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의 정확한 뜻은 ‘타문화권 복음 사역’
이재환 목사 / 컴 미션 대표
그동안 일반적으로 ‘선교’란 지리적으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루어지는 사역이라고 생각하여 왔다. 그러나 선교의 명확한 의미는 복음으로 변화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소원하여 모든 민족으로 우리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땅 끝까지 가서 그들의 삶을 드리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자면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를 버리고 땅의 문화 속에 내려온 것처럼 전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진정한 의미의 선교라고 말할 수 있다.
<랄프 윈터>는 이미 교회가 세워진 타문화권 종족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는 기독교 사역을 ‘통상적 선교’(Regular Missions)라고 말하였고, 반면에 아직 교회가 없는 타문화권 종족에 가서 교회를 세우는 기독교 사역을 ‘미개척지 사역’(Frontier Mission)이라고 각각 구분하였다. 이렇게 선교를 ‘통상적인 선교’와 ‘미개척지 선교’로 구분한다고 해서 둘 중 어느 것이 낫거나 못하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다.
중요한 것은 복음전파를 위해 둘 다 필요하지만, 마태복음 24장 14절을 현실적으로 완수하게 위해서는 ‘미개척지 선교’가 전략적으로 우선되어야 한다.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지만, 이미 복음화가 이루어진 지역에서 선교사가 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한다면 이는 ‘목회적 선교’라고 말할 수 있다. <랄프 윈터>는 이러한 선교를 ‘통상적 선교’라고 했을지라도 따지고 보면 외국에서 외국인을 위한 목회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선교사가 비록 복음화가 이루어진 곳에서 사역을 하더라고 전략적으로 제자 양육이나 지도자 양성에 목표를 두었다면 현지인과의 ‘협력 선교’(fraternal Mission)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선교사는 원칙적으로 철새처럼 복음이 필요한 지역을 찾아 가야한다. 바울은 “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로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롬 15:20)라고 말하였다. 생각 밖으로 많은 선교사들이 선교지 안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이것이 결국 선교 중복 투자라는 비효율적 선교와 비 전략적 선교의 면모를 드러낸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결코 ‘통상적 선교’가 다 잘못이란 말은 아니다. 그 사역의 목적이나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으며 어떤 일에 중점을 둔 사역인가에 따라 선교인가 목회인가가 구분되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명백하지 않으면 분명히 선교가 희석 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본다.
- 출처: 중국선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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