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화

[스크랩] 중국의 종교

수호천사1 2008. 10. 30. 13:44

중국의 종교

 

 

중국인들은 문화혁명이 끝난 1976년에 진정한 신앙의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1982년의 헌법에는 「어떠한 국가기관·사회단체 또는 개인도 공민(公民)에게 종교의 신앙 또는 종교의 불신앙을 강제고 제압해서는 안되며, 종교를 믿는 공민과 믿지 않는 공민을 차별해서도 안된다.」라고 규정하였다. 따라서 이 이후 불교·회교·기독교(구교,신교)·도교의 각계대표들은 조직을 재건하고, 출판물을 발행하면서 종사자와 연구자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중국의 종교를 크게 나누어 보면, 여러 가지 다양한 사상이 파생된 토착적인 원시종교, 과연 종교냐 하는 논란도 있지만 종교적 요소 및 색채가 뚜렷한 유교, 중국에서 발생한 유일한 종교인 도교, 외래종교인 불교·회교, 티베트의 라마교, 보다 후대에 중국에 전래된 기독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중국인의 종교관

 

중국인들의 종교관은 천지 우주간에 있어서 사람의 위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국인에게 천인합일은 최고의 이상이며 인간이 그것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보았다. 그래서 종교에서도 중심은 사람이다. 즉 중국에서의 종교란 인간과 인간간의 관계에 불과하다. 사람이 사람을 믿고 섬기는 것이다. 앞의 사람은 살아 있는 사람이고 뒤의 사람은 죽은 사람, 곧 조상인 셈이다. 중국 사람들에게 있어 조상은 가족과 죽은 자외의 관계를 말한다. 그래서 늘 조상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혹 병이라도 나면 먼저 조상의 위패부터 살피곤 했다. 위치가 잘못되었는지, 불효를 했는지를 반성했던 것이다.

 

인간간의 조화는 더 나아가 자연과의 조화로 안전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천(天)·지(地)·신(神)·귀(鬼) 등 초자연이 모두 해당된다. 특이한 것은 중국인의 귀신 관념은 인본주의(人本主義)라는 데에 있다. 유가의 성현이든 도교의 신선이든, 아니면 불교의 보살이나 귀신 등은 모두가 인격화되어 있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가 한층 밀접해지며 부탁도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국 사람들이 귀신을 대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의 연장에 불과하다. 이는 기독교에서 하나님을 창조주로, 예수를 구세주로 받들면서 사람은 예배만 가능할 뿐 그 이상은 불가능한 것과는 다르다.

 

이처럼 중국에서의 종교란 조상, 즉 인간을 섬기는 종교가 일찍부터 뿌리를 내렸으므로 우리가 말하는 종교는 그다지 성행하지 않고 있다. 가장 성행했다는 불고도 그들이 주장하는 내세관이나 윤회론이 조상 섬기는 것과 흡사했으므로 수용이 가능했을 뿐이다. 그래서 중국에서 기독교는 별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출처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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