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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선족 교육, 바로 이것이 문제입니다 (심민)

수호천사1 2008. 12. 16. 18:11

조선족 교육, 바로 이것이 문제입니다.

 

글: 심민/

 

제목이 너무 거창하지요?
사실 저는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민족교육이라는 인큐베이터 안에서 자라, 지금까지 성장해 온 사람으로서, 십여 년동안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민족교육의 문제점들을 가슴절절히 실감해 왔고 또 그런 부분을 비롯하여 짧은 소견이나마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첫째. 중국어(한어)교육문제.


   조선족은 중국에서 태어나 대부분 중국에서 생활합니다. 그러나, 민족교육의 과잉보호(?)로 인해 지금까지 조선족은 소학교에서부터 고중까지(12년) 중국어를 배워왔으면서도 졸업해서 한족사회에 진출해 보면 여전히 언어와 한어지식의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간단한 의사소통은 되지만, 좀 수준 높은 글을 쓰려고 하거나, 당시(唐詩), 송사(宋詞) 하나 제대로 외우지 못하고, 고문(古文)에는 어김없이 막히는 수준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수많은 연해지역에 진출하여 통/번역의 우세로 취직해 있거나 또는 취직하고자 하는 조선족들 대부분이 그러한 한계에 부딛치고 있으며, 또 그런 점을 이미 파악한 한국사람들과 한족들에게서부터 외면당하는 가슴아픈 현실에 놓여져 있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몇년전부터 중국대학에 한국어학과가 설치되어 해마다 수많은 타민족학생들이 우리 한글을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고, 또 한국에서도 중국어 붐이 인지 오래된 현실에서 우리는 더 이상 언어적 우세만 믿을 수 없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 우세를 그렇다고 버려서도 안되지요. 기본으로 확실하게 갖춰야 할 것입니다. 두 가지 언어를 확실하게 장악한 기초상에서 타 언어와 기타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진지 언젠데, 우리 교육의 대응은 너무나도 느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대학입시를 위한다는 등 과잉보호를 벗어제끼고 하루빨리 한족들과 동등한 수준의 교과서와 교과과정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자란 환경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면 적당히 단계적으로 수준을 조정하면서 실력을 제대로 쌓을 수있는 한어교육과정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둘째, 민족교육과 역사교육문제.


  어찌보면 이는 매우 민감한 문제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우리가 그리 태어난 것을. 그러니 최선을 다해 입장을 확고히 하고, 내 나라도 사랑하고 내 민족도 사랑하는 올바른 사람으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어디에서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할것이며, 또 우리 교육이 제대로 가르친다면 그런 부분이 반드시 있을것임을 확신합니다. 그것이 민족을 위해서도 국가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국가의 통일적인 교육을 받아야 할 의무가 있음과 동시에 국가의 정책에 따른 민족교육도 제대로 실시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조선족학교를 나왔어도 민족언어만 구사할 줄 알뿐, 민족의 뿌리에 대해서도 역사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이는 다른 민족의 교육도 참조하면서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봅니다. 양쪽을 다 이해할 수 있는 민족관을 지녔다면 남들보다 오히려 더 포용력이 있고 이해심이 있는 훌륭한 사람으로 될 것입니다. 그것이 어쩌면 오늘날같은 글로벌사회에서 더 필요한 인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셋째, 경제교육문제.


  우선 부모들이 경제방면에 대한 지식을 쌓도록 노력하면 아이들도 자연히 따라배우겠죠. 또 부모들이 이미 교육의 시기를 지나쳤다면 아이들에게나마 일찌감치 경제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 연변의 경제실태는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더욱더 실감하게 합니다. 경제를 알아야 경제를 살릴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금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어 돈은 어떻게 벌어야 할 것이며, 번 돈은 어떻게 바르게 사용해야 할 것이며, 또 재산이 형성되면 그것의 현금흐름을 파악할 줄 알고, 보다 유용하고 효과적으로 재산을 운용할 줄 아는 그런 현명한 경영인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개혁개방에 힘입어 한번 돈을 벌어봤고, 또 외국가서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늘어난건 식당과 노래방 다방 같은 가게들뿐, 겉모습만 멋집니다. (그것이 호방한 우리 민족의 성격과 겹쳐져 현재의 소비에 치중된 문화를 만들어버렸습니다.) 연변을 살려줄 민족기업은 불과 몇개 안됩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아이들게게 보다 적극적으로 경제교육을 시켜줌으로써 기업가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경영인재들을 많이 배출하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하여 연변을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훌륭한 기업인들로 가득찬 곳으로, "안되는 것이 없다. 하면 된다"라는 정신으로 지역적 우세도 적극 활용하여 연변을 부유하고 자랑스런 우리 민족의 요람으로 활력 넘치는 곳으로 건설해야 합니다. 경제를 알고, 경영할 줄 알고, 경영이 사람을 위한 서비스임을 알아야 합니다. 세계의 금융중심인 홍콩, 그리고 싱가폴을 생각해보면 연변은 더 이상 한쪽 귀퉁이의 보잘데 없는 시골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드린 세 가지가 현 시점에서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되어 기타 방면은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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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ijunsh

