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8장 요약 강해] 홍수 후의 노아 제단
[내용개요]
하나님의 물 심판이 멈추고 지면은 서서히 정상을 회복하여 가는 것이 본장의 주 내용이다.
그리고 구원된 노아 일행이 새 세상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설정하여 나감도 본장에 소개된다.
물이 서서히 감하면서 노아의 방주는 아라랏 산 정상에 머물렀다(1-5절).
그리고 물이 빠지는 상황에서 까마귀와 비둘기가 등장한다.
노아는 물이 빠지는 미지의 세계를 둘러볼 판단의 자료를 얻고자 두 마리의 새를 차례로 날려 보낸 것이다(6-14절).
마침내 물이 완전히 감해지고 노아 일행과 생물들이 새 세상에 나오는 일(15-19절),
그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단을 쌓는 노아와 다시는 물 심판을 하지 않으시리라는 하나님의 언약이 등장한다(20-22절).
[강 해]
전장에서는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불화와 세상의 멸망이 언급되었으나
본장에서는 세상이 다시 하나님의 긍휼 가운데 회복되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도 화목이 이루어지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육축을 권념하사
바람으로 땅 위의 물이 줄어들게 하셨고, 홍수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는 희생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1. 홍수의 종결
1) 노아의 가족들을 권념하심
하나님께서는 방주에 있는 노아와 그 가족들을 구원하시는 일에 전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택한 백성을 잊어버리는 일이 결코 없으십니다.
항상 기억하시고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방주 안에 있는 노아와 그 식구들과 짐승들을 권념하셨다는 말은 잊었다가 다시 기억하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늘 염두에 두실 정도로 사랑하신다는 의미입니다.
a. 하나님이 사랑을 베푸심(신33:12)
b. 의의 길로 인도하심(시23:3)
2) 물이 감해짐
하나님은 온 세상에 가득한 물을 감하셨습니다.
땅 위에 바람을 일으켜서 많은 수분을 증발시키신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비와 해일,
그리고 지하수의 역동적인 분출을 막으심으로써 지구의 물을 더 빨리 격감시켰습니다.
대홍수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였던 것처럼 홍수 심판을 끝내시고
땅을 본래대로 회복시키는 데도 하나님의 초자연적이고 주권적인 능력이 단독적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a. 하나님의 때와 세상의 때(요7:6)
b. 하나님이 통제하심(시107:25)
c. 바다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역(시107:24)
3) 방주의 정착
노아의 가족과 모든 육축은 방주 안에 갇혀 불안 속에서 지냈습니다.
홍수가 시작된 지 150일이 되어 그 동안 성난 물결에 정신없이 떠다니던 방주가 아라랏 산에 정착했습니다.
이로써 노아의 가정 구원은 온전히 완성된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므로 오직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으로 방주는 안전하게 정착했습니다.
a. 하나님의 섭리는 알 수 없음(전3:11)
b. 노아의 방주(창7:1)
c. 방주의 정착(창8:1-5)
2. 상황을 알아보는 노아
1) 까마귀를 내보냄
노아는 방주가 아라랏 산에 도착한 지 만 113일이 지난 뒤 창문을 열고 최초로 까마귀를 바깥 세상에 날려 보냈습니다.
노아가 까마귀를 내어 보낸 것은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까마귀는 노아와 방주를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a. 까마귀는 혼자 사는 습성이 있어(사34:11)
b. 가증히 여겨야 될 짐승(레11:13-15)
2) 비둘기를 내보냄
까마귀는 지면에 물이 감한 사실을 알아보려는 노아의 요구에 불성실했으며 단지 실망시킬 따름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아는 이제 비둘기를 바깥 세상에 내어 보냈습니다.
비둘기는 까마귀와는 달리 노아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 주었습니다.
비둘기에게서 얻은 정보를 통해 노아는 지면의 물이 감한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a. 나갔다가 돌아오는 습성의 새(사60:8)
b. 사랑스러움(아2:14)
c. 순종을 상징하는 새(렘8:7)
3) 바깥을 바라보는 노아
지면의 물이 감한 여부를 알려 주던 비둘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지면이 말랐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그리하여 노아는 방주 뚜껑을 제치고 오랜만에 바깥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바깥세상은 하나님의 심판이 진정되고
땅과 나무, 모든 풀들이 물기에 젖어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는 상태였습니다.
a. 새 세상을 향한 용기를(삼상30:6)
b.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시42:11)
3. 노아의 신앙
1) 방주에서 나옴
노아는 지면의 물이 완전히 감한 것을 알고도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각대로는 어떤 것이든지 감히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방주에 들어갔으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까지 방주에서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은 방주 안에 있던 노아에게 가족과 함께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노아와 그 가족들은 방주에서 나왔습니다.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삶을 산 노아 일가는 새 세상을 개척하는 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a. 만사는 그 때가 있어(고후6:2)
b. 의인에게 복을(렘17:7)
2) 하나님께 제사함
방주에서 나온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노아는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드렸습니다.
