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교에서 협력 선교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국교회가 단독으로는 잘하지만 협력은 잘못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선교에서는 단독 선교에서 협력 선교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단독으로 선교에 임하기에는 중국 선교는 너무나 엄청난 지상과업이다. 중국은 한 나라라고 하기 보다는 거대한 대륙임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교회 단독으로 중국선교를 한다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누구와 협력하여 선교해야 하는가?
먼저 한국교회 끼리 협력 선교를 해야 한다. 현실은 전혀 협력 선교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중국에서 한국 선교사들은 거의 협력을 하지 않는다. 그 이우는 정보의 노출과 같은 보안상의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 한국인의 협력하지 못하는 성격이 작용하고 있고, 한국에서의 선교비의 조달과 관련되어 있다. 슬픈 일이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한국 선교사들은 최소한의 영역에서라도 협력 선교를 실시 해야 한다.
그래야 협력 선교하는 선교사들이 살 수 있다. 단독으로 선교에 임하기에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있는가? 필요한 수업료는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지불하지 않아도 될 수업료까지 지불해야 할 만큼 한국교회 선교 재정이 넉넉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중국 선교 단체들끼리 협력해야 한다. 물론 지금 줄국선교에 참여하고 있는 약 15개의 선교 단체들이 격월로 중국 선교를 위한 기도회로 모이고 있다. 좋은 일이다.
보다 긴밀한 협력이 요청되고 있다. 선교단체들 간에, 교단의 선교부까지도 협력해야 중국 선교를 효율적으로 감당 할 수 있다. 어려움이 크지만 한국교회 선교단체들과 교단 선교부들이 이루어내야 할 과업이다. 화교 교회들과 협력해야 한다. 아시아에 있는 화교들은 그 출신 지방이 다 다르다. 그러기에 화교 교회들과 협력하여 그 출신 지방에서 사역을 하면 효율적으로 선교를 감당할 수 있다. 화교 교회들이 지금 본국 선교를 감당 할만한 능력이 있는가 물을 수 있다. 본국 선교를 감당할 수 있는 화교 교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연약한 교회도 있다. 능력이 있는 화교 교회와는 직접 협력하여 선교를 하면 된다.
연약한 화교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섬겨야 한다. 그리고 화교를 대상으로 하는 선교도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선교의 열매로 맺어지는 화교 교회로 본국 선교를 감당해야 하며 그들과 협력하여 중국 선교를 감당해야 한다. 세계적인 화교 교회 조직이 있고, 각 나라마다 화교 교회조직이 있다. 그 조직들과도 협력관계를 맺으면 중국 선교에 있어서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서구 교회들과 협력해야 한다. 비록 서구 교회들이 많이 쇠퇴했지만 그들의 중국 선교 노 하우는 엄청난 보화이다. 선배를 존경하고 섬기면 그들이 많은 댓가를 지불하고 쌓은 노 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다. 서구 교회들의 선교에 대한 노 하우와 중국선교에 대한 노 하우를 전수 받으면 한국 교회의 중국 선교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다.
그리고 아직도 서구교회의 선교의 저력은 대단하다. 그들과 협력하여 중국 선교를 수행하면 한국교회는 명 코치를 만난 선수처럼 기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서구 교회와의 협력은 한국 교회의 중국 선교에서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선배를 존경하고 선배의 노 하우를 전수 받는 것은 지극히 지혜로운 일이다. 서구교회들과의 협력은 기존의 국제적인 선교단체들과의 협력으로 수행될 수 있다. OMF 등 많은 국제적인 선교단체들이 있다. 그들과 협력하는 것이 중국 선교에서 여러모로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역할 분담을 잘해야 한다. 중국은 너무나 넓은 나라이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막연히 중국 선교를 한다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비효과적이며 현실성이 없는 일이다. 이것은 마치 세계 선교를 한다면서 툭정 지역이 아니라 전 세계를 선교지로 삼는 것과 같은 일이다. 세계 선교의 비젼은 가져야 하지만 특정지역에 그 비젼을 심어야 한다. 중국 선교에 대한 비젼은 좋다. 그러나 중국의 한족, 또는 소수민족 중에 선교의 대상을 선택해야 한다. 한족을 선교의 대상으로 정했다면 한다. 중국에서 어느 지역의 한족에게 선교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소수민족을 선교의 대상으로 정했다면 어느 민족을 선교의 대상으로 정했다면 어느 민족을 선교의 대상으로 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연구와 현지 조사를 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그 언어를 습득하고 문화에 적응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법을 배우고 훈련해야 한다.
한 소수민족을 붙잡고도 한 교단이나 선교단체가 평생을 씨름해야 한다. 선교사는 중국 선교 현지에 뼈를 묻을 각오로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 선교에서는 큰 열매를 거두지 못할 것이다. 지역으로 볼 때 중국을 4등분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지역의 선교 정보를 수집하고 선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즉, 동북지역, 서북지역, 화동지역, 서남지역 등이다. 동북지역은 북경시, 천진시, 하북성, 산서성, 내몽고, 요령성,요령성, 길림성, 흑룡강성으로, 면적은 186만평방Km이고, 인구는 약 2억 2천백만 정도 된다. 언어는 내몽고를 제외하고는 북경어를 쓴다. 서북지역은 내목고 일부분, 신강 위구르 자치구, 창해성 감숙성, 영화 회족 자치구 등이다.
면적은 약 340만 평방Km 이고 인구는 8,650만 정도 된다. 이들 중 절반 가까운 사람들이 회교 및 불교를 믿고 있고 20개 이상의 소수민족이 흩어져 살고 있고, 대부분이 미전도 부족으로 남아 있다. 화동지역은 산동성, 하남성, 안휘성, 강소성,절강성, 복선성, 상해시, 호북성 등이다. 면적은 111만 평방Km이고 인구는 4억 6천 5백만이다. 허드슨 테일러에 의해 복음을 받은 절강성과 강소성은 중국의 예루살렘이라 할 정도로 교회가 크게 부흥되었고, 하남성은 중국에서 가정교회가 가장 많고 활발하다. 이 지역의 기독교인은 중국 전체의 80%가량 된다. 서남지역은 서장 자치구, 사천성, 운남성, 귀주성, 호남성, 광동성, 광서성 자치구, 해남도 등이다. 면적은 296.4만 평방Km 이며 인구는 약 3억9천2백만 정도 된다. 이 지역에는 40여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고, 특히 운남성은 23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소수민족의 선교애 사명이 있는 분들은 이곳을 선교의 대상으로 택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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