다노선생의 글을 감명깊게 읽고 저절로 동조하게 됩니다. 사실 지금 백프로한어와교육이 우리 민족교육에 난제를 제기하고있는데 사람들의 가치관은 급공근리 이지 결코 전 민족의 생사존망에 립각한 착상들이 아니라 림기응병지책입니다. 상기한 글에서 조선족의 높은 한어화수준을 촉구한 선생의 의도는 잘 알겠는데 이는 장래의 우리 민족의 군체적발전을 위한 촉구가 못됩니다. 좁살이 입살죽가마에 들어가면 흰물이 들기 마련입니다. 한어의 망망한 대해에서 고등교육까지 받고 제앞에 말 글을 못쓴다면 그게 머리문제이지 교육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한족대학생도 지금 자기 언어문자구사에서 실망정도로 되고있다고 학자들이 개탄하고있습니다. 왜 조선말이 중국에서 소수민족 언어로만 될가요? 한국어(조선어)의 시점에선 한가지 엄연한 외국어가 되지 않는가요?한족도 연구생시험에서 영어관을 넘어야 하는 판이니 결국 지구촌의 시점에서는 피장파장입니다. 자기 민족의 력사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문제는 어제 오늘 제기된 문제가 아니지요. 역시 안타깝지요. 그런데다가 자기 민족의 언어까지 잃어가면서 한어화하면 좋다는 사람들 도대체 궁리가 있는 사람들인지 알수 없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지금 우리 민족교육은 소위 이중언어교육인지 하는것때문에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고 있으며 동화의 자진과 자멸을 자초하지 못해 안달복달입니다. 우리는 왜 이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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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

우선 저의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점 감사드립니다. cuijunshi님의 글에서 민족교육에 대한 우려의 마음이 저의 한어교육을 강조한 목소리가 그 원인이라 생각되어 몇자 적지 않을 수 없군요. 교육의 발전도 어쩔 수 없이 시장의 수요에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즉 수요가 없는 교육은 망할 수 밖에 없으니, 수요를 만들어 내든지, 아니면 수요를 만족시키든지 방법을 강구해야 하겠지요. 그럴려면 무조건 기존 방식만을 고수해야한다는 진부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전 결코 절대 버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저 역시 우리 말과 글을 그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합니다. 제 친구 중에 한명은 연변에 사는데, 중국에서는 한어를 잘해야 한다며 남편도 중국어 잘하는 사람을 고르더니, 이제 아이까지 한족유치원에 보내더군요. 그게 저는 좀 섭섭하데요. 또 한명은 위해에 사는데, 남편은 조선족이고 안해는 한족입니다. 한국갔다 6개월동안 공장문밖에 한번 안나가고 굽이 다 닳아 떨어진 신발을 신고서 너무너무 열심히 일하는 조선족남자에게 반해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금 아이를 집앞에 제일 시설좋은 유치원을 두고서도 일부러 멀리 떨어진 조선족유치원에 보내고 있답니다.

 

왜일까요? 수요가 그렇게 만든 거 아닐까요?

 

칼럼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조선족은 그래도 조선족학교가 더 적성에 맞다고요. 우리 선조들이 이주해와서부터 악착같이 애써 설립했던 학교들이 요즘 하나둘 폐교되어 몇십년동안 수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정성의 손길이 닿아 깔끔한 운동장들이 풀무지로 변해가는 사실이 너무너무 마음 아프답니다. 또 '나의 모교를 돌려다오!'라는 글을 읽어보면...얼마나 가슴이 아파납니까?

