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후보생의 훈련과 준비
-선교신학이라는 학문을 중심으로-
손윤탁(효목중앙교회 담임목사)
선교사 후보생이해의 선교신학 이해
선교와 신학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적어도 성경적, 역사적, 실천적인 훈련과 준비를 통한 기초가 없으면 바른 선교가 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선교신학적인 입장에서 학문적인 훈련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신학적으로 모든 학문은 신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야 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신학은 모든 학문의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주장이 세상으로부터 학문적 비판의 대상이 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학도의 입장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신학도 선교적인 의도와 차원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신학의 참된 목적은 사람을 구원하고 세계를 변화시키려는 목적과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선교 신학의 한 부분이 아니라 모든 신학의 결과이자 목적이기 때문에 선교와 신학은 불가분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학은 처음부터 선교적이었습니다.
신학의 주제들을 살펴봅시다.
하나님과 그의 계시, 성경의 사건들과 교훈들,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과 사역, 십자가와 부활, 승천과 재림 등이 중요한 신학적 주제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선교적 의미로 이해되어야 하는 는 주제들입니다. 신학의 근본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선교의 주체자이십니다.
그러므로 그의 언행과 교훈을 연구하는 신학 역시 선교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의 모든 언행과 사건들이 모두 선교적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쓴 서신들은 각 교회마다 그 교회의 특수한 상황을 선교적인 입장에서 교훈마며 기술한 것것임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구원론을 다루고 있는 로마서나 갈라디아서, 교회론을 다루고 있는 에베소서나 골로새서, 심지어 교회 지도자로서의 디모데나 디도에게 쓴 편지까지도 모두 선교적 의도에 의한 편지임을 알게 됩니다. 바울은 신학자로 자기의 소명을 인식하고 있었다기 보다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도 내지는 선교사로 자신을 규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뜻에서 신학은 선교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구약 성경은 선교의 책이며, 교회의 역사는 선교의 역사입니다. 교리(조직신학)은 선교의 내용이며, 윤리는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대한 선교적인 책임을 논하며, 실천신학은 선교의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신학은 선교의 바른 지표를 제시해 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는 여러 가지 이유로 그 학문적인 위치를 인정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교회와 신학이 하나 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선교신학에 대한 바른 이해가 따르지 못하면 신앙과 신학은 모두 불완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교회의 학문인 신학은 교회의 사역자체, 또는 존재 목표인 선교와 바른 상호관계를 지녀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선교와 바른 신학을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선교신학이라는 과목을 특별히 공부하지 않아도 선교학이라는 과목을 전혀 공부하고 있지 않은 것은 닙니다. 왜냐하면 모든 힌학 과목이 신학의 기초 과목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공부하고 있는 여러 가지 신학 과목과 선교 신학과의 관계를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교와 선교신학을 위한 실제적 과제
2000년대의 한국교회를 이끌어 나가야 할 지도자들이나 선교사로서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할 선교사 후보생은 지금 이시대의 교회가 당면하게 될 최대의 위협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복음의 핵심(십자가외 부활과 증거)을 변질시키거나 선교에 대한 사명을 망각하는 것입니다. 선교라고 하면 대개 교회의 조직화나 제도화, 대형화된 교회 건물과 물질적인 풍요함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박해나 빈곤이 교회 선교에 방해가 되는 가장 큰 도전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초기교회의 역사를 통하여 명백하게 알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교회가 선교적인 교회(missionary church) 또는 church-in-mission로 시작되었습니다. 갖은 고난과 핍박이 있었으나 선교운동(missionary movement)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특별한 배경이나 지원이 없었을뿐 아니라 숫자도 소수였거니와오히려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이 었으나 선교 운동은 더욱 강력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콘스탄틴 대제 이후 기독교가 로마의 유일한 신앙으로 선포되어 지고 교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운동체로서 더욱 기구화되고 조직화 되어졌습니다.그런데 문제는 오히려 선교의 운동성은 더욱 저하되었고, 교회는 교황을 수장(首長)으로 하는 체제로 제도화 되어져갔습니다. 그래서 신학의 핵심이 선교적인 것에서 점차 교회 중심적인 이론과 논쟁으로 빠져들게 되면서 점점 그 본래적인 교회 신학의 성격이 변해가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제도적인 교회, 선교 없는 신학, 사변적인 교리 중심의 논쟁은 선교와 교회의 분리를 가져오게 되었고, 이것이 결국 선교에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선교회를 조직하고 자기 나름대로 선교하게 되는 선교회의 선료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의 교회나 신학도 마찬가지입니다.한국 교회는 어느 때보다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라는 무거운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대적인 상황이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선교를 포기할 수도 없거니와 선교가 외형적인 조건이나 요소에 의하여 약화되거나 변질될 수는 없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먼저 교회 성장과 올바른 신학의 발전이, 그리고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원리가 바로 바른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있어야 합니다. 불효막심한 청개구리도 어머니의 유언을 지켰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분부인 선교 명령을 반드시 수행하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선교신학의 내용
선교신학의 내용은 선교사 후보생들이 학문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가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지시합니다. 이미 살펴본 것처럼 모든 학문이 만나는 신학과 모든 신학의 의도와 참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선교신학은 모든 학문과 모든 신학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교훈련에서 선교신학 과목을 공부하지 않는다고 해서 선교신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교양 과목들과 주어진 신학 과목에 대한 공부를 성실히 하는 것이 곧 선교신학을 공부하는 것이며, 선교사로서의 준비 과정입니다.
