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절의 영국성공회|동방정교회|천주교회 예배 특성
[영국성공회]
성공회에서는 전통적인 교회력을 지킨다. 교회력은 성탄절을 준비하는 대림절로 시작한다. 대림절은 11월 30일에 가장 가까운 일요일에 시작되니까, 그날이 교회력의 시작이 되는 셈이다. 성탄절은 12월 25일로 시작하여 1월 6일 공현절까지 2주 동안 계속된다. 부활을 준비하는 40일 간의 기간을 사순절이라고 한다.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에 시작되고, 부활절은 오십일 동안 계속되어 성령강림절에 끝을 맺는다. 즉 성령강림절은 성공회에 있어서 모든 교회력의 최종 꼭짓점이라 할 수 있다. 성령강림절이라고 특별한 예배가 있지는 않고, 평소와 같은 예배 형식에서 성령강림절에 맞는 기도문을 읽고 있다.
1. 예배형식
다음은 감사성찬례 1형식입니다. (이 1형식을 축소한 것이 감사성찬례 2형식)
입당 - 개회기도 - 죄의 고백 - 기원송가 - 오늘의 본기도 - 1독서 - 2독서 - 복음환호송 - 복음서 - 설교 - 신앙고백 -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 평화의 인사 - 봉헌 - 성찬기도 - 주의 기도 - 성체 나눔 - 영성체 - 영성체 후 기도 - 축복기도 - 파송
이러한 기본틀을 바탕으로 그 주일에 맞는 내용을 읽어주는 것이다. 내용이 바뀌는 대목을 자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1)
성령강림주일 때 읽어주는 말씀들
시편 118, 시편 145, 이사 11:1-9, 1 고린 2:1-13, 요한 14:21-29
2. 성령강림주일 때 사용하는 양식
죄의 고백 권고문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당신의 지혜를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시고,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깊은 뜻을 다 통찰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예배하시는 주님께 우리의 죄를 고백합시다.(1고린 2:9-10)
복음 환호송
알렐루야, 알렐루야.
오소서, 성령이시여, 신자들의 마음을 채우시고, 주님 사랑의 불을 붙여 주소서.
알렐루야, 알렐루야.
평화의 인사 서문
하느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시며, 우리를 주님의 사람으로 확인해 주셨고, 그것을 보증하는 표로 우리의 마음에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2고린 1:22, 비교)
봉헌기도
주여, 우리가 드리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불타는 열정을 빈곤한 사랑에 부으시고, 연약한 찬양에 채워 주소서. 아멘
감사서문 특송
그리스도께서 하늘 높이 오르신 후에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고, 주님의 거룩한 교회에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보내시어, 복음의 기쁜 소식이 온 세상에 전해지게 하시나이다.
영성체 후 기도
영원하신 하느님, 우리에게 보내신 성령으로 우리를 정결케 하시고, 그 은총의 이슬로 우리 마음을 적시어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축복문
진리의 성령께서 여러분을 인도하사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증거하고 하느님의 말씀과 구원을 선포하게 하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여러분에게 강복하소서.
[동방정교회]
만약 누군가 영국성공회의 공적 예배들을 암송하거나 이해하고자 한다면, 성경과 공동 기도서(혹은 선택적인 예배서) 두 권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동방정교회에서 예배들이 너무나 복잡하여 약 19 혹은 20개의 보조적 책이 있는 작은 도서관이 필요하다. J.M. Neale이 동방정교회의 예배모범서들에 관하여 ‘적당히 계산하여 보니, 이 책들은 모두 4절판으로 빽빽히 인쇄되어 5000페이지가 된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이 책들은 첫눈에는 너무나 다루기 힘들지만, 동방정교회의 최고의 보물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 20권 가운데에는 기독교인의 년도(year)를 위한 예배들을 포함하고 있다. 즉 교회 안에서 성육신과 그것의 수행을 기억하는 매년 연속되는 축일과 금식일. 교회력은 9월 1일에 시작한다. 모든 축일 가운데 가장 으뜸은 축일 가운데 축일인 부활절이다. 이것은 탁월성에 있어서 홀로 서 있다. 중요성에 있어서 두 번째는 12개의 대축일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1년 동안 기념하는 축일은 주님과 연관된 축일, 성모 축일 그리고 성인들의 축일로 나눌 수 있는데, 주님 연관 축일은 그리스도의 생애와 관련 되고 성서와 관계된 축일 중의 축일로서 일주일간 지속된다. 성모 축일은 그분의 생애와 관련된 축일로서 역시 일주일간 기억한다. 성인들의 축일은 당일만 기억한다. 비고정 축일이란 해마다 날자가 변하는 축일을 일컬어 말하는 것이다.
