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와 제자훈련
송기태 선교사(대청마을 총무)
들어가면서
현재 지역 교회 청년.대학부에서는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하여 제자훈련을 대부분 실시하고 있다. 지금의 청년.대학부의 현실에서는 제자훈련을 얼마나 효과적이고 알차게 잘 하느냐 하는 것이 공동체 세우기의 핵심적인 사역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제자훈련의 목표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 흔히 대학.청년부의 제자훈련의 의도를 살펴보면 결국에는 자체 공동체를 계속해서 순환적으로 운영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제자훈련을 통하여 리더를 배출하고 그 리더들이 소그룹을 운영하고 그 중에서 또 리더가 발굴되어 소그룹이 운영되며 리더로 사역을 하다가 졸업을 하거나 장년부로 올라가는 순환을 되풀이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면을 잘 살펴보면 제자훈련의 목적과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예수님께서 처음 시도한 이 제자훈련은 모집되고 훈련된 제자들을 사도로 세워서 그들로 하여금 교회를 개척하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세계 선교의 초석이 되게 하신 것이다. 12 제자들에게 있어서 제자훈련의 목표에 대해서 마 28:18~20과 행 1:8 등 많은 부분에서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는 우리는 지금 지역교회 가운데 행하고 있는 제자훈련과 단기선교와의 관계를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조명은 지역교회 훈련 프로그램의 핵심인 제자훈련과 지역교회 선교활동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단기선교와의 관계를 연결해서 조명해 봄으로 좀 더 그 관계와 효과를 짚어볼 수 있는 것이다.
I. 지역 교회 제자훈련의 문제점들
1. 공동체 내부 운영만을 위한 제자훈련
대학.청년부 내에서 리더를 훈련하기 위한 LTC(Leadership Training Course)를 진행해 보면 그 참가자들의 동기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성장하고 무장하기 위해서, 공동체적인 측면에서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 등이지만 이러한 동기 내에는 교회외의 선교 사역을 위한 동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럼으로 LTC는 거의 내부 자충요원(훈련소에서 훈련병 중에 조교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의 훈련)을 양성하는데 지나지 않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LTC의 커리에는 선교라는 주제가 거의 없다. 그럼으로 선교를 배우기 위해서는 선교 GBS나 선교학교 또는 외부의 어떤 동원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이다. GBS리더가 선교 중심적인 사역 철학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조원들에게도 역시 선교라는 의식이 전달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대학.청년부 공동체에서 선교를 가르치기 위해서 별도의 선교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2. 나약하고 쉽게 지치는 리더들
지금처럼 소그룹 GBS의 형태로 공동체를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면서 문제가 되는 역할이 GBS 리더들의 역할이다. 리더들이 제 역할을 하면 공동체는 큰 탄력을 받게 되어 성장하고 성숙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지만 견실하지 못한 리더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러한 시스템을 택한 것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건강하지 못한 리더들이 많은 소그룹 형태는 전체를 설교 일변도로 가는 것보다 좋지 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왜냐하면 소그룹 사역은 리더들의 영향력이 그 만큼 크기 때문이다. 소그룹 GBS의 사역에서 살펴보면 지친 리더들, 쉬고 싶다는 리더들이 예상외로 많이 생긴다. 이러한 현상은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한 텀을 쉬게 한다는지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왜 그들이 리더의 역할에 힘들어하고 쉽게 지치는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많이 훈련되지 못하고 아직도 나이가 어린 리더들이 비슷한 나이 또래의 청년들을 가르치고 인도한다는 것은 매우 부담이 큰 사역이다. 그들은 스스로 조원들에게 동기 부여를 해 줄만한 역량이나 능력을 배양하고 있지 못하다. 그럼으로 그들의 사역을 돕기 위하여 공동체 전체의 비전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그런 속에서 리더들과 조원들이 한 목표를 가지고 정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리더들의 사역의 최종 목표와 GBS가 결국에는 영적,인격적 성숙을 통한 세계 선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서울침례교회에서 대학부 생활을 한 적이 있는데 그 공동체의 주제는 '그리스도의 사신(Ambassodor for Christ)'였다. 이러한 주제는 대학부의 소그룹 사역과 제자훈련의 근간을 이루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공동체에서는 많은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이 배출되었다. 힘있는 제자훈련, 소그룹 사역이 되기 위해서는 제자삼기와 세계선교의 분명한 비전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이러한 제자훈련의 분명한 동기가 있을 때 리더들이 덜 지치게 되고 계속적인 헌신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3. 온전한 제자도를 위한 두 가지 요소의 불균형 - 아는 것과 믿는 것
제자훈련을 하는데 있어서 지금의 문제점 중에서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제자훈련이 책 중심의, 이론 중심의, 강의 중심의 훈련의 성격이 강하는 것이다. 물론 제자훈련에서 가르침과 책읽기와 토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이 없으면 이것은 모두 사상누각의 훈련에 그치는 결과를 낳게 된다.¹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말씀 즉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 이 말씀에서 보면 그리스도인들이 성장하는데는 두 가지 요소 즉 주님을 아는 것(Knowing Lord)과 주님을 믿는 것(Believing Lord) 두 가지가 다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이 중에서 지금 행해지고 있는 제자훈련은 대부분 주님을 아는 것에 그치고 있다. 주님을 믿는 것까지 나아가려면 구체적인 헌신의 장이 필요하다. 즉 자신의 인격과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는 행위가 필요한 것이다. 단기선교는 물적, 인격적인 헌신이 요구되는 사역이기 때문에 제자훈련의 전체적인 면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필수적인 훈련의 요소인 것이다.