 

나이들어 옛일을 회억하면서 꼭 하고 싶은 일 중의 하나가 천진란만하던 학창시절을 돌아보며 모교를 찾아보는 일인데...모교가 없어지다니...정말 속터질 일이죠. 하지만 어쩝니까? 이런상황에서도 오늘도 어데선가 이런일이 계속 일어나고 수년, 수십년을 교육사업에 혼신을 다한 교사들은 일터를 떠나야 하고... 우리의 씁쓸한 마음과는 무관하게, 사회는 변해가고 교육의 수요도 시장의 변화와 함께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변해야 산다'고 하지 않습니까? 가만히 앉아있어서는 안되겠지요.

 

그래서 제 말은요, 시장이 중국어와 한국어를 필요로 하는 인재를 요구하면 그에 맞추어 교육도 수요에 맞는 인재를 키워내야 경쟁력이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요즘같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북한어, 한국어, 연변말 셋 중 어느 하나를 확실히 기준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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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조선족 학생 백프로 한어화 교육을 하는데 대해서는 반대표입니다. 조선족들 당시, 송사 등 면에서 한족애들(다른 민족-> 한족에 동화된 민족)에 비해 줄줄이 외우지 못하는것 또한 섭섭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제가 대학때 "대학어문"? 이였던가 하는 과목에서 한어교육과였는데 . 다른 科애들과 같이 보다보니 한족은 물론 다른 민족애들도 같이 시간을 보게 되였죠 . 선생님이 어느 한구절을 읊어대니 아래 앉아 있던 한족애들 머리까지 좌우로 흔들어 가면 아래구를 읊으면서 對聯을 맞추는것이 엿습니다.

 

우리 조선족 애들 거의는 모두 말할줄 아는 벙어리였죠 그때...
얼마나 인상이 깊었던지 아직도 그 느낌 가슴에 생생합니다.

그리고 대수,기하, 화학,특히 역사인물 사건에 관한 단어사용문제입니다. 저는 쭉~ 조선족 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물론 다 아시겠지만 대수,..등 과목에서 稱하는 이름들 우리는 모두 조선말로 배웠고 적어왔습니다. 근데 그것이 사회에 나오니 얼마나 혼란스럽던지!... 역사에 관한 인물과 사건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한족애들과 얘기하다 관련된 사건을 한족말로 지껄여대면 분명히 나도 완전히 아는 사건이건만 다시한번 머리속에서 그것이 뭐더라 하고 생각을 굴려야 아 ~ 그거 하는 기분이였죠 .. 바로 명칭이 한어로 하니까 또한번 완전 새롭게 역사를 보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여기서 아니 왜 그리 우둔해 들으면 몰라?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애들 공감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뭐 화학에 나오는 원소 이름대기는 정~말 ... 밥맛입니다 .-_-:;

물론 위에서 말한 당시 송사를 꼭 줄줄이 외울줄 알아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 언어를 묵살해 버리고 완전 한어화 교육을 들이대는 현상에 대해선 질겁을 합니다.

 

제 나름대로의 해결방안은 이겁니다.(실은 예전에 실행했던것) 일부 특정된 단어(명칭)에 대해 교재 편성시 단어뒤에 괄호로 한자를 적어주자는 것입니다. 예전 제가 중학을 다닐때 학교에서 실험용으로 우리학년에 대해 실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가 95년도였죠... 근데 실험대상과목이 조선어과목이였습니다 , 그냥 일반적인 생활용어에 한자단어를 프린트한 글을 집에가 가위로 베여 그 위에 부쳐놓고 배우는 그런 방법이엿습니다. 할려면 조선어 과목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민족의 근원 단어는 다치지 말되 단 중국땅 그리고 다른 민족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니 일부 특정된 단어 (위에서 말한 대수, 기하 ,화학 ,특히 역사관련 지칭 언어 )에 대해 실행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실행하려면 엄청난 작업이겠죠 !? 전체 교재를 다시 편성을 해야 하니 ... 허나 이 문젠 지금 저희가 생각할 일이 아니구요 . 교육부문에서 알아서해야겠죠.