년간 축일은 고정 축일과 비고정 축일로 구분한다. 동방 정교회의 신년은 9월 1일에 시작하는데, 그 중에서도 부활절은 축일 중 축일이다. 부활 전 전 10주 동안을 세 단계로 나누어 영적 준비를 하여 10주부터 7주까지 3주간은 사순절의 준비 기간이나 마지막 주는 사육제 기간이다. 나머지 7주간은 금식이 진행되고, 마지막 일 주는 "성주간"이라 불린다. 그리고 성주간의 마지막 토요일이 바로 "부활절"이다. 부활절 이후 50일이 지나면 사도들에게 성령이 내려온다는 "오순절"이 된다. 오순절은 서구 가톨릭에서는 "성령 강림절"이라 불리지만, 동방정교회에서는 "삼위일체 주일"이라 불린다.
1. 예배 형식
동방정교회의 예배 형식은 방대한 양에 이르고 있다. 네이버 카페에 있는 자료(http://cafe.naver.com/korthodox.cafe)를 이용하여 예배 전문양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보제의 평화의 대연도 선포 - 제 1 안티폰의 기도 - 스티호스를 봉독 할 때마다 신도는 제 1 안티폰 성가를 매번 부른다. - 제 2 안티폰의 기도 - 봉독자가 다음의 스티호스를 각각 봉독할 때마다 신도는 제2안티폰을 매번 부른다. 평일에는 "부활하신∼" 대신 "거룩하신∼"을 부르고 주일이나 부활 기간에는 다음 페이지의 것과 같이 부른다.
- 제 1 안티폰의 기도 - 제 3 안티폰의 기도 - 소입당 - 입당 기도 - 성가 - 삼성송 기도 - 성가 - 사도경 봉독
- 복음 전 기도 - 복음경 봉독 - 복음경 봉독 후에는 강론(설교)이 있다. - 예비 교인들을 위한 기도 - 교인들을 위한 기도 - 대입당식 - 헤루빔의 기도 - 헤루빔 성가 - 예물 봉헌의 기도 - 보제의 연도가 다시 시작된다. - 성가 - 신앙의 신조(니케아 신경) - 봉헌 기도 - 성가 - 성만찬 - 성모송 - 성도들을 기억하기 위한 기도 - 보제의연도 - 주의 기도 - 성체 성혈을 영하기 위한 기도 - 성가 - 영성체송 - 성체성혈에 임하기 위한 기도 - 감사의 기도이러한 기본틀을 바탕으로 삼위일체 주일에 맞추어 그 내용을 바꾸는 것이다.
2. 성령강림주일 때 읽을 때 쓰이는 양식2)
오순절 조과 성가 양식
“성령은 빛이며 생명이시며, 지혜입니다. 성령은 우리의 잘못을 씻어주며, 빛에서 나온 빛으로서 우리에게 영적인 은사를 전해줍니다. 모든 예언자들과 사도들은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오순절 기도 양식
“하늘의 임금이시오, 위로자시오, 진리의 성령이시며, 어디든지 현존하시며, 온갖 것을 채워 주시는 이요, 생명을 주시는 이요, 오시어, 우리 안에 머무르사, 우리의 불결하게 된 모든 것을 깨끗하게 하시고, 선하신 이여, 우리 영혼을 구원하소서.”
