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영원한사명)

[스크랩] 한국선교사의 강점과 약점

수호천사1 2009. 5. 2. 11:29

한국선교사의 강점과 약점


 21세기 세계선교에서 2/3세계선교의 선두주자로서 한국선교사의 책임과 위치가 부상하고 있다. 세계를 누비는 한국선교사의 강점과 약점을 살피고자 한다.

  강점

1. 인내력과 지구력

  많은 고난과 고생의 경험이 있어서 인내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이 경제발전을 이룩하던 시기에 이미 가난과 친숙해 있고, 여러 가지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생활해 왔다. 이는 남아있는 대부분의 선교지가 한국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있음을 상기할 때 큰 장점이다. 그러나 지금의 자라나는 세대는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 가난과 고생을 모르고 자란 세대로서 이와 같은 상황에 헌신할 선교자원으로 배출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2.. 인종적 친근감

  한국인이 아시아에서 사역할 때 서구인들과 달리 더 가깝게 느끼게 된다. 동일한 피식민지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특별히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몽골, 중앙아시아의 사람들과 매우 유사하다.

3. 아시아에서 언어와 문화의 친밀감

  선교사역에서 현지어 숙달은 매우 중요한 관건인데 일반적으로 아시아 권에서는 언어를 빨리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자문화권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한자실력이나 비슷한 언어구조의 득을 보고 있고, 유사한 문화로서 비교적 초기정착이 용이하다.

4. 깨끗한 이미지

  서구선교사들의 제국주의적 이미지와는 상관없이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한다. 오히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서 환영을 받기도 한다. 특히 서울올림픽 이후로 한국에 대한 위상이 많이 변화되었고, 아시아 각국이 한국을 경제개발의 모델로 여기고 있고, 한국의 국제사회의 위상이 변화하고 경제적으로 부흥하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5. 인간관계에서의 유리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한국선교사는 다른 아시아인이 가지고 있는 관계중심의 사고나 내면의 심성에 일치하거나 쉽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6. 풍부한 사역경험

  한국선교사는 대부분 도시교회 사역경험과 교회개척의 경험이 있다. 점증하는 도시화의 추세에서 도시는 선교의 주요초점이 되고 있다. 서구선교사들이 대부분 한적한 작은 도시나 농촌출신인 반면에 한국선교사들은 도시교회에서의 다양한 사역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7. 경제적으로 적은 비용

  서구선교사에 비해 경비가 덜 드는 편이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서구선교사의 70%정도로 적은 비용으로 선교하고 있다.

8. 영적인 강인함

복음에 대한 역동적인 열정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기도의 능력을 강조하고 영적 대결에 능하다. 조급하고 의욕이 지나쳐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그 열정은 이미 서양선교사들 사이에도 정평이 나 있다. 

  약점

1. 문화적응

  한국인은 단일언어와 단일 문화권에서 자랐다. 선교에서 한국선교사는 서구 선교사가 만들어 놓은 선교사 문화와 현지문화 둘 다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한국선교사는 한국식이며, 초문화권 경험의 부족하여 선교지에 노출될 때 더 큰 문화충격을 받거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타문화에 대한 자문화중심적인 판단으로 편협성을 보이거나 흑백논리나 독선과 배타성, 자기비하 등을 드러내기도 한다.

2. 언어

  영어를 모르면 현지 적응도 어렵다는 것은 사실이다. 대개의 경우 영어를 매개체로 현지어를 배우기 때문이다. 영어와 현지어를 같이 배우는 것은 큰 부담이다. 기본적인 여행이나 생존에 필요한 언어를 익히는데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3. 가정생활

  선교사의 가정생활은 건강하고 안정적이어야 한다. 가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는 하나 실제로 사역에서 가정생활의 균형과 배려가 한층 아쉽다. 전통적인 가족개념이나 역할이해로는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가족이 놓인 특별한 상황에 맞는 건전한 가정생활이 필수적인데, 많은 경우 사역에 집중하다보면 가정이 소외되기 쉽다.  

4 협동, 동역

  자기 중심적인 성격이 강하여서 사역도 혼자서는 잘하나 팀사역은 정신과 경험이 부족하고 조직생활에 대한 적응력도 약하다. 타문화권 선교사역은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거나 한계가 분명하다. 점점 협동사역, 공동사역의 추세로 나아가는데 교회이외의 조직생활의 경험이 거의 없는 한국선교사들은 치명적인 약점을 갖기도 한다.  자기연마를 통해  강한 성격을 절제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본부의 규정이나 규칙을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위계질서가 무너지고 질서의 혼란이 온다. 때로 경쟁적으로 사역하여 동일지역 내에서도 반목과 질시로 중복 투자하거나 사역이 나누어져 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4  장기사역

  한국인의 빨리빨리는 이미 세계화가 되어 있다. 이 조급성은 선교지의 느슨함과 부딪힐 때에 선교사는 지치거나 상하게 된다. 선교는 장기레이스이다. 일 이년하고 그만 둘 것이 아니라면 보다 장기적인 계획가운데서 일해야 한다. 선교사역후 쉬 결과를 기대하는 선교사나 교회는 인내 부족으로 견디지 못한다. 또 조급하게 성과위주의 사역을 하다보니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도중하자 하는 경우도 생긴다. 실제로 많은 한국선교사들이 휴식을 위해 돈과 시간을 쓰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한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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