II. 제자훈련의 측면에서 볼 때 단기선교의 유익
1. 사역함으로 성장하는 성장 모델링 제시
대학.청년부의 사역을 통하여 열심을 가지고 헌신하는 청년들이나 이제 막 대학부 생활을 시작하는 어린 청년들에게는 그들에게 신앙 성장의 모델이될 만한 인물들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학생선교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어린 간사들에게는 간사 활동을 통하여 선교사로 헌신한 선배들나 직장에서 주님의 제자인 동시에 훌륭한 직장인으로 사는 모델은 후배들에게 매우 중요한 격려인 동시에 공동체 생활의 중요한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교육 프로그램을 보증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LTC, 혹은 각 단계의 GSB는 그 과정 이후에 그들의 성장과 역할을 가늠할 수 있는 어떤 사역의 모델이 필요한 것이다. 예를들면 리더로 사역을 하다가 1,2년 기간으로 단기선교사로 헌신하여 사역하고 있는 선배들의 모델은 후배들에게 강력한 배움과 성장의 동기를 유발시키는 요인인 것이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시행되는 단기선교는 청년 공동체의 성장의 모델이 될만한 단기선교사를 배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 세계관 훈련의 실습 장소의 역할
제자훈련은 다른 측면에서 보면 세계관 훈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삼 년 동안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로 제자들을 가르치셨다.이것은 제자들이 유대교의 전통에 기초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 어나 민족을 뛰어넘고 종교의 이데올로기를 뛰어넘는 차원까지 제자들의 세계관 변화를 유도했어야 했다. 오랜 동안 제자들의 세계관이 변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예수님은 안타까워 하셨다(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의 세계관 눅24:13~32). 부활 승천 이후 40일 동안에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세계관의 핵심인 '하나님의 나라'²에 대해서 가르치셨다. 예수님께서 역설하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제자들의 세계관 변화는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에 서서히 열매를 보기 시작했다. 그들은 과거에 그들이 넘기 어려웠던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이방인인 고넬료의 집에 들어가 함께 했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의도하신 제자훈련의 목표였다. 예수님께서는 결국 제자들이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는 것에 제자훈련의 초점을 맞추고 계셨던 것이다. 이것은 위대한 세계관의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이러한 측면으로 볼 때 지역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러 가지 선교프로그램 특히 단기선교 사역은 매우 강력한 세계관 훈련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단기선교를 그러한 방향으로 활용하여야 한다. 단기선교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통하여 세계관의 기초를 오리엔테이션하며 현지에 가서는 그것을 확인하고 실습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서로 다른 말과 문화와 역사 속에서 청년들은 새로운 세계관의 충돌, 문화의 충돌로 인한 혼란을 겪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혼란과 충돌은 그들이 세계선교라는 성경적 세계관으로 훈련되어져 가는 중요한 과정인 것이다.
