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용어'를 정확히 구별하자!
신앙 용어를 바로 알고 바로 쓰지 않으면 성경의 계시적 권위를 훼손하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언어문화에 따라 어의가 변화되더라도 삶의 표준이 되는 '신앙 용어는 정확히 쓰자'는 취지에서 함께 생각하여 보고자 합니다.
1. '신앙'과 '종교'
1) 신앙...
은혜를 통한 구원을 믿습니다. 어떤 행위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향한 사랑입니다.
2) 종교...
행위를 통한 구원을 믿습니다. 선한 행위, 훈련 등을 통해서 구원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아래에서 위로 향한 요구입니다.
->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신앙'이라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이미 이루어 주신 구원을 믿음(신앙)으로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요한복음3:16)
2. '신앙생활'과 '종교생활'
1) 신앙생활...
하나님과 함께 사는 성도의 현실의 삶이 신앙 생활입니다.
2) 종교생활...
기도, 말씀, 봉사, 예배, 헌금 등 교회에서 실현되는 생활은 종교 생활입니다.
-> 현실 생활과 종교 생활을 따로 구분하면 현실은 불신자처럼 살고 교회에 와선 신자처럼 종교 생활 한다는 뜻이 됩니다. 그것은 신앙 생활이 아닙니다. 성도가 되었다는 것은 이전에는 현실 생활만 하면 되었는데 이제는 신앙 생활로 현실 생활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3.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
1) 먼저 된 자...
인간의 공적과 능력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교만한 자. 부자 청년. 품삯에 매인 자.
2) 나중 된 자...
주님의 십자가 은혜로 인해 하나님 앞에 완전히 항복한 자. 예수님의 제자. 기쁨으로 일한 자.
-> 본문(마19:30,20:16)의 뜻은 믿은 지 오래된 성도가 신앙 생활을 게을리 하거나 죄와 시험에 빠지면 나중 된다는 의미는 전혀 없습니다. 영적인 교만과 태만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믿음의 자세 문제' 입니다.
4. '부활'과 '소생'
1) 부활...
죽은 자가 영원히 죽지 않고 썩지 않을 몸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2) 소생...
죽은 자가 일시적으로 다시 살아나나 결국은 죽어서 썩어질 몸이 되는 것입니다.
-> 나사로는(요11:1-44) '소생'한 것이고, 예수님은(요20:1-23) '부활'하신 것입니다.
5. '묵상'과 '명상'
1) 묵상...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어 말씀을 깊이 생각하면서 진리를 깨달아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구하는 것입니다(수1:8).
2) 명상...
정신 집중, 자기 암시 등을 통하여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 현실의 문제를 잊고자 하는 것입니다.
-> 기독교의 '묵상'은 말씀으로 마음을 채우는 것이어서 다른 것이 비집고 들어오지 못하나(시1:2), 세상의 '명상'은 마음을 비우는 것이어서 빈곳에 다른 것이 쉽게 들어와 헛된 일이 됩니다(전2:11).
6. '기도'와 '축도'
1) 기도...
개인 또는 공동체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입니다.
2) 축도...
예배하는 성도들에게 목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베풀어주심을 선언하는 예전 행위를 말합니다.
-> 기도를 받는 대상은 하나님인 반면, 축도의 대상은 성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목사님들이 축도에 사용하는 성경 구절은(고후13:13)입니다.
7. '복'와 '축복'
1) 복...
삶에서 누리는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 또는 거기서 얻는 행복. 하나님 편에서 당사자에게 직접 주시는 것입니다.
2) 축복...
복을 빎, 사람이 하나님을 향하여 제3자에게 복을 주시도록 비는 기원적인 행위를 말합니다.
-> '축복(바라크,유로기아)'은 행위의 뜻이 있어, '하다'를 붙여 '축복하다'라는 동사를 만들지만, '복'(베라카,마카리오스)은 그렇지 않습니다. 복의 근원자로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기원자(祈願者)자로 설정하는 것은 큰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폐일언하고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복빎을 받느니라"(히7:7).
8. '낙원'과 '천국'
1) 낙원...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믿는 자들의 영혼들이 거하는 임시 거처입니다(눅23:43)
2) 천국...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 부활의 형체로 변한 성도들이 거할 최종 장소입니다(살전4:15-17;눅16:23).
->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땅에 묻혀 썩게 되고, 영혼은 임시 장소인 낙원(신자)과 음부(불신자)에 머물다가 주님의 재림과 마지막 심판 후에 비로소 최종 장소인 천국(계21:1-7)과 지옥(계20:13-15,21:8)에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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