특별한 성가들
성모송의 제 9오디는 ‘기뻐하소사, 동정으로 출산하신 여왕이시여...’라고 노래한다. 성찬예배 때 입당하면서 사제나 보제는 오순절처럼 ‘주여, 힘을 떨쳐 일어나소서. 우리는 당신의 힘을 기리며 노래하리이다. 선하신 위로자여, 주님을 찬송하는 우리를 구원하소서’라고 성가를 부른다. 그리고 삼성송의 ‘거룩한 하느님이시여...’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세례받은 자들은 그리스도를 옷 입듯이 입었도다. 알렐루야’로 바뀐다. 오순절 한 주간은 금식이 해제된다.
[천주교회]
가톨릭은 성령강림절에 특별한 예배를 지니고 있지 않다. 다만 ‘오늘의 말씀’이라는 천주교에서 매달 발행하는 미사 전례 양식에 따라 미사를 드리고 있다. 즉, 규정된 미사 형식에 성령강림절에 해당되는 각각의 양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1) 예배형식3)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미사통상문의 양식은 다음과 같다.
시작 예식
입당(오늘 미사의 입당송 또는 입당 성가) - 인사(사제는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네 양식 가운데 한 가지를 택하여 팔을 벌리며 교우들에게 인사한다.) - 참회 - 자비송 - 대영광송(대림 시기와 사순 시기를 제외한 모든 주일, 대축일, 축일 또는 지역의 성대한 축제에는 서서 “대영광송”을 모두 함께 또는 번갈아 노래하거나 외운다.) - 본기도(오늘 미사의 기도)
말씀 전례
제1독서(오늘 미사의 독서) - 화답송(오늘 미사의 노래) - 제2독서(오늘 미사의 독서)- 부속가(오늘 미사의 노래) - 복음 환호송(‘알렐루야’ 또는 다른 성가가 따른다. 사순 시기에는 ‘알렐루야’ 대신 ⌜미사 전례 성서⌟에 지정된 환호를 할 수 있다.) - 복음(오늘 미사의 복음) - 강론(주일과 의무 축일에는 강론을 한다. 다른 날에도 강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론은 그날 전례와 독서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 신앙고백(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이나 사도신경을 한다. 단 규정된 날에는 신앙고백을 한다.) - 보편지향기도
성찬 전례
예물준비기도 - 예물기도
감사기도 제2양식
감사송 - 성령 청원:축성 기원(에피클레시스) - 성찬 제정과 축성문 - 기념과 봉헌 - 성령 청원 : 일치 기원 - 전구 - 마침 영광송
영성체 예식
주님의 기도 - 평화 예식 - 빵 나눔 - 하느님의 어린 양 - 영성체 전 기도 - 영성체 - 영성체송 - 감사 침묵 기도 - 영성체 후 기도
마침예식
강 복 - 파견
2) 성령강림주일 때 읽을 때 쓰이는 양식4)
입당송하느님 아버지와 하느님의 외아드님과 성령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정녕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셨나이다.
<대영광송>
제1독서<주님께서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느님이시다. 다른 하느님은 없다.>신명기의 말씀입니다. 4,32-34.39-4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32 “이제, 하느님께서 땅 위에 사람을 창조하신 날부터 너희가 태어나기 전의 날들에게 물어보아라.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물어보아라. 과연 이처럼 큰일이 일어난 적이 있느냐? 이와 같은 일을 들어 본 적이 있느냐? 33 불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소리를 듣고도 너희처럼 살아남은 백성이 있느냐?
34 아니면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집트에서 너희가 보는 가운데 너희를 위하여 하신 것처럼, 온갖 시험과 표징과 기적, 전쟁과 강한 손과 뻗은 팔과 큰 공포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 가운데에서 데려오려고 애쓴 신이 있느냐?
39 그러므로 너희는 오늘, 주님께서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느님이시며, 다른 하느님이 없음을 분명히 알고 너희 마음에 새겨 두어라.
40 너희는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분의 규정과 계명들을 지켜라. 그래야 너희와 너희 자손들이 잘되고,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영원토록 주시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시편 33(32),4-5.6과 9.18-19.20과 22
주님께서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은 행복하여라.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주님의 행적은 모두 진실하도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사랑하시는 분. 주님의 자애가 땅에 가득하도다.
