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7장 요약 강해] 대홍수
[내용개요]
부패된 세상을 심판하리라고 예고하신 하나님의 홍수 사건이 본장에서 실행되고 있다.
먼저 홍수 심판 이전의 준비, 즉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를 대피시키시고
다음 세대를 이어나갈 생명들을 보호하시는 내용으로 일관된다(1-16절).
하나님께서는 인간 역사의 최악적 상황에서도 소망의 씨를 반드시 남겨 두신 것이다.
그 다음 내용은 창조 이래 전무후무한 대홍수 심판의 생생한 묘사이다(17-24절).
하나님의 심판 도구인 물이 세상을 뒤덮고 오랫동안 준비하여 온 방주는 마침내 물 위에 떠오르게 되었다.
죄의 세상은 물에 잠기고 구원의 방주만이 남게 된 것이다.
[강 해]
창7장은 창6장에서 이미 예언된 홍수 심판이 일백이십 년 만에 성취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비를 내리게 하기 전 일주일 앞서 의인 노아와 그의 가족과 모든 생물을 방주로 들어가도록 지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노아의 가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방주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전무후무한 홍수 심판을 행하신 것입니다.
1. 임박한 홍수
1) 하나님의 지시
하나님은 홍수가 있기 7일 전 노아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하셨습니다.
먼저 노아와 그의 가족을 보살피신 이유에 대해서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움을 보았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부정한 짐승을 두 쌍씩, 정결한 짐승은 일곱 쌍씩 모으라고 하셨습니다.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취하여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케 하라고 하셨습니다.
a. 멸망 전에 정신차려야(마25:10)
b. 만물을 보존하시는 하나님(느9:6)
2) 하나님의 날짜 예고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지시하시고 7일 만에 비를 내리겠다고 약속하신 것은
범죄한 인간들을 향하여 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최후 경고였습니다.
즉 하나님은 심판의 모든 준비를 갖추시고 난 후에도
다시금 죄악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신 것입니다(참조, 욘1:2).
이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오래 참으시며, 심판을 통한 멸망보다 회개함으로 구원받는 것을 바라시는지 알게 해줍니다.
a. 당신의 비밀을 보이시는 하나님(암3:7)
b. 당신의 공의를 보이시는 하나님(사45:21)
c. 최후의 심판 날은 아무도 모름(마24:36)
3) 노아의 순종
홍수가 있기 바로 전이지만 아직 홍수가 닥칠 가시적인 징조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비가 쏟아질 것 같은 구름도 일지 않으며 계속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믿음으로 방주를 예비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정결한 짐승과 새, 부정한 짐승과 새를 모았습니다.
우리는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한 노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a. 하나님의 명령에 준행해야(렘11:6)
b. 기쁨으로 준행해야 함(히13:17)
2. 홍수가 시작됨
1) 방주에 들어감
오랜 기간 동안 자신의 손으로 방주를 지은 노아는
하나님의 지시대로 자신의 가족들과 구별한 동물과 새와 함께 방주로 들어갔습니다.
방주에 들어간 때에는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지시대로 방주에 들어간 노아와 그 가족들의 행위는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매우 어리석은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노아의 믿음의 위대성은 순종함에 있습니다.
a. 자신을 종으로 드리는 순종(롬6:16)
b. 순종하는 자가 환난에서 구원받아(욥5:19)
c. 방주는 구원의 상징(히11:7)
2) 홍수가 시작됨
노아의 가족들이 방주에 들어가고 나자 하나님께서는 땅에 비를 내리셨습니다.
본문 11절에 보면 '노아 육백 세 되던 해 이월 곧 그 달 십칠일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엄위하신 심판은 계획된 대로 정확하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당시의 모습을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로 묘사하였습니다.
이것은 당시에 폭우와 함께 해일과 지하수의 범람까지 동원된 것을 암시합니다.
a. 하나님은 식언치 아니하심(민23:19)
b. 일시간에 실행하심(계18:10)
c. 홍수를 대비한 자들(창6:17-18)
3) 방주의 문을 닫으심
노아의 가족들이 방주에 들어가고 난 다음 하나님은 거대한 심판에 착수하셨습니다.
