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찬양

[스크랩] 찬양사역자의 예배준비

수호천사1 2011. 9. 5. 11:22

 창골산 봉서방 카페

 찬양관련자료

                                   

 

찬양사역자의 예배준비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의 작곡자인 밥 피츠가 서울 올림픽때 한국에서 찬양예배를 인도한 일이 있다. 그때 한 찬양사역자가 도대체 어떻게 준비하기에 그렇게 잘 인도할 수 있느냐고 묻자 밥 피츠는 이렇게 대답했다.

예배 준비요? 예배준비는 하지 않습니다. 제 삶이 예배인 걸요!

찬양 예배에 있어서 앞에 기술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터득한 사람이 있을 지라도 그가 예배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세상의 공연은 실력, 그리고 연습량에 비례한 결과가 나오게 마련이다. 그러나 하나님나라의 일은 그 사람의 능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삶이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은 찬양인도자의 노래실력, 말씀, 능력, 등을 따라 역사 하시지 않고 그 사람의 삶에 따라 역사 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앞에서 비본질적인 것만 잔뜩 나열한 것은 이러한 문제가 무시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찬양하는 삶, 찬양의 의미, 찬양의 능력, 찬양의 필요성, 등에 대해 다룬 책이나 글들은 많이 보았지만 실재 인도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다룬 글은 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찬양인도자라면 '멀린 캐로더스'목사님의 책들을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특히 '감옥생활에서 찬송생활로'와 '지옥생활에서 천국생활로'는 꼭 읽어보기 바란다. 찬양하는 삶에 대해 이보다 더 잘나와 있는 책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찬양이 어떤 것이고 찬양의 능력이 어떠한지, 찬양을 통한 영적 전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찬양인도자라면 마땅히 이러한 부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테리 로 목사님의 '찬양과 경배의 능력'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을 구할 수 없다면 테리 로 목사님의 '믿음을 더하게 하는 찬양'을 읽어보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책들이 나와 있다. 그러나 60년대부터 찬양 사역을 해오신 테리 로 목사님만큼 현실감 있고 실제적인 얘기를 담은 책은 드물다.


끝으로 인도자들에게 주의할 점 몇 가지를 얘기하고 싶다.

 

 선곡에 있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곡 위주의 선곡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물론 자신이 기뻐할 수 있는 곡이어야 자신이 찬양에 몰입할 수 있겠지만 자신보다는 회중을 생각하는 선곡이 되어야 한다. 나는 89년에 청년부 수련회에서 찬양을 인도하면서 당시에 내가 가장 좋아하던 곡을 단 한번도 안 불렀다. 그 곡은 '예수님의 사랑 알까요' 였는데 그 곡을 한번도 안 불렀던 이유는 고음이 너무 많기 때문이었다.

 

보통때 같으면 가끔 그러한 곡을 불러도 별 무리가 되지 않지만 수련회 때는 모두들 목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더구나 몹시 피곤하다. 이러한 점을 생각할 때 그 곡은 적당치 않은 곡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련회가 끝난 후, 강평회에서 찬양인도자가 너무 자기 좋아하는 곡 중심으로 인도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회중을 먼저 생각하는 선곡을 해야 한다. 그리고 선곡시에 여분의 곡도 조금 준비할 필요가 있다.

 

 처음 찬양인도를 시작할 무렵 나는 성령의 인도에 무척 둔감해 앞에 서서야 조금씩 느껴졌다. 그래서 처음에는 곡을 두배를 준비했었다. 그러나 익숙해진 지금은 기도하고 곡을 정하면 대부분의 경우 그대로 인도하게 되어 여분의 곡은 거의 준비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끔은 내가 준비한 것과 전혀 다른 곡들을 요구하실 때가 있는데, 그러한 대부분의 곡들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기에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별 무리 없이, 아니 오히려 성령님이 인도하신 것이기에 더 은혜롭게 인도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성령을 앞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성령을 소멸하는 것도 잘 못이지만 성령을 앞서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 특히 찬양인도자는 이러한 잘못을 범하기가 매우 쉽다. 찬양을 열심히 하다보면 즐겁다 그 즐거움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음악을 즐기며 마음대로 나가던가, 혹은... 이것이 더 위험한 경우인데, 분위기를 조작해보고 싶은 충동, 자신이 뭔가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이러한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기를 힘쓰고 정결한 마음과 성령의 역사에 민감하기를 항상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찬양인도자는 말로 인도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말보다는 삶이 인도의 힘이 된다. 그리고 예배 현장에서도 자신이 예배를 드리지 않고 회중만 생각하기 쉬운데 이점에 유의하여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또 찬양예배는 찬양이 예배의 중심이기에 인도자는 많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간혹 인도자가 찬양을 위해 너무 많은 말을 하는 것을 보는데 찬양은 은혜 받는데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데 초점이 있으므로 하나님을 높이는 말, 가사를 불러주는 경우, 그리고 기도제목을 주기 위한 최소한의 말만을 해야 한다. 특히 기도를 할 경우 인도자가 너무 세세하게 이러 이러한 것을 기도합시다. 하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미 찬양을 통해서도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음을 생각할 때 그것은 사족이 될 뿐이다.

 

더구나 너무 많은 말을 하게 되면 그 말로 인해 찬양의 흐름이 끊어질 수도 있다. 찬양예배에 있어서는 기도시간 조차도 찬양의 연속인 것이다. 따라서 헌신을 촉구하는 기도도 최소한의 말만을 하는 것이 좋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기도하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찬양하는 도중에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자신의 보잘것없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 앞에 무릎을 꿇게 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고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다. 이러한 기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찬양이 있어야 하겠지만

 

아무리 하나님의 임재를 느낀다고 해도 인도자의 인도대로 따라야만 한다고 느껴지는 분위기라면 자연스러운 기도가 되기는 힘들다. 이러한 점에서도 인도자는 많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도자는 앞에서 찬양을 이끌어 나갈 뿐 그 순간 기도하든 찬양하든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자유롭게 예배하는 것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한다. 따라서 인도자는 찬양예배의 선곡을 비롯한 전반적인 것을 매우 세밀히 계획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일단 예배가 시작되면 최소한의 역할만을 해야한다. 그것이 성령께서 자유롭게 역사하실 수 있도록 하는 비결이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당부하고 싶은 것은

 

인도자뿐만 아니라 온갖 악기의 반주자와 싱어들도 모두 예배위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보수적인 교회의 경우 그렇게 인정해주지 않을 지라도 분명히 예배위원이다. 보다 겸손한 자세로 연주해야한다. 그리고 그 모든 찬양인도팀이 연주할 때마다 기도로 시작함을 잊지 말아야한다. 이것은 연습대도 마찬가지이고 예배 때는 앞에 서기전에 합께 모여서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평소의 삶에 있어서도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서로 서로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 바로다. 시편33편1절

자료출처 : cafe.daum.net/bocks(경배와찬양 복스자료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