선교 신학의 기본 과목은
1. 신학
2. 문화인류학
3. 역사와 같은 과목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목들이 각각
4. 종족 신학(민속 신앙)
5. 민족(혹은 그 나라의)역사
6. 교회 개척의 과정과 역사를 이루고
이 모든 학문을 종합하게 되는 것이 곧 선교 신학이 라고 할 수 있는
7. 선교의 이론과 실제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바른 학문인 신학과 그 신학이 추구하는 선교를 바로 이해하고 실제적인 선교적인 과업을 이룰 수 있는 지도자들이 되기 위해서 선교신학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몇 가지의 기본적 자세가 있습니다.
1) 일반적인 교양과 자기 개발에 힘쓰라.
재삼 확인하거니와 신학은 모든 학문이 총체적으로 만나는 곳이라면 선교는 모든 학문에 고루 능해야 합니다. 과학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비밀을 밝히는 학문이며, 수학은 모든이치를 설명해 주는 자료와 그 자료 해석의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사회를 알지 못하고 인류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가 없는 신학은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합니다.
이 시대는 정보화를 통한 멀티미디어의 시대라고 합니다. 첨단 과학을 알지 못하면 뒤떨어진 신학, 뒤진 선교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1) 먼저 힘써야 할 부분은 세상적인 기초 학문 즉 자기 교양을 쌓는 일에 총실해야 합니다.
선교사는 문화와 풍습과 언어가 다른 지역에서 하나님의 목음을 전하는 사역자입니다.
자유자재로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서는
(2) 그 나라의 언어에 능통해야 합니다.
(3)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 모습을 잘 알아야 합니다. 세계화 시대니 지구촌 시대니 하면서 지금은 국제화를 이야기 합니다. 많은 정보와 지식이 필요한 시대라는 사실을 어느 누구도 변명할 수 없습니다. 선교 신학도는 스스로 지식과 교양을 쌍아가야 합니다. 많은 책들을 통하여 자발적인 학문의 길을 터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와 선교의 사역은 교양과 지식 이상으로
(4) 많은 기능과 기술을 요구합니다.
아무리 아는 것이 많아도 그것을 사용하는 테크닉이 부족하면 그 모든 지식이 무용지물이 되기 쉽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데도 전달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첨단 기기들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컴퓨터는 이제 누구나 사용할 줄 아는 생활필수품입니다. 각종 시청각 기재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언어 기술도 중요한 기능입니다.
(5) 사람을 사귈 줄도 알아야 합니다.
게다가 농업 기술이나 의료 기술까지 갖추게 된다면 선교사로서는 금상첨화가 될 것입니다.
선교신학은 단순한 이론적인 과목이 아닙니다. 선교의 이론과 함께 실제적인 경험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신학이라는 공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헌신하겠다는 마음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6) 선교 사역은 영적인 사역이며, 선교신학은 영적인 학문입니다.
경건 훈련은 선교신학의 필수 과목입니다. 복음에 대한 확신이 분명해야 합니다. 성경을 바로 알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그 인품과 인격이 성경적이어야 합니다. 그 성품이 온유하고 사랑이 넘치는 그리스도를 닮아야 합니다. 이러한 성품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영적인 훈련과 경건된 삶을 통하여 형성되어 지는 것입니다. 신학 이전에 먼저 바른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나 선교 현장에는 평생 동안 주와 교회를 섬기며 경건한 삶을 통하여 그들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좋은 선교사가 되기를 원하시면, 결코 이 영적인 경건 훈련에 게을러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 둡니다.