이 제사는 속죄를 상징하는 제사이며 화목을 상징하는 제사입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것은 그의 신앙을 잘 보여 주는 행위입니다.
a. 감사로 드려야(시50:14)
b. 믿음의 제사를 드려야(히11:4)
3) 하나님의 응답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도 흠향의 응답을 하셨습니다.
이 흠향의 응답이 제일 중요한 응답이라는 사실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노아의 제사를 기쁘게 흠향하신 하나님은 온 세상이 다시 한번 완전하게 회복되어
정상적인 자연 법칙 아래 진행될 것과 생태계의 균형을 완전하게 해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a. 때를 따라 식물을(시145:15)
b. 응답하시는 하나님(창9:16-17)
결론
창8장에서는 엄청난 대홍수의 종결과 방주 안에 머물던 노아와 그의 가족이 방주에서 나와
먼저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린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홍수 심판은 인류와 함께 자연계까지 심판하였습니다.
[단어해설]
1절. 권념. 잊지 않고 항상 생각하여 주는 것으로서 원어는 '기억하다'라는 어근 <rk'z::자칼>에서 나온 말이다.
홍수 심판이 계속되는 중에도 하나님은 방주 속의 노아 일행을 잊지 않으셨다.
4절. 아라랏 산. 해발 5100m에 달하는 소아시아와 카스피 해 사이의 산악 지대.
원문은 '산'이 '산들'이라는 복수형이므로 아라랏이 특정한 산이 아닌 산들의 집합체인 산맥임을 가리킨다.
7절. 까마귀. 잡식성 조류로서 썩은 고기도 먹으며 헬라 문화에서는 신조로, 아람 전설에서는 날씨를 예보하는 새로 여겨져 왔다.
8절. 비둘기. 강한 귀소성을 지닌 새로 애정과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다(참조,아5:2).
11절. 감람 새 잎사귀. 번영과 축복, 그리고 승리나 평화를 상징하는 나무의 잎사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흔한 나무이며 지중해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17절. 혈육 있는 생물. 육체를 지니고 호흡하는 일체의 생물체들.
20절.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단'이라는 용어가 여기서 처음 등장한다.
무서운 물 심판으로부터 구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노아는 제단을 쌓았다.
번제. 온전한 헌신을 상징하는 제사로서 희생 제물 전체를 제단 위에서 불사르는 화제.
단.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짐승을 죽이는 곳.
쌓는 재료들에 따라서 흙단(참조,출20:24), 돌단(참조,출20:25), 놋단(참조,왕하16:15) 등이 있으며
향을 태우는 단을 분향단이라 부르기도 한다(참조,출30:27; 대하30:14).
원어는 '도살하다, 짐승을 죽이다'라는 어근으로부터 나온 말이다.
21절. 흠향. 기뻐 받으시는 것. 인간이 바친 제물을 하나님이 기꺼이 받으실 때 어울리는 말이다.
22절. 땅이 있을 동안. 원문을 직역하면 '땅의 모든 날 동안'으로서 세상 날의 끝이 이르기까지를 의미한다.
쉬지 아니하리라. 세상의 끝 날이 오기까지 자연 생태계가 정상적인 활동을 계속하여 나갈 것임을 뜻한다.
[신학주제] - 아라랏 산과 방주.
본장에서 홍수가 끝난 후 노아의 방주가 머물렀던 아라랏 산의 정확한 위치에 대하여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아라랏 산은 터어키와 러시아, 이란의 국경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5,160m이다.
이곳은 전세계의 중심부에 해당하며 사화산으로 정상 부근은 만년설로 덮여 있다.
1840년대 이후 이곳에서 방주를 보았다는 사람들이 있으나 확실한 증거는 없다.
어떤 이들은 만년설 속에 방주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러나 고고학적으로 현재의 아라랏 산이 노아 홍수 때의 아라랏 산인지는 아무도 증명하지 못하였고 성경도 거기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이것은 아라랏 산파 노아의 방주가 성도들에 의해 마치 이방 종교의 우상처럼 여겨지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감추셨을 것이다.
이는 신앙의 대상이 외적 표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과 그리스도께만 있음을 가르치고 있다.
[영적교훈]
노아는 비록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방주 안에 갇혀 지냈으나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함으로 믿고 기다렸다.
그러기에 그는 하나님에서 그와 그 가족에게 허락해 주신 새 세계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역경의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당신의 자녀들을 위하여
생명의 세계를 예비해 두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세상에서의 온갖 시험을 이겨 나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신실한 자녀들을 위해 준비하신 영광스런 새 하늘과 새 땅(참조, 계2l:1)은
죄의 세상에 물들지 않고 오직 인내로 하늘을 소망하여 온 자들의 것임을 노아 시대의 대홍수 사건은 교훈 한다.
blog.daum.net/jorc91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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