그리고 두가지 언어는 확실하게 장악해야 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인풋(Input)보다 아웃풋(output)가 적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유치원-> 대학까지 조선어환경하에서 교육을 받은 전형적 사례인 저는, 자신합니다, 지금 저도 사회에 나온지 2년째 좀 넘지만 학교에서 뭐 한어를 그렇게 까지 확실하게 장악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생활하면서 자연히 익혀지는 거니까요 ... 그리고 학교교육으로 무슨 시간이 그렇게 많다고 확실히 장악하기까지 이르겠습니까 ? 한어가 얼마나 많고 다양하고 .. 진짜로 바다같은 양인데 ...
저의 주장 간단정리하면:
1) 우리 조선족에 대한 조선어교육은 절대! 포기해선 안된다.
2) 대수,기하,역사,화학 등 관련 일부 특정된 단어에 대해선 교재 재편성이 필요!( 특정된 단어 생활화 하기 , 우리애들 보면 반사적으로 우리말로 아,그거 할수 있도록)
3) 학교교육에서 한어 확실히 할 필요는 없다. (양이 엄청나게 많고 ,, 생할하다 보면 자연히 익혀지게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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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

조선족교육을 관심하여 쓴 글이기에 응당 글쓴이의 애족심을 인정해여 합니다.그런데 옳고 그른 시비는 또 나누어야 하겠지요.민족교육의 목적은 일반 교육의 목적을 떠날수 없습니다.교육의 목적은 사람을 양성해 내는것입니다.사람다운 품덕과 능력을 가진 인재말입니다.이런 총체적인 전제하에서 민족교육도 운운되어야합니다.그저 시장에 적응하여 돈 잘 버는 사람을 배양하겠다는 교육은 어디까지나 실패한 교육으로 될것입니다.


1) 우리는 중국의 소수민족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중국이란 이 광활한 대지가 활동무대이지요.때문에 나라의 공동언어를 잘 알아야 한다는것은 보통 상식입니다.아마 이점에선 반대 의견이 있을수 없을것입니다.다만 구체적인 교육문제를 연구할때면 조선어와 한어를 어떻게 조화롭게 처리하겠는가가 문제이지요.사실 많은 조선족을 놓고 말하면 중국의 고시(古詩)를 익숙히 알필요가 없으며 또 한어로 소설을 쓸 수준까지 도달할 필요가 없습니다.한족은 나서부터 자기의 모어로 한어만 쓰고있지만 그들이 모두가 고시를 잘 알고 글을 잘 쓰는 수준이 아님을 자타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다른 나라의 다른 민족도 류사한 정황들입니다.

 

특히 한어는 더욱 그러합니다.저는 지난세기 50년대 장춘 모대학에서 공부를 했습니다.반에는 조선족이란 저 혼자뿐이 었지요.한족학생들이 집에다 편지를 쓸 때면 가끔 저하고도 "이 글자를 어떻게 쓰던가?"하고 물을 때가 있었습니다.한자가 바로 그런 글자이지요.문학을 하거나 비서직을 하거나... 아무튼 항상 글을 써야 하는 직업외엔 의사소통을 할수 있는 수평이면 족합니다.더욱이 과학기술분야거나 제1,제2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기업인도 매 한가지지요.황차 지금까지도 중국의 보통교육은 벌써 고중단계에서 리과 문과로 나누어 공부를 하니 리과생은 한어를 더 깊이 공부할 조건도 없지요.한족학생도 매 한가지입니다.

 

2) 민족교육에서 관건은 언어교육과 력사교육입니다.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려면 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어야합니다.중국정부의 민족정책에 립각하여 충분히 우리말과 글을 잘 교육할수 있지요.한어교육을 가강한다는 리유로 조선어교육을 홀시하는 현상은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 죄악입니다.력사교육은 응당 일찍부터 민족사를 교학계획에 넣고 학생들에게 그르쳐야 하는데 민족간부들과 민족력사학자들의 "사심"에 의하여 지금까지도 이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감"한 문제라고 외면하는 교육관리 정부관원과 력사학자들은 사실 중국공산당의 민족정책을 제대로 모르고 주위 사람들이 눈치나 보면서 명철보신하는 인간들입니다.우리는 우선 이런분들부터 교육을 하여 정확한 인식을 갖도록 해야합니다.어서 력사책을 내놓아야 하며 초중단계에 민족력사교육을 진행해야 합니다.

