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학

[스크랩] 목회성공의 열병을 넘어 목회승리로

수호천사1 2011. 6. 28. 16:09

목회성공의 열병을 넘어 목회승리로



  포스트모던 시대의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비장의 그릇은 목회승리자들이다. 하나님은 목회승리를 추구하는 목회자들을 세우시고, 그들로 포스트모던시대에 던져진 채 무너져 가는 교회를 바로 잡아 세우시며 인도하신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있다는 것을 부인할 목회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교회가 정체 내지 쇠퇴해가고 있다. 10년, 20년, 30년 후의 교회 현실을 예상해 보면 참담할 뿐이다. 교회 여건이 바뀌면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하지만 옛날이야기 일뿐이다. 이전에는 예배당을 크게 지어 놓으면 교인들이 몰려들었다. 지금은 예배당을 아무리 잘 지어 놓아도 몰려들어 오는 교인은 보이지 않는다.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도 변한 것이다. 발상의 전환을 하면 위기에 처한 교회 현실을 타개할 길이 보일 것이다.

  교회의 위기는 달리 말하면 목회자의 위기이다. 목회자들의 위기의식은 임계점에 도달한 것처럼 보인다. 위기에 처한 목회자들에게 출구가 있는가? 공부를 더 한다든지, 기도한다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보지만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정녕 위기에 빠진 목회자들에게 길은 없는가? 아니다. 길은 있다. 목회자가 바뀌면 된다. 목회자의 생각이 바뀌면 목회자가 바뀐다. 그러면 희망이 있다.

  포스트모던시대는 ‘절대’가 사라지고 ‘상대’가 춤추는 시대이다. 목회자는 ‘상대적’에 의식화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우리 안으로 이끌어야 한다. 또한 우리 안에 있지만 ‘상대적’에 오염된 양무리들을 ‘절대적’인 말씀으로 먹이고 돌보고 인도하여 목회의 목적을 이루려면 목회승리자여만 한다.  목회성공을 추구하는 목회자는 포스트모던시대에 설 자리가 없다.

  목회자 스스로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세미나에도 참석해보고, 이러 저러한 방법을 찾아 헤매보지만 그대로인 자신을 보면서 한숨만 나온다. 외부에서 길을 찾으면 길은 없다. 그러나 목회자의 마음에 길이 있다. 바로 목회자의 생각이 바뀌면 목회자가 바뀐다. 목회성공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목회승리로 돌아서면 목회의 길이 새롭게 열린다.

  목회자가 목회성공의 열병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야 한다. 거기서부터 목회승리의 길이 열린다. 어떻게 목회성공의 열병에서 탈출하여 목회승리를 추구하는 목회자가 될 수 있는가? 목회자의 생각을 바꾸면 된다. 목회성공에서 목회승리로 생각을 바꾸면 포스트모던시대 목회자의 위기가 기회로 변할 수 있다.

  목회성공이 목회의 본질과 목적에 부합된 것이라면 목회승리와 양립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양자의 관계는 배타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목회성공과 목회승리는 어떻게 다른가?

  목회성공의 실체적 진실은 다음과 같다.

  1) 목회성공은 목회의 목적과 원칙, 본질에 충실하기보다 목회의 결과인 열매에 우선순위를 둔다. 필요하다면 때로는 변칙과 불법까지도 마다하지 않는다. 효과가 보장된다면 무슨 일이든지 한다.

  2) 목회성공은 목회윤리에 매이지 않는다. 양심은 장롱 속에 보관해 놓고 필요할 때만 찾아 쓴다. 양심은 거치장스러울 뿐이다. 내 것도 내 것이고 네 것도 내 것이다. 목회윤리는 캐캐묵은 삼강오륜이나 같다.

  3) 목회성공은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지만 자기 야망이 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때로는 성령의 인도를 받기도 하지만 자기 이익에 충실한 본능의 소리에 민감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으로 포장된 자기 야망을 중요시한다.

  4) 목회성공은 교인으로 하여금 세상 가치관에 취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목회성공을 위해 교인의 영적 필요가 아니라 요구, 사실은 욕망에 목회의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교인의 가치관이 세상의 가치관에 오염되도록 방치하거나 오도하게 된다.

