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교회의 선교적 사명과 방향
선교에 대한 성경적 기초는 마28:18-19에서 볼 수가 있는데 특히 18절 말씀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9절만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18절 말씀이 선교에 주는 교훈을 다음과 같이 세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와 선교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왜냐하면 선교의 이유,토대,목적,방향,방법 등 선교에 과난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18절 말씀을 통해 선교는 추상적 진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구체적 역사를 말하여 주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선교가 주는 세가지 의미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근본적인 시각은,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구체적인 선교의 토대는 흔들릴 수 없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참여도 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권세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와 성령으로 연결된 제자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덧입힘으로 나아갔습니다.
셋째로 선교는 필연적입니다. "그러므로"앞의 문장에 피력된 부분을 보면 반드시 해야된다는 것입니다. 선교는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 되는 본질적인 면에 속하는 것입니다.
I. 미국사회에서의 이민교회의 자리
1.미국사회에서는 근본적인 인종차별이 있습니다. 그들은 백인 이외에는 유색인종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백인중심의 사회입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을 주변인간으로 이해하는데 여기에는 두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로 두사회에 걸쳐 살고 있기에 미국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 사이에 놓여 있어 정신적 창조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백인사회에서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구라파에서 이민을 온 사람은 영어를 못해도 그들이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은 미국인이 되지만 한국인은 30-40년을 살아도 결코 미국인이 될 수 없습니다.
2.이민 1.5세와 2세의 문제입니다. 미국에 오래 살아도 쉽게 미국인과는 같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교민은 한국교회로 모입니다. 이는 그들이 차별대우를 받을수록 더욱더 한인들의 모임을 원하는 심정에서입니다. 그러나 1.5세나 2세는 사정이 다릅니다. 우선 그들은 학교에서나 집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상당한 소외와 거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유색인종 차별에 시달리고 집에서는 언어의 장벽으로 말미암아 부모와 소외되고 교회에서는 영어로 예배를 드리는 곳이 별로 없기 때문에 한국어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이들은 교회에서 조차 소외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영어의 영향이 막강한 문화권에서 한국어를 배운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3. 이민교회 상황,우선 이민을 온 사람들이 왜 교회를 가는지에 대하여 저는 두가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은 영적인 구원이 첫째이고, 둘째는 공동체적인 경험(한국사람에 대한 그리움) 을 갖기 위한 대부분이 심리적인 결핍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민을 올 때에는 약 50%가 교인이지만 이민을 온 후에는 약 70-80%가 종교적인 이유와 공동체적인 경험을 이유로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는 이민인들만이 느끼는 사회적, 심리적 결핍을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II. 이민교회들의 신앙노선
이것이 이들이 주변성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주변성에 우리가 놓이게 된 것에 저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살아있는 성경을 전하기 위하여 아브라함의 순례처럼 우리도 그렇게 만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민교회의 사람들은 미국이란 광야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아도 오직 어려움과 차별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곳에서 하나님은 광야의 생활을 하는 아브라함과 같이 우리를 만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가는 성스러운 모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례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순례해야 할 곳은 근본적 목적지는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이 지으신 성인 새예루살렘,약속하신 새땅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걸어야 할 곳은 바로 이민교회와 교인들이 있는 바로 미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므로 이민교회는 한국의 뿌리와 한국교회의 뿌리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긍지와 자부심인데 교민들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III. 이민교회의 장
궁극적으로 선교의 장은 세계입니다만, 이민교회의 시급한 것은 미국의 복음화라고 할 것입니다.
1. 내적 선교가 중요시됩니다.
외적인 선교의 중요성은 제가 강조를 하지 않아도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내적 선교라고 생각을 합니다. 내면적으로 문제있고 상처받은 모습을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내적인 성격으로 마음이 변화되어 새로운 자아의식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2. 1세 교회자체가 선교의 장입니다.
이민 온 사람들중 25-30%가 교인이 됩니다. 이들에 대한 교육과 양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입니다. 현재 미국에 2500-3000개의 교회의 목회자 향후 10년내로 80%이상이 은퇴하리라고 예상이 됩니다. 이 경우 목회자의 부족이 심각합니다.
3. 1.5세-2세에 대한 목회의 장입니다.
현재 미국의 대부분 교회들은 한국식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언어가 한국어리고 예배내용도 한국적입니다. 그러므로 이민 2세들은 예배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다행히도 나성의 영락교회는 수년전부터 영어로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 있긴 하지만 현재 이와같은 교회는 미국내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4. 미국과 전세계가 선교의 장입니다.
개인전도를 토대로 하여 미국사회를 혁신시켜야 할 것입니다.
IV. 미국에 이민가서 무엇을 배웠나?
1. 아브라함의 교훈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가족과 아비와 친척을 떠나라고 할때 그는 주저없이 떠났습니다. 이는 우리는 한국으로부터 이민을 온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디론가 떠날지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떠나라고 명령하십니다. 신앙생활에서 떠난다는 것은 의미가 아주 큽니다.그러나 잠시 머무를 줄도 알아야 하겠지요.
2. 뿌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국교회의 뿌리는 말씀중심의 교회로 100여년을 성장하여 왔습니다. 비록 서양의 선교사들이 부정적인 측면도 많이 가져왔지만 가장 잘한 일 가운데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지고 왔따는 사실입니다. 미국교히는 성경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미약합니다. 한국의 교회와 한국인의 신앙 정신이 중요하며 이런것들이 이민생활을 지탱할 수 있도록 힘을 줍니다. 교회가 성경을 가지고 있는 이상 교회는 성스러운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한국인에게 선교의 사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서양의 선교사들은 지금 세계에서 그렇게 많은 환영을 받지 못합니다. 이는 그들이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것들을 많이 제공하였지만 자신의 헌신과 희생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백인들이 가지고 있는 우월의식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은 고난을 아는 백성입니다. 한국이 전쟁과 식민지를 통하여 그들이 얼마나 고생을 한 민족인가를 세계는 잘 알고 있습니다.그러기에 한국인은 희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고난 자체가 좋은 것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그 고난을 통해서보다 확실하게 증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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