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

[스크랩] “선교전략은 신학과 연계성 속에서 일어나야”

수호천사1 2010. 4. 10. 11:42

“선교전략은 신학과 연계성 속에서 일어나야”

전방선교네트워크, ‘한국교회 세계선교기여 심포지엄’ 개최

 

한국전방개척선교네트워크(KFMN)가 지난 2월 27일 혜성교회(담임 정명호 목사)에서 “한국교회 세계선교기여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국교회의 역사와 한국교회의 토착화 과정, 해방 후 현재까지의 한국선교를 살펴본 후 한국교회의 선교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전방선교네트워크 주최 “한국교회 세계선교기여 심포지엄”.

 

먼저 발제한 서정민 교수(연세대)는 “한국교회의 역사 개관”이란 주제로 한국교회에 기독교가 들어온 후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 살펴본 후, “한국교회가 대형화와 개교회 중심주의를 극복하고,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즘에 대한 좀 더 열린 태도로서 협력과 화해의 장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한국교회가 좀 더 예언자적인 영성을 회복하고, 한국 기독교의 양적 성장은 세계 선교의 에너지로 반드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덕주 교수(감신대)는 “낯선 것에서 익숙한 것으로”이란 주제의 발제를 전했고, 몇 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 기독교 초기 토착화 과정을 살펴봤다. 그는 “한국교회의 토착화 노력은 이미 선교 초기 복음을 수용하는 과정에서부터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고 그 결과 ‘토착적’ 신앙과 신학을 창출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하고, “한국 ‘토착교회’는 서구의 기독교 전통, 한국의 토착 종교 전통 사이에서 이들과 ‘연결되면서도 구분되는’(continuums et separates) ‘제3의 전통’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전했다.

 

안교성 박사(장신대)는 “1945년 해방 후 ~ 현재, 선교적 관점에서 본 한국교회”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선교주체의 변화를 기준으로 3분해 한국교회 선교역사를 살펴봤다. 그는 “에큐메니칼 선교가 시작된 첫 시기, 에큐메니칼 선교에 대한 이해나 실천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또 ‘하나님의 선교’가 시작된 두번째 시기는 “선교적 이해 지평을 넓히는 데 실패하고, 부분적인 실천만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마지막을 ‘비서구 선교가 대두되기 시작한 때’로 본 안 박사는 이 시기 “한국교회의 선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교회 세계선교기여 사례 발표”라는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선교단체에서 직접 자신들의 선교단체 역사와 사명, 평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GP선교회 대표 김병선 선교사와 GMF선교회 상임 컨설턴트 도문갑 선교사가 발표했다. GP(Global Partners)는 조동진 목사가 산파 역할을 했던 최초의 한국 자생적 초교파 선교단체 국제선교협력기구(KIM)의 명맥을 이어 한국교회에 ‘선교교육과 훈련’ ‘협력선교’ ‘2/3세계 선교운동’ 등을 일으킨 것을 기여한 점으로 꼽았다.

 

또 GMF는 “9개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부서 내지 전문기관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GMF의 사역특성”이 있음을 밝히고, “한국교회와 한국의 선교운동을 위해 섬기고 봉사한 사소하고 작은 노력들이 부분적으로 세계선교를 위해 기여한 점”이라고 전했다. GMF는 개척선교회(GMP), 성경번역선교회(GBT), 전문인협력기구(HOPE)의 파송부서가 있으며, 한국선교훈련원(GMTC), 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GPTI), 한국선교연구원(KRIM), MK NEST(선교사 자녀 사역), 한국글로벌리더십연구원(GLF) 등의 지원부서가 있다.

 

한정국 선교사(KWMA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마지막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한정국 선교사는 “현재 세계는 서구의 선교모델보다는 한국의 선교모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125년 역사의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와 나눌 수 있는 모델은 어떤 것인지를 묻자 참석자들은 “현장 선교사들이 한국의 선교역사를 숙지해야 한다” “제대로 된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 냈다. 특히 “선교전략이 신학과 연계성 속에서 일어나야 한다”(신경규 교수, 고신대) “신학자들과 현장이 더 대화를 해야 한다”(도문갑 선교사) 등의 목소리가 높아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발제와 발표 외에도 양현혜 교수(이화여대)와 전인수 강사(숭의여대), 신경규 교수, 주누가 선교사(GO선교회) 등이 논찬과 응답을 전했으며, 최근 KWMA의 신임 총무로 일을 시작한 양승민 선교사가 마무리 기도 함으로써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또 이번 행사는 한국전방개척선교저널(KJFM)과 선교타임즈(발행인 김성용)가 주관했으며,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후원했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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