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법
[9. 어미 ]
⑴ 어미의 갈래
① 어말 어미 : 단어 끝에 있는 어미. 그 자체만으로도 단어를 이룬다.
예) 달다, 하얗고, 깨끗하여
② 선어말 어미: 어말 어미 앞서는 어미. 선어말 어미는 반드시 어말 어미를 필요로 한다.
예) 먹는다, 입으셨다, 가겠으니
⑵ 어말 어미의 갈래
① 종결 어미 : 한 문장을 끝맺는 기능을 하는 어미
㉠ 평서형:어떤 일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끝맺음
예) 철수가 공부를 한다.
㉡ 의문형:질문을 하거나 의문을 나타내는 끝맺음
예) 철수가 공부를 하니?
㉢ 명령형:상대방에게 어떤 일을 하도록 요구하는 끝맺음
예) 철수야, 공부를 하여라.
㉣ 청유형:상대방에게 어떤 일을 함께 하기를 요청하는 끝맺음
예) 철수야, 공부하자.
㉤ 감탄형:말하는 사람의 느낌이나 놀람을 나타내는 끝맺음
예) 철수가 공부하는구나!
② 연결 어미 : 문장을 끝맺지 않고 다른 낱말이나 다른 문장에 연결하여 주는 기능을 하는 어미
㉠ 대등적 연결 어미:두 문장을 대등하게 연결하여 주는 어미
예) 산은 높고 바다는 넓다.
㉡ 종속적 연결 어미:두 문장을 종속적으로 연결하여 주는 어미
예) 봄이 오니까 날씨가 따뜻하다.
㉢ 보조적 연결 어미:보조 용언을 본용언에 보조적으로 연결해 주는 어미
예) 철수가 공부를 하고 있다.
대등적 연결 어미 : -고, -며, -나, -지만, -락-락, -거나-거나, -든지-든지, -거니-거니, -느니-느니, -면서
종속적 연결 어미 : -면, -거든, -니, -므로, -아야/어야, -는데, -더라도, -ㄹ망정, -러, -려, -토록, -ㄹ수록
보조적 연결 어미 : -아/-어, -게, -지, -고
③ 전성 어미 : 한 문장의 성질을 임시로 명사나 관형사처럼 바꾸는 기능을 하는 어미
명사형 어미 : -(으)ㅁ, -기
관형사형 어미 : -(으)ㄴ, -는, -(으)ㄹ
⑶ 선어말 어미의 갈래
① 높임 선어말 어미 : 주체를 높이기 위하여 어간과 어말 어미 사이에 들어가는 형태소
예) 아버지는 조끼를 입으셨다.(입으시었다.)
② 공손 선어말 어미 : 말하는 이가 말 듣는 이에게 공손한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어간과 어말 사이에 들어가는 형태소
예) 아버님께서는 만수무강 하옵소서.
③ 시제 선어말 어미 : 어떤 행위가 이루어진 때를 표시하는 선어말 어미. 과거, 현재, 미래를 표시하는 것이 있다.
예) 철수가 밥을 먹었다.(과거) 철수가 밥을 먹는다.(현재) 철수가 밥을 먹겠다.(미래)
⑷ 선어말 어미의 배열 순서 : 둘 이상의 선어말 어미가 어울릴 때에는 대체로 "높임-시제-공송"의 순서로 나타난다.
⑸ 동사, 형용사, 서술격 조사의 차이
① 형용사는 "-ㄴ다/-는다"의어미를 취할 수 없다.
예) 열심히 책을 읽는다.(○) 매우 아름답는다.(×)
② 형용사는 "-아라/-어라"의 명령형 어미나 "-자"의 청유형 어미를 취하지 못한다.
예) 책을 읽어라.(○), 매우 예뻐라.(×), 매우 예쁘자.(×)
③ 형용사는 "-(으)러", "-(으)려"와 같은 목적이나 의도를 나타내는 연결어미를 취할 수 없다.
예) 책을 읽으러 떠났다.(○), 얼굴이 예쁘러 떠났다.(×)
④ "-(으)ㄴ"은 동사에서는 과거, 형용사에서는 현재 관형사형이 된다.
예) 책을 읽은 아이(과거), 얼굴이 예쁜 아이(현재)
⑤ 서술격 조사는 형용사와 활용 모습이 비슷하나 "로"가 첨가되는 일이 있다.
예) 벌써 가을이로구나!
⑹ 불완전 동사 : 어미 결합에 제약이 있는 동사
예) 동생을 데리고 간다.(○) 동생을 데린다.(×) 동생을 데려랴.(×) 동생을 데리자.(×)
▶ 형용사와 서술격 조사에는 명령형, 청유형 종결 어미가 없다.
