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기독교

[스크랩] “중국 정부도 기독교 역할 인정”

수호천사1 2011. 11. 4. 05:43

 

“중국 정부도 기독교 역할 인정”

인터뷰/ 천이루 상임부위원장(부총장)


“중국 교회의 성장여부는 어떻게 신학생을 키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난징금릉협화신학원이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난징금릉협화신학원 천이루(49) 상임부위원장은 확신에 찬 어조로 이렇게 말하고, 중국 정부도 기독교가 중국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당당히 밝혔다.

천 부위원장은 올해 난징신학원이 설립된 지 100년이 되었으며, 1966년 문화혁명으로 학교가 폐쇄되었다가 1981년 복구된 지 만 30년이 되어 매우 의미있는 해라고 설명하고, 기독교 지도자 배출에 한층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형교회 뿐 만 아니라 개척교회도 대부분 난징신학원 출신자가 맡고 있습니다. 100년의 역사는 거저 지나온 것이 아닙니다. 중국의 각 성(省)의 요직을 맡고 있는 사람도 상당합니다. 한 마디로 우리학교 출신자는 중국 전역을 비롯하여 소수이긴 하지만 해외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천 부위원장의 ‘학교예찬’은 끝이 없었다. 지금까지 소수 정예로 운영하여 100년간 2000명의 졸업생이 수료했는데 올해는 컴퓨터공학이나 방송매체 등의 학과를 개설하여 다양한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한국 교회와 교류를 실시하여 교회성장의 비법은 물론 교회가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 등도 배우겠다고 말했다.

특히 천 부위원장은 현재 남한과 북한이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남북이 대화를 재개하고 통일이 되는데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중국에 종교의 자유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닙니다. 난징에만 1만명이 넘는 교회도 다수 있습니다. 우리의 의무는 하나님 나라 확장입니다. 잘못된 선입견이 있다면 걷어버리고 자주 만나고 교제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세계복음화에 함께 기여하길 바랍니다.”

100년 역사 … 230명 재학 중

난징신학원은

▲ 학생 전원이 생활하는 난징신학원 기숙사 전경.

금릉협화신학원은 중국 장수성 난징(南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학교 명칭은 난징의 옛 명칭인 금릉을 그대로 사용하여 불리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보통 남경신학교라고 알려져 있다.

난징 금릉신학원 학생은 중국 전역의 각 성(省)의 기독교양회에서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을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신학석사 과정의 지난해 경쟁률은 6:1이다. 교육과정은 문학과 정치 과목 이외에 성경연구, 교회역사, 신학연구, 실천신학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학부생과 석사과정 학생 230명이 재학하고 있다.

하지만 100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직 박사과정은 개설되어 있지 않다. 현재 신학원 전임교수 22명 중 4명이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별도로 겸임교수 8명이 문화과 등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원은 인재양성과 학술연구에 역점을 두고 세계 각지의 기독교 지도자와 교회 인사를 초청, 세미나와 토론회를 열고 있으며 학생들을 해외로 보내 국제회의와 연수에 참여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외국과 교류 확대는 중국의 종교자유 정책을 홍보하고, 학생들의 사상적 ‘한계’를 향상시키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학생 수는 비록 적지만 도서관에는 6만여 권의 책과 100여 종의 정기간행물이 비치되어 있다. 현대화된 식당과 크고 작은 회의실 그리고 기숙사는 중국내에서도 ‘으뜸’이라는 평가다.

출처 : CMP KOREA ♡ 차이나미션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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