일반적인 교양, 자기 개발과 함께 꼭 부탁하고 싶은 것은
(7) 자기 건강입니다.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남을 지켜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몸과 육체는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건강을 지켜야 할 청지기로서의 사명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국내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선교 사역은 사역자들의 강한 체력을 요구합니다. 그곳이 오지(rural Area)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더구나 영적인 지도자들이 받게 될 정신적인 압박감은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체적인 운동도 필요하지만 여가활용에 대한 방법도 터득해야 합니다. 자기 체질에 맞는 운동과 자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선교사역을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8) 자기 스트레스를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2) 그러나 신학적인 과목을 등한히 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신학을 공부하기 위하여 신학대학에 입학한 이들은 모두 선교 사역자들이 되기 위하여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신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모두 선교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교와 결코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신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과목은 선교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학을 하지 않아도 대개 선교사가 되기 위하여 준비해야 할 과목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열거해 보겠습니다.
첫째, 선교신학을 공부해야 합니다.
성경이 선교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하는가? 하는 문제가 중심이 됩니다. 선교의 동기, 하나님의 섭리와 목적, 메시지, 선교의 중요성 등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합니다.
둘째, 선교 역사를 공부합니다.
예수님의 선교로부터, 사도들의 행전, 그리고 바울의 선교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선교 운동에 대한 역사를 공부합니다. 선교사들의 선교 정책, 선교 방법, 교회와 선교 운동 등 광범위한 부분들을 다루게 됩니다.
세째, 문화와 인간학을 공부합니다.
선교지에 대한 연구, 특히 그 나라의 문화와 풍습, 그들의 가치관과 생활을 연구합니다. 심지어는 그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을 취급하게 됩니다.
넷째, 선교 정책에 대한 연구입니다.
선교를 하려면 적합한 선교 정책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염두에 둘 것은 선교학에서 말하는 교회는 단순히 지역 교회만을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교회 개척과 성장이라는 학문은 지역교회의 성장도 물론 다루게 되지만 세계선교의 입장에서 교회성장학을 논의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에 관한 여러 가지 형태의 방법을 연구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단순히 전도학이나 지도력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에 대한 기술과 연구를 복합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다섯째, 어학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선교사는 선교지의 언어에 우선권을 두어야 합니다. 세계 공용어로 불리는 영어에도 능통해야 합니다. 복음을 능숙학게 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지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섯째, 전도 방법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말씀으로 양육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교회 설립, 운영, 행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알아야 합니다.
일곱 번째, 선교사는 지적 훈련과 이상으로 영적으로 충분한 무장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영적으로 충만해 있어야 영적 양식을 공급해 줄 수 있습니다. 선교신학은 모든 신학을 총체적으로 그리고 통전적으로 적용하는 실천 신학의 열매 입니다.
3) 일반적으로 신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선교 신학 과목들을 참고하라.
대개 신학과정에 개설되어 있는 선교 신학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목 이름만 알아도 선교 신학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성서선교신학
구약선교신학(Old Testament Mission Theology)
신약선교신학 I(New Testament Mission Theology I)
신약선교신학 II(New Testament Mission Theology II)
하나님의 선교신학(Mission Theology of God)
(2) 현대선교신학
현대선교신학사상(Theolkogy of Contemporary Mission Theology)
최근 선교신학의 동향(Trend of Modern Mission Theology)
선교신학 비교연구(Comparative Study of Mission Theology)
선교신학자 연구(Study of Mission Theologians)
(3) 선교역사
세계선교운동사(Historical Development of World Mission Movement)
한국선교운동사(Historical Development of Korean Mission Movement)
현대선교운동사(History of Contemporary Mission Movement)
선교사 인물연구(Study of Great Missionary)
(4) 교회성장학
교회성장이론연구(Theory of Church Growth)
한국교회성장연구(Korean Church Growth)
지도력개발(Leadership Development)
도시 선교(Urban Mission)
(5) 종교와 문화
선교문화인류학(Cultural Anthropology for Mission)
세계종교연구(Study of World Religions)
한국종교연구(Study of Korean Religions)
타문화권 선교연구(Study of Cross-Cultural Mission)
선교신학 분야의 기초 문헌들
선교신학의 관련 서적들을 대개 다음과 같이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1. 선교신학에 대한 개론 혹은 총론을 다루고 있는 책들.
2. 성경 선교 신학 영역: 선교의 성경적인 근거를 밝히는 책들.
3. 현대선교신학 : 현대 선교의 새로운 흐름이나 방향, 사조들을 논하는 책들.
4. 선교 운동사 : 선교의 역사나 주요 선교사들의 생애나 업적이 기록되어 있다.
5. 교회 성장학 : 교회의 선교적인 사명과 교회 개척, 그리고 교회의 성장을 다루는 학문.
6. 종교와 문화 : 타종교 연구, 타문화권의 생활과 선교 전략을 취급하는 서적들.