▶ 종결 어미에는 말 듣는 사람의 나이와 지위에 따라 상대방을 높이거나 낮추는 높임법이 있다. → 상대 높임법
▶ 대등적 연결 어미: "-고, -며, -나, -지만, -면서"등의 연결 어미는 문장을 대등하게 이어 주는 데에 쓰인다.
▶ 보조적 연결 어미:보조적 연결 어미는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는 것이 아니라 단어와 단어를 연결하여 준다.
▶ 전성 어미:전성 어미는 그 단어의 품사를 변화시키지 않는다.
예) 먹+음→먹음(동사) 먹+은→먹은(동사) 예쁘+ㅁ→예쁨(형용사) 예쁘+ㄴ→예쁜(형용사)
▶ 선어말 어미의 갈래
높임 : -시-
공손 : -사옵-
시제 ┬ 과거 : -았/었-
├ 현재 : -ㄴ-/-는
└ 미래 : -겠-
▶ -더-: 회상법을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로 그 용법이 극히 제한된다.
예) 철수가 밥을 먹더라.
▶ -겠-: 주로 미래 시제를 나타내거나 의지, 추측, 가능의 뜻도 나타낸다.
예) 내일은 꼭 가겠다.(의지) 내일은 비가 오겠다.(추측) 나도 그 일은 하겠다.(가능)
▶ 선어말 어미는 그 수가 몇 개 안 되므로 암기하여서, 어말 어미와 구분하도록 한다.
▶ 서술격 조사의 활용:서술격 조사의 활용도 동사, 형용사와 비슷하나 다음과 같은 어미는 서술격 조사의 활용에서만 보인다. 서술격 조사의 활용도 동사, 형용사와 비슷하나 다음과 같은 어미는 서술격 조사의 활용에서만 보인다.
① 종결 어미
○ 평서형 : -(이)올시다, -(이)로소이다
○ 감탄형 : -(이)로다, -(이)로세, -(이)로구나
② 연결 어미
○ 대등 : -(이)요
○ 방임 : -(이)라도
○ 설명 : -(이)로되
[ 10. 본용언.보조 용언 ]
⑴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뜻
① 본용언 : 보조 용언 앞에 놓여 보조 용언의 도움을 받는 용언
② 보조 용언:다른 용언들의 뒤에 기대어 그 말의 뜻을 도와 주는 용언
예) 꽃이 별로 예쁘지 아니하다.(본용언+보조용언)
⑵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연결 방법
보조 용언은 보조적 연결 어미 "-아/-어, -게, -지, -고"를 매개로 하여 본 용언에 연결된다.
본용언의 어간 + 보조적 연결 어미 + 보조 용언
성공하- -게 되었다
⑶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구별방법
본용언은 문장 중에서 제거하면 그 문장이 성립되지 않으나, 보조 용언은 그것을 제거해도 문장은 성립한다.
예) 고향에 가고 싶다. 고향에 싶다.(×) 가고 → 본용언
고향에 가다.(○) 싶다 → 보조 용언
⑷ 보조 용언의 갈래
보조 용언은 그 품사를 구분하여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로 나누어진다. 그 구별 방법은 일반 동사와 형용사의 구별 방법과 일치한다. 즉, 보조 형용사는 "-ㄴ다/-는다"의 어미를 취하지 못한다.
예) 적어 두다 → 두 + ㄴ다 → 둔다(○) (보조 동사)
가고 싶다 → 싶 + 는다 → 싶는다(×) (보조 형용사)
▶ 우리말의 보조 용언
① 보조 동사
[사동] 하다 → 그리게 하다
[피동] 되다 → 만나게 되다
[부정] 아니하다 → 먹지아니하다
[불가능] 못하다 → 뛰지 못하다
[진행] 가다 → 잘 되어 가다, 오다 → 잘 지내 오다, 있다 → 내리고 있다
[종결] 내다 → 견디어 내다, 버리다 →일을 해 버리다
[시행] 보다 → 웃어 보다
[봉사] 주다 → 도와 주다, 드리다 → 양보 해 드리다
[당위] 하다 → 성실해야 한다
[강세] 대다 → 웃어 대다
[보유] 놓다 → 타일러 놓다, 가지다 → 공부해 가지고
② 보조 형용사
[부정] 아니하다 → 높지 아니하다, 못하다 → 곱지 못하다
[시인] 하다 → 곱기는 하다
[희망] 싶다 → 가고 싶다
[상태] 있다 → 눈이 쌓여 있다
[추측] 보다 → 추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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