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찬(the Agape / love feasts)
아가페는 일반적으로 초대 기독교인들의 '애찬'(love feasts)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이때 이 식사는 종교적 교제를 위해 특히 기독교 공동체의 가난한 사
람들이나 과부들에게 자비를 베풀기 위해 교회 구성원들에 의해 제공되었다.
이 관습은 교회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유래하였고 이것은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의 공동식사 또는 군중을 먹이신 예수의 사역과 같은 예에서 근거하고 있는 것
같다(막 6:34-44, 8:1-9 및 평행구절).
사도행전에 나타난 애찬에 대한 증거(행 2:42,46, 6:1-2)는 애찬과 주의
만찬 사이를 명백히 구별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동반하고 있다. 동일한 모
호성은 고전 11:20 이하에서 주의 만찬에 대한 바울의 논의, 바울이 드로아 교
회를 고별방문했을 때 떡을 떼었던 일(행 20:11) 그리고 주후 2세기 초기의 디
다케(9-10)에서 공동식사에 대한 가르침,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가 언급한 아가
페와 주후 112년에 비두니아의 이교도인 플리니우스 2세(Plinius the Younger)
가 그의 총독 재임시에 기록한 기독교인의 식사("깨끗한 종류의 음식을 함께 모
여서 먹는...관습") 등에도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오후나 저녁에 베풀어졌던 교제와 자선의 애찬은 주후 2세기
중엽부터 주의 만찬, 즉 성만찬이라는 성례전적 의식과 명확히 분리되었다. 이
와 같이 분명한 의미에 있어서 애찬에 관한 신약성경의 언급은 유 1:12에 단 한
번 나오고 있다(참조. 벧후 2:13의 평행구절에서는 apatais, agapais 등으로 다
양하게 읽힌다). 이러한 식사에 대해 아가페라는 용어가 전문용어로 사용되었
다는 것은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에 의해 증명된다. 테르툴리아누스는 "우리
의 저녁식사는 희랍인들에 의해 '사랑'(dilectio)이라고 불리운다"고 했다. 클
레멘스는 역시 바울계열의 서신에 나오는 '주의 만찬'이라는 명칭에도 아가페를
적용시킨다. 그리고 아가페에 대한 이러한 의미에의 사용이 히폴리투스의 저작
인 [Apostolic Tradition]의 라틴어 역본과 콥트어 역본에 나타나 있다.
기독교인이 애찬에 참석하는 관습은 원래 유대인 가정과 공동체의 식사관
례, 특히 안식일과 축제일을 시작하는 정식 만찬에서 유래했다. 사도행전이나
바울서신에 묘사되어 있듯이 초대 기독교인 제자들의 모임은 유대교 종파의 모
임의 습관과 유사함을 나타내고 있다. 즉 그들은 애찬이 진행되는 동안 시간을
마련하여 여러가지 성령의 은사를 교훈하는 일인 설교, 예언, 방언(참조. 고전
12,14장), 가르침, 권면을 행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골 3:16-17, 참조. 엡 5:19-20). 이것은 그들이 식사 및 경건한 관례의 나머지
부분으로부터 '주의 만찬'으로서의 떡과 포도주에 대한 축복을 행하느냐 않느냐
에 관계없이 이루어졌다. 왜냐하면 이 모든 신심의 행위들은 '감사', 즉 성찬
식(참조. 고전 14:16, 골 3:17)의 행위와 관련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
대교회의 공동식사의 독특한 강조점은 이 식탁 교제에서 과부들이나(행 6:1),
가난한 사람들(고전 11:21)을 위한 사랑의 선물과 양식들이 이 모임에 의해 주
어졌다는 것이다.
<참조: 아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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