국내에 출판된 서적만 해도 약 700여종에 이르며, 관계된 논문만 해도 천 편이 넘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그 만큼 선교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선 여러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그러나 선교의 성경적인 기초를 위한 공부로서 중요한 것은 그래도 성경을 가장 많이 읽어야 합니다. 그러나 꼭 필요한 책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허버트 케인(Herbert Kane)이 쓴 “선교신학의 성서적 기초”(이재범 역, 도서출판 나단)를 권하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은 인도네시아 션교사 경력을 가진 양국 올네이션스칼리지의 마틴 골드스미스(Martin Goldsmith)가 쓴 “거기 그냥 서 있지 마시오”(김남수 역, 두란노)가 있습니다.
선교신학을 개론적으로 소개하는 책들로는
“선교학”,
“선교학의 이론과 실제”,
“선교신학 총론”,
“선교신학 개론”,
“선교신학”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많이 나와 있습니다만 선교단체나 교단에서 발행되는 선교 잡지나 선교 관련 글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습니다.
굳이 권한다면
바빙크(J. H. Bavinck)의 “선교학 개론”(전호진 역, 성광문화사)이나
성경적인 입장에서 복음 전도를 기술한 마이클 그린(Michael Green)의 “초대교회 복음 전도”(박영호역, 기독교문서선교회)도 좋습니다.
또 이계준 엮음 “현대선교신학”(전망사)이나
신학을 공부할 사람들은 데이비드 보쉬(David Bosch)의 ‘Transforming Mission’은 꼭 한 번 읽어야 할 책입니다.
조금 분량이 많고 어렵지만 최근 “변화하고 있는 선교”라는 제목으로 우리말로 번역하여 기독교문서선교회에서 출판하였습니다.
그러나 선교신학의 기초가 된다는 생각으로 다른 기초 신학을 공부해야 하는 분들로서 선교 신학의 모든 책을 읽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최소한 선교신학에 관련된 책들 중 꼭 읽어야 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바로 선교사의 전기나 자서전, 그리고 선교에 관련된 소설들입니다. 한국의 선교 역사를 학문적으로공부하기 전에 소설을 읽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있습니다. 오히려 학문적인 연구를 시작하면 읽기 힘든 책이기 때문에 소개합니다.
박 완이 쓴 “실록 한국 기독교 100년”(성서교재간행사)이란 책입니다. 이야기처럼 쓴 책으로, 책을 잡으면 전체 6권을 단숨에 읽을 정도로 재미가 있어서 한국의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입니다.
선교사들의 전기로는
티커(R.A.Tucker)박사의 ‘From Jerusalem to Irian Jaja’라는 책으로서 우리말로는 “선교사 열전”(크리스챤 다이제스트사)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책으로는 존 우드브리지가 쓴 “Ambassadors for christ’(“그리스도의 대사들”-권성수 역, 도서출판 햇불)들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선교사들의 업적과 생애를 기록한 전기들입니다.
우리나라에 온 선교사들에 관한 책으로 “알렌의 조선 체류기”,
“언더우드”와 같은 좋은 책들도 있습니다만
“조나단 에드워드의 생애”,
“무디의 삶이 주는 교훈”,
“어거스틴의생애”,
“허드슨 테일러의 생애”,
“윌리암 캐리의 생애와 사역”등과 같은 책들도 읽어야 합니다.
저는 초오히파송 선교사 훈련 과정에서는 전택부씨가 쓴 “이 땅에 묻히리라”는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지정하였습니다.
혹시 선교와 직접 관련된 책이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만 사실 이러한 전기나 자서전들은 직접 선교와 매우 관랜이 깊은 책들입니다.
최근 들어 선교사들의 간증집들도 많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종교와 문화 분야에 대한 책들도 많이 읽어야 합니다. 특히 선교적인 입장에서 타종교에 대한 지식을 얼마만큼은 가지고 있어야 선교가 가능합니다.
각자 자기 종교들을 변증하는 책들이 많이 있지만 휴스턴 스미스(H. Smith)의 “세계의 종교”(이종찬역, 도서출판 은성)나
일본인 구보 아리마사가 쓴”불교와 기독교 무엇이 다른가?”(나침반사)정도는 꼭 읽어두어야 합니다.
세간에 화제가 된”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김경일, 바다출판사)나
“기독교와 동양사상”(이기동, 동인서원)등은 모두 기독교와 관계없는 타종교인들이 기록한 책들이지만 타종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뻔쯤 꼭 읽어보아야 할 책들입니다.
특별히 세계 각 나라의 문화와 낸? 그리고 그 나라의 정치적 경제적, 지리적인 특징들을 다루고 있는 책들을 무관심하게 보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선교적인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세계화 시대는 다른 나라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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