주님의 말씀으로 하늘이, 그분의 입김으로 그 모든 군대가 만들어졌도다.
그분께서 말씀하시자 이루어졌고 그분께서 명령하시자 생겨났도다.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시도다. 그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하시고 굶주릴 때 그들을 살리시기 위함이로다.
우리의 영혼은 주님을 기다리니 그분은 우리의 도움, 우리의 방패시로다.
주님, 저희가 주님께 바라는 그대로 저희 위에 주님의 자애를 베푸소서.
제2독서<여러분은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14-17
형제 여러분, 14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15 여러분은 사람을 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16 그리고 이 성령께서 몸소,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우리의 영에게 증언해 주십니다. 17 자녀이면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입니다.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인 것입니다. 다만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려면 그분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성묵시 1,8 참조
알렐루야.
지금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장차 오실 하느님 성부 성자 성령께 영광 있으소서.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보편지향기도
형제 여러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 받은 신자답게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께 마음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교황님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이 세상에서 진리의 빛을 밝히고 교회의 가르침을 선포하는 교황에게 일치의 성령을 보내시어, 성삼의 사랑 안에서 언제나 주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폭력으로 고통 받는 민족들을 돌보아 주시고, 국가 사이의 문제가 무력으로 해결될 수 없음을 깊이 깨달아 분쟁에 시달리는 모든 사람이 평화의 길을 걷게 하소서.
3. 농민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온갖 어려움에도 꿋꿋이 농촌을 지키는 농민들에게 복을 주시고, 저희의 생명을 보존하고 땅을 살리는 그들이 수고한 만큼 대가를 받게 하소서.
4. 젊은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무한한 창조의 가능성을 지닌 젊은이들을 보살펴 주시고, 그들이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성령의 인도에 따라 진리를 믿으며 살도록 언제나 저희를 보살펴 주시는 주님, 삼위일체이신 주님을 찬미하며 드리는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예물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봉헌하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저희 자신을 주님께 영원한 제물로 바치게 하소서. 우리 주…….
감사송
<삼위일체의 신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독생 성자와 성령과 함께 한 하느님이시며 한 주님이시나, 위로서 하나가 아니시고 삼위일체이신 본체로서 하나이시나이다. 주님의 계시로 주님의 영광에 대하여 저희가 믿는 진리는 성자와 성령께도 다름이 없나이다. 그러므로 위로는 각각이시요 본체로는 하나이시며 위엄으로는 같으심을 흠숭하오며, 영원하신 참하느님을 믿어 고백하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와 대천사와 케루빔과 세라핌도 주님을 끊임없이 찬송하며 소리 맞춰 노래하나이다. 거룩하시도다!…….
영성체송갈라 4,6 참조
진정 너희가 하느님의 자녀이기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시어,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시도다.
영성체송 후 묵상
삼위일체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이성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신비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이성으로 파악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믿음만이 삼위일체 신비의 하느님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삼위일체 하느님의 신비는 모든 인간이 지향해야 할 목표이며 원리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둘이 아니라 한 몸이 되어야 하고, 교회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야 하고, 남북이 하나가 되어야 하고, 인류가 한 마음이 되어야 하는 까닭은 바로 하느님께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시면서도 한 분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또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사랑으로 하나 된 것처럼 우리도 사랑으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삼위일체가 신비인 것은 하느님께서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사랑도 신비입니다.
잠시 마음속으로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시간을 가집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영원하시고 나뉠 수 없으신 삼위일체를 믿어 고백하며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저희 몸과 마음을 구원하소서. 우리 주…….
1)대한성공회 공도문 개정전문위원회, 『성공회 기도서 감사성찬례』(서울:대한성공회 출판사, 2004), p.52
대한성공회 출판사에서만 팔고 있으며 가격은 3,000원이다.
2)정교회 주보 제 08-23호
3)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월간 오늘의 말씀』(서울:조광출판사, 2008), p.4
4)Ibid, 『월간 오늘의 말씀』6월 11일 삼위일체 대축일에 쓰이는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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