 자를 예수 이름으로 치유했다(행 3:1-8). 이때는 치유 받는 자의 믿음과는 상관이 없이 예수 이름의 권세 또는 성령의 은사가 역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병든 자들에 대한 긍휼한 마음으로 치유해야 한다

  예수님은 주로 병든 자들이 불쌍하여 치유하신 경우가 많다.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인을 고쳐 주시니라”(마 14:14).

  긍휼한 마음이란 그 사람의 입장에서 그 사람이 당하는 고통을 느끼고 동정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특히 신유의 은사를 가진 자들은 긍휼의 은사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치유의 동인은 은사 자랑이나 사람 영광이 아니라 병으로 인해 고통 받고 신음하는 자들을 동정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하는 자야 말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치유하는가?

 

1. 치유의 방법

 

영적 치유

  전도하여 회심하게 한다.

 

육신 치유

  같은 과, 2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한다.

 

심령 치유 또는 내적 치유

  제4과부터  자세히 다룬다.

 

축사 또는 축귀

  축사와 영적 청소를 참조하기 바란다.

 

죽은 자를 살림

  아주 희귀한 경우이다.

 

2. 육신 치유

  여기서는 주로 육신의 치유 방법을 성경을 통해서 살펴본다.

 

본문

  “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16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 5:15-16),

  신유의 은사를 인정하지 않는 전통적인 교회에서도 이 구절에 근거하여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한다.

  이 구절에 의하면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는 몇 가지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첫째 교회의 직분자가 기도한다

  여기서 말하는 교회의 장로는 목사를 말한다.

 

둘째 예수 이름으로 기도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권세는 예수님으로부터 나온다. 때로는 기도하고 때로는 예수 이름의 권세로 꾸짖기도 한다.

  “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자가 곧 일어나 저희에게 수종드니라”(눅 4:39).

 

믿음으로 기도한다

  여기서는 누구의 믿음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기도하는 사람, 기도 받는 사람, 또는 기도 받는 사람의 보호자의 믿음을 통해서도 역사한다.

 

기름을 바르고 기도한다

  기름 자체가 신령한 것은 아니다 기름은 성령을 상징하는 것이므로 성경대로 기름을 바르고 기도할 때 역사가 일어난다.

 

기도 받는 자가 죄를 지었을 때는 고백하게 하라

  고백 되지 않은 죄로 인해 병이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셀라)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시 32:3-5),

 

  신뢰할 만한 사람들에게 내 죄를 자백하면 그로 인해 치유되기도 한다.

 

안수 기도

  병자를 위한 직접적인 기도는 주로 안수 기도로 이루어진다.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저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만물을 밝히 보는지라(막 8:25).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웠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행 28:8).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 16:18).

 

  일반 신자들도 병자를 위해 기도할 때 안수 기도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기도해서 혹시 낫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라고 염려하는데 이것은 인간적인 생각이다. 낫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만 순종하여 병자를 위해 성경의 방법대로 기도하면 된다.

  또한 병자가 낫지 않더라도 기도를 통해 형제, 자매의 사랑과 관심을 느끼므로 영적 건강에도 유익하다.

 

병 고치는 은사

  특별히 신유의 은사를 가진 사람이 있다.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고전 12:9). 이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보다 자주 치유의 효력이 나타난다.

  헬라어 원어는 “병들 고치는 은사들”이다. 어떤 은사자자는 암을, 어떤 은사자는 허리병을, 어떤 은사자는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은사가 있다.

  그러므로 신유의 은사를 가진 사람 각자가 전공분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신유의 은사가 있다고 해서 모든 병을 다 낫게 할 수 있을까? 반드시 그렇지 않다. 신유의 여종인 캐서린 쿨만은 신유 집회를 끝낼 때마다 하나님께 “왜?, 왜?”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전혀 예수를 믿지 않던 사람이 단 한번 집회에 참석하여 불치의 병이 나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년동안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의 병은 치유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라고 해서 모든 병을 다 치유하신 것은 아니다. 왜 예수님은 베데스다 연못가에 모여 있는 수많은 병자들 중에서 단 한 명만 치유하셨을까?(요 5:1-9 ). 이것은 우리에게 두 가지 가르침을 준다.

  첫째 아무리 은사가 있고 환자가 믿음이 있더라도 모든 병이 다 낫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일부에서는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으리라”는 말을 문자적으로 확대해석하여 믿음만 있으면 모든 병이 치유 받으므로 그렇지 못한 경우는 믿음의 부족 때문이라고 책망한다. 이것은 잘못된 가르침이다.

  둘째 예수님도 믿음이 없는 곳에서는 많은 치유를 행하지 못하셨다. “저희의 믿지 않음을 인하여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치 아니하시니라”(마 13:58).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인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저희의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막 6:5-6).

  예수님은 불신앙의 사람들에게는 기적을 잘 행하지 않으신다. 기적은 어느 정도 행하는 자와 받아들이는 자의 상호 교감에 의해 일어난다. 기적행하는 은사를 가진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불신앙의 사람들이 마음 문을 닫고 “잘 해봐라. 나는 그런 것 믿지 않는다”는 자세로 버티고 있으면 기적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에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는 많은 경우 기적에 대한 불신앙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 아이처럼 순진하게 말씀대로 구하고 믿으면 실제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약 4:2).

  그 외에 하나님이 치유를 행하시지 않는 이유로는, 고난의 구속사적 가치를 위해서이다(고후 12:8-10; 벧후 1:6-7). 바울이 말하는 육신의 가시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육신의 질병일 가능성도 있다. 다른 사람의 질병을 치유한 바울이지만 정작 자신의 질병은 치유받지 못했다.

  이미 하나님 나라가 임했지만 아직 완전히 임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기적을 행하셔서 당장의 문제나 고통을 해결해주시는 것보다 자녀들이 고난과 고통을 통해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을 더 원하시기 때문에 기적을 지연시키기도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만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은사 사용에 겸손해야 한다. 치유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지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3. 치유의 은사와 의학

  오늘날 극단적인 경우는 드물지만 아직도 신유만을 믿고 하나님이 주신 일반적인 은혜의 산물인 의학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일이다. 필자는 병자를 위해 기도하지만 본인이 두통이나 소화불량이 생기면 즉시 약을 먹는다. 이런 경우는 기도보다는 약이 직접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어느 병원의 실험에 의하면, 한쪽 병자들은 약만 투입하고 다른 쪽 병자들은 약과 기도를 병행한 결과,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한 쪽의 병자들이 통증도 훨씬 적고 훨씬 빨리 회복되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병자를 위해 기도할 때 기도와 의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의사가 고치지 못하는 병을 신유의 은사를 가진 사람이 고치는 경우도 있지만, 은사만 믿고 의사에게 확인을 하지 않았을 때,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되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병자를 위해 기도할 때는 극단에 치우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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