3. 재헌신과 재충전의 기회 부여
제자훈련이나 소그룹 리더의 사역에 있어서 문제는 지속적인 헌신, 장기적인 헌신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대학.청년부에서 세워지는 리더들은 아직 신앙의 연륜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은 프로의 흉내를 내고 있는 아마추어들인 것이다. 그럼으로 그들에게 있어서 계속적인 재헌신은 매우 중요하다. 한 번의 헌신으로는 매우 불충분하고 부족하다. 이런 면에 있어서 최소한 일년에 한 번 정도 선교지를 방문하여 사역하며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것은 청년 리더들에게 있어서 지속적인 재헌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4. 리더로 파송하는 의미를 일깨워줌
단기선교를 실시하는 일차적인 대상을 소그룹 리더나 LTC 팀으로 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공동체의 청년들 중에서 단기선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대상은 일차적으로 제자훈련의 기초가 되어져 있는 리더들이나 훈련중에 있는 청년들이다. 아무런 기초적인 훈련과 헌신이 없는 청년들이 선교지를 방문한다고 해서 갑자기 성장의 단계를 뛰어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럼으로 이미 제자훈련을 받았고 소그룹 사역중에 있는 리더들이나 지금 리더훈련을 하고 리더로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단기선교는 매우 필요하고도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역이자 훈련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역설하고 싶다.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청년 목회자들은 소그룹 리더들이나 LTC과정에 있는 지체들에게 선교의 현장에서 선교사님들과 함께 사역에의 헌신을 결단하게 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은 아직 사역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사역이라는 의미의 깊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즉 사역자로서의 주체성을 강하게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면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교지에서 리더로 세워졌다는 것에 대해서 의미를 가르치고 그들을 리더로 세우고 헌신하게 하는 일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5. 공동체의 단기 사역 성취 효과를 유발
지역 교회는 사역에 있어서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지역 교회가 기본적으로는 1년 단위의 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사역을 하고 있다. 청년 목회자의 입장에서는 3년, 5년 등의 중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젊고 어린 청년들은 그 시각이 다를 수 있다. 그들에게는 몇 년 뒤의 열매 보다는 눈으로 예상 가능한, 1년 정도의 목표 설정이 훈련과 성장을 하는데 적절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년 정도의 LTC를 받으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동기부여 거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단기선교는 1년이라는 사역 단위 내에서 실행할 수 있는 좋은 동기 부여의 사역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요즘의 젊은이들에게 10년 이후에 선교사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청년들에게는 별로 실감이 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1주일 단위의 사역, 한 달 단위의 사역, 분기별 단위의 사역, 1년 단위의 사역 등의 효과적일 수 있는데 이런 면에서 지역교회의 단기선교는 1년 단위 혹은 6개월 단위로 실시되는 비전 제시 사역으로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III.제자훈련과 선교와의 관계
1. 제자도와 세계 선교와의 관계에 있어서
학생선교단체나 초교파 선교단체의 공헌중에 중요한 것이 그들이 가르쳤던 제자도를 세계선교로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한국 UBF는 1,000여명의 선교사를 전세계에 파송하여 사역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그들에게 제자도에 기초한 성경 훈련과 제자훈련이 발전하여 세계 선교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 지역교회 청년.대학부에서 중점적으로 힘쓰고 있는 제자훈련 사역이 세계 선교로까지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제자훈련의 스피릿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사랑의 교회 옥한흠목사는 "평신도를 깨운다. 지도자 훈련 세미나"에서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 지역교회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회론이 정립되어야하고 교회론에서 목회론이 나오며 목회론이 제자도를 통하여 교회의 여러 가지 사역 형태를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제자훈련의 근간이 되는 제자도는 그 제자도 안에 이미 세계 선교라는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니, 이미 교회론에서 세계 선교가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제자훈련과 세계 선교는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청년공동체 내부 성장과 운영을 위해서 제자훈련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훈련을 통한 세계 선교의 지향점을 가지므로 청년공동체가 강력한 공동체로 성장하게 되는 열매를 따게 되는 것이다.