  5) 목회성공은 포스트모던시대에 교회로 종교기업이 되게 하고, 교인들로 세속화되게 하며 목회자로 목회전문직근로자나 종교기업 CEO가 되게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세상 사람들은 성공한 교회를 종교기업이라 지탄한다. 오늘날 목회성공의 표상이 될 만한 교회들이 종교기업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가?

  6) 목회성공은 달콤하다. 목회성공은 세상에서 각광을 받게 하고, 목회자로 스타덤에 오르게 한다. 교인들에게 연예인 인기스타 못지않은 인기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게 한다. 게다가 그 사회의 수준에서 상류생활을 보장받는다. 목회자의 인격이나 삶과 관계없이 높은 지위와 권세, 영향력도 발휘할 수 있다. 

  7) 목회성공자에게 아쉬운 한 가지는 그 날에 면류관을 받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어쩌면 목회성공자가 된 것이 천추의 한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목회승리는 이와 다르다.

  1) 목회승리는 목회의 목적과 본질에 충실한 목회이다. 때로 목회효과를 위해 융통성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기본은 목회원칙을 떠나지 않고 목회원칙에 위반하지 않는다.

  2) 목회승리는 목회윤리에 충실하다. 그것이 목회성공을 보장한다고 해도 목회자의 양심에 어긋난 일은 하지 않는다. 목회윤리를 지키면 손해를 본다고 해도 감내한다.

  3) 목회승리는 철저하게 성령의 인도를 받는 목회이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사역하기에 하나님의 뜻대로 양무리를 돌보게 된다. 하나님의 뜻이 양무리의 삶에 온전히 이루어져야 하기에 목회자의 야망이나 뜻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4) 목회승리는 양무리로 풍성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한다.(요10:10) 양들이 세상에서 믿음의 스타가 되게 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빛과 소금이 되게 하며 영향력을 미치게 한다.

  5) 목회승리는 포스트모던시대의 세상에서 교회로 교회되고, 양으로 양이 되며 목회자로 목회자가 되게 한다.

  6) 목회승리는 상류생활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일용할 양식과 자녀교육과 노후생활 등에 필요한 모든 것을 확실하게 보장받는다.(빌4:19) 목회승리는 세상적인 보장은 없지만 하나님이 친히 그 모든 삶의 전 영역을 보장하신다. 하나님이 천국보험을 들어 주신다.(롬8:28)

  7) 목회승리를 추구하다가 스타가 될 수는 있어도 스스로 스타가 되기를 추구하지 않는다. 목회승리는 그 날에 승리의 면류관으로 마무리 된다.

  목회성공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성공을 하는 것이 꼭 바람직한 것도 아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도 목회성공자들이 야기한 측면이 크다. 사회에서 교회가 지탄받는 중심에 목회성공자들이 서 있다는 사실이 이것을 증언한다. 그리고 성공하고 싶다해도 성공할 수 있는 목회자는 특정한 극소수일 뿐이다. 게다가 앞으로 이전과 같은 목회성공은 바라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목회승리는 소명받은 목회자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마음만 바꾸면 된다.

  겉으로 보기에 목회승리가 목회성공보다 초라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은 목회성공과 비교할 수 없는 은혜의 길이요, 축복의 길이다. 목회자에게 시온의 대로이다.

  교회의 머리요 주인 되신 주님께서 당신에게 목회승리를 요구하신다. 양무리들이 목회승리를 갈망한다. 목회승리만이 포스트모던시대의 목회자들이 살 길이다.

  필자는 목회후보생들과 목회자들에게 목회승리를 추구하려는 동기부여부터 구체적인 실천에까지 일관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싶은 부담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본서는 목회자들의 생각을 목회성공에서 목회승리로 바뀌게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목회자들이 목회성공에서 목회승리로 방향전환을 한다면 어떻게 목회승리를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려고 한다. 

  열린 마음으로 이 책을 읽고 감동받은 대로 실천한다면 틀림없이 목회승리자가 될 것이고, 풍성한 삶과 사역을 누리게 될 것이며 그 날에 승리의 면류관을 받아쓰게 될 것이다. 본서를 읽는 목회자들이 이 시대 교회를 섬기는 목회승리의 길을 걷기를 간곡히 권면하며 기도한다.

 목회자들이여, 목회성공의 열병에서 벗어나라! 목회 인생 최고의 반전을 시도하라! 목회승리를 추구하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려 기다리고 계신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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