 

3) 돈밖에 모르는 인간을 배양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민족을 멸망에로 이끄는 길입니다.저는 늘 이런 꿈을 꿈니다.우리민족 가운데 중국에서 유명한 과학기술자와 기업인이 배출되기를.강경산 원사,리상영 연구원...등과 같은 몇십명의 학자와 리성일,석산린...과 같은 기업인 몇 십명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우리는 조선족청소년들을 자기를 알고 자기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수 있는 인재로 양성해야 합니다.자기의 흥취와 능력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일을 할 때 비로서 우리는 가장 행복하고 선진적인 민족으로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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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

우리말 교육을 중시하면서도 한어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키자는 것, 그리고 교육의 바탕인 인성교육과 함께 기초지식교육을 중시해온 기존 교육에 경제교육을 플러스하자는 뜻입니다. 하나를 위해 다른 하나를 버리자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바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에 아주 놀라운 말 한다디가 있죠. 기존 교육은 어떻게 하면 좋은 직장인으로 될것인가 하는 것을 가르쳐 왔을뿐, 어떻게 하면 내가 경제를 운영할줄 아는 사람이 될것인가는 가르친 적이 없다고.

 

시대의 변화와 함께 교육의 내용도 수요에 맞게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세상이 경제중심으로 돌아가는데, 기존의 교육의 틀에 얽매여 낡은 것만 고수한다면 발전이 있을 수 없고, 우리 민족의 미래 역시 밝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 한때 우리는 돈을 버는 것을 두려워 했고, 기업이 사람들을 고용하여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착취하라고 했죠.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정상적인 경제의 흐름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잖습니까? 경제교육을 시키자는 말을 인성교육을 버리자는 말로 인식하시면 안됩니다. 더구나 금전만능주의 자로 키우자는 뜻은 더구나 아니겠죠. 이세상에 부자들가운데 인성이 나쁜 사람만 있습니까? 얼마나 많은 부자들이 스스로 노력하여 재부를 쌓았고 그 재부를 사회의 유익한 일에 사용하고 있습니까? 빌 게이츠가 세계 1위 재벌이라지만 그가 해마다 사회의 공익사업에 기부하는 돈은 또 얼만지 아십니까?

 

우리는 지금 한사람 한사람씩 개인단위로 외지에 나가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 돈이 그대로 해외에 머물게 할 것인지, 아니면 고향의 부동산에 눌려있게만 할지...지금이 우리 사회와 정부의 지혜와 경제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입니다. 우리 200만 동포들이 중국속의 유대인(유대인처럼 지혜롭고 부유한 민족)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유대인의 말말말: 맹인이 밤에 등불을 들고 걷는다. 그 이유는? 유대인은 아이들이 태어나면 책에 꿀을 발라놓고 그것을 빨게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대인의 지혜-탈무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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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윗분의 중국어 교육에 찬성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조선족의 중국어 교육이 넘 기초에 불과한것 같습니다. 중국이 우리의 미래 무대인것 만큼 기본 수양은 있어야겠죠. 근데 대학 필업생이라도 의사소통이 막히는 애들도 많이 봤고 문장이나 논문에 힘들어할 정도입니다. 현재 중국어와 조선어교육제도에 좀 더 연구하구 제고하면 우리의 수준이 한결 찬란할것 아니겠습니까?

 

민족의 역사도 중요한거죠. 어릴땐 몰랏는데 사회생활 하면서 자기민족 역사에 깜깜인 자신이 한결 부끄럽다는 생각이 항상 들더군요 내 자식은 이렇게 키우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이 항상 뇌를 칩니다. 이국땅에서 살면서 선조들이 애써 자기 문화를 지키면서 자기 민족학교를 꾸리고 지켰겠어요?

 

자기 민족을 피줄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면서 중국무대에서 더 떳떳하게 자리잡으려면 남을 알기위해서라도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자기 문화못지 않게 해면 낭패는없지 않겠지요. 싱가폴 사람들 접촉해보니 그들은 적어도 세가지 언어를 하더라구요 공부를 더 해서 헷갈리는 법은 없지 않잖아요.

 

출처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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