2. 한 사람을 제자삼기와 열방을 제자삼기
마28:18~20의 대위임명령을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전세계를 복음화하기 위한 전략들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이 구절에서 핵심적인 구절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다는 것이다. 현재 지역 교회에서는 이 구절을 교회 내의 한 개인이나 소그룹을 제자화 한다는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구절이 선교에 까지 확장되지 못하고 있는데 지역교회에서 한 개인 혹은 한 그룹을 제자삼기에서 출발해서 열방을 제자삼는데 까지 확장을 해야 한다.³ 이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제자훈련이나 제자삼기를 실천하는 일일 것이다. 단기선교와 캠퍼스 입양, 혹은 종족 입양은 이러한 개념을 현실적으로 보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개념은 한 개인의 관점 뿐 아니라 공동체적인 관점에서도 이해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결국 선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라고 한다면(총체적인 선교 사역을 포함하여) 선교를 다른 측면에서 말한다면 교회가 타문화권에 새로운 교회를 재생산하는 것으로 해석을 할 수 있다. 그럼으로 청년 공동체가 타문화권에 또 다른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재생산하는 것으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지역 교회의 제자훈련은 이러한 수준까지 향상되어야 한다.⁴
3. 선교지에서의 교회 개척 사역과 소그룹 사역, 제자훈련 사역과의 관계
흔히 선교지, 특히 개척적인 지역에서 선교사들이 어려워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초기에 한.두명의 현지인을 접촉해서 그들과 사귀면서 그들을 통해서 교회 개척의 초석을 놓는 것이다. 또한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소수의 몇 사람을 훈련하여 지도자를 세우는 사역이 선교지에서 교회를 개척하는데 필수적이고 중요한 사역이다.ⁿ 이 때에 필요한 사역의 기술이 제자삼는 사역이다. 또한 소그룹을 인도하는 기술도 매우 중요하다. 그럼으로 지역교회에서 현재 행하고 있는 제자훈련이나 소그룹 인도가 선교지의 사역과 어떤 연관성을 갖게 되는지에 대해서 가르침으로 소그룹 사역과 제자 삼는 사역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관점인 것이다.
IV. 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제안
1. LTC 과정에 세계 선교 부분을 필수적으로 가르침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지금까지의 LTS 코스는 소그룹 인도자 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실시해왔다면 이제부터는 LTS를 소그룹 인도자 양성 뿐만 아니라 LTS를 통하여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초점을 맞춘 커리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LTS과정에 세계 선교 부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양화진의 외국인 묘지를 방문한다든지, 선교사를 초청해서 강의를 듣는다는지, 단기선교를 LTS의 필수 과정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지적으로나 현장감에 있어서 균형잡힌 온전한 리더들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
2. 단기선교를 연간 프로그램에 조화있게 계획함
- 연간 훈련 프로그램을 기획함에 있어서 단기선교를 다른 프로그램과 별개의 것의 개념으로서가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과 연관성을 갖는 사역으로 기획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연초에는 비전 고취에 초점을 맞추고 봄에는 다양한 주제를 가진 내용을, 초여름 부터는 단기선교 때까지는 세계선교와 사역 훈련에 초점을 가을에는 정리와 개발을 위한 내용으로, 겨울에는 영성 배양 등의 사역의 연계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3. 단기선교팀 모집에서 구성원을 고려함
단기선교팀을 모집할 때 가급적 리더와 임원들, 그리고 LTS 멤버를 중심으로 단기선교팀을 구성하는 것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도는 청년.대학부를 선교공동체로 성장시키는데 있어서 단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수고하는 리더들에게 적당한 쉼과 격려의 시간을 부여하는 의미도 포함할 수 있다.
4. LTS와 리더의 헌신의 기회로 활용
리더 임명식을 단기선교 때 선교지에서 시행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때 현지 선교사님과 함께 리더를 임명할 때 안수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나가면서
청년 공동체에서 열방을 제자삼는 청년.대학부! 혹은 어떤 특정한 나라, 민족을 제자삼는 공동체라는 슬로건은 얼마나 훌륭하고 위대한 비전이며 미션인가! 이제 청년 공동체의 제자훈련의 목표이며 지향점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동일한 공동체를 타문화권에 세우는데 까지 나아가야 할 것이다.
(각 주)
¹ 국제제자훈련원의 책 '새 천년을 새 생명과 함께'의 '제자훈련과 대각성 전도집회'(22, 23p) 부분에서도 사역의 현장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² 패트릭 존스톤은 그의 책 '교회는 당신의 생각보다 큽니다.'의 79p에서 하나님 나라의 개념의 오류에 대해서 지적하면서 '교회+선교=하나님 나라'로 규정하고 있다.
³ 패트릭 존스톤은 그의 책 '교회는 당신의 생각보다 큽니다.'의 80-83p에서 교회의 역사에서 지상명령이 얼마나 편협, 소외됨이 일관되어 왔는지를 피력하고 있다.
⁴선교한국 94대회때 주제 강의를 했던 로버트 콜먼이 제자훈련과 지상명령 성취에 대한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모든 족속마다 교회를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193-203p)
ⁿ 에이다 럼은 그의 책 '땅 끝까지 끝 날까지'(IVP 72p)에서 선교 사역에 있어서 제자 삼기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가 하는 것과 타문화권에서의 제자삼기의 실제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러한 책을 통하여 국내의 지역교회 제자훈련 사역의 모델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추천 도서
사회 정의와 세계 선교를 향한 제자도(189~250P) (윌드런 스콧트,두란도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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