그때 방주의 문을 닫으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방주의 문을 닫으신 것은 그분께서 주권적으로 그 방주를 통괄하시며
또한 생명들마저 자신의 주권으로 보호하시겠다는 의지를 암시합니다.
a. 의인을 구원하심(시37:39)
b. 모든 자연을 뜻대로 하심(암4:13)
3. 홍수의 참상
1) 계속되는 홍수
노아 육백 세 되던 해 이월 십칠일에 시작된 홍수는 무려 밤낮 40일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비 뿐만 아니라 지상의 모든 물을 동원하여 일시에 지구를 물로 채우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이며 절대적인 섭리가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a. 능치 못한 일이 없음(창18:14)
b. 하나님을 찾지 아니함(사9:13-14)
2) 방주가 물 위에 떠다님
엄청난 양의 홍수가 방에 40일 동안 계속되자 구원의 도구이던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습니다. 물이 더욱 많아져 땅에 창일하매 방주가 물 위에 떠다니게 되었습니다. 홍수의 참상에 대해 성경은 천하의 높은 산이 다 물에 덮였다고 하였습니다.
a.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심(눅1:71)
b. 들어간 생물들(창6:19-21)
c. 방주는 세례를 상징함(벧전3:20)
3) 멸망과 구원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서의 물은 매우 강력하였습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견디어 낼 수 없는 위력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죽이기로 작정하신 자는 다 죽었고 살리기로 작정하신 자만 살아남았습니다.
방주 안에는 구원이 있었지만 방주 밖에 있는 사람을 비롯하여 코로 호흡하는 것은 모두 죽었습니다.
a. 모든 사람을 심판하심(마25:32-33)
b. 구원하심(사49:26)
c. 깨닫지 못하던 자들의 멸망(마24:37-39)
결론
우리는 앞에서 노아 시대의 홍수 심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에 성행하고 있던 죄악의 요소를 하나도 남김없이 멸망시키기 위해 물로 심판하셨습니다.
친히 말씀으로 만드셨고 '보기에 좋았더라'라는 만족의 표시까지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만물을 파멸시킨 것은 하나님께서 죄에 대해서는 단호한 분이심을 알게 해주는 것입니다.
[단어해설]
1절. 방주. 노아가 잣나무와 역청으로 120년 동안 만든 배.
항해용이 아닌 단순히 물 위에 뜨도록 만든 형태로서 면적이 3138평 정도이며 이는 오늘날의 15,000톤급 선박에 해당한다.
3절. 유전케. 씨가 마르지 않도록 살아남아 보존케 함.
11절. 큰 깊음의 샘들. 지하의 수원과 바다의 깊은 물들.
하늘의 창들. 물과 번개, 우박 등이 저장되어 있는 궁창.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이 이 궁창의 창을 열고 그것들을 지상 아래로 내려 보낸다고 생각하였다.
17절. 사십 일. 통상 사흘만 쉬지 않고 비가 쏟아져도 홍수가 나게 마련인데
40일 간의 쉬지 않는 비는 세상을 뒤덮을 만한 물의 증가를 가져오므로 대홍수가 불가피하다.
18절. 창일. 한계 수위를 넘어 사방으로 넘치는 상태. 물이 계속 불어 홍수는 점차 반경을 넓혀 가기 시작한 것이다.
19절. 천하의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 세계 여러 민족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전해 오는 홍수 설화들만 해도
대략 270여 종류가 넘는다(참조,마27:37-39; 벧후2:5).
그러므로 여기의 대홍수는 천지를 뒤덮는 세계적인 사건이었다.
20절. 십오 규빗. 한 규빗은 약 45.6cm에 해당된다.
23절. 쓸어버리시니. 원어는 <jm'YIw":와이마흐>. 직역하면 '닦아내다'가 된다.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더라. 철저한 하나님의 심판과 순종하는 자에 대한 철저한 구원 약속 이행이 동시에 표현되고 있는 문구이다.
물 심판 가운데서 방주 속의 노아 일행만이 구원받은 것이다.
24절. 일백오십 일. 폭우가 쏟아진 40일 간의 기간을 포함한 날이다(참조,창8:3).
[신학주제] - 홍수의 범위와 발생 연대.
노아 당시의 대심판 홍수는 그 범위와 발생 연대를 두고 학자들간의 견해가 다양하다.
먼저 홍수의 발생 범위와 관련하여 그것이 지역적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 범위가 전 세계적이었다고 주장하는 견해도 있어 대립을 이루고 있다.
노아의 홍수가 지역적이었다고 보는 이들은 방주가 출발점에서 500마일 이내에 머물렀다는 점.
일체의 식물들이 멸절되지 않은 점,
그리고 성경 기자가 이스라엘과 인접 지역 국가들에 관심을 가지고 기록하였으므로
그 기록에서 나온 홍수 역시 팔레스타인 지역에 머문 사건에 국한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홍수 사건이 세계적이었다고 보는 이들의 견해 또한 지지를 얻고 있다.
이 견해는 홍수를 설명하는 언어가 거듭하여 세계적이라는 점, 방주의 크기나 물이 줄어드는 기간이 150일이 걸린 사실,
그리고 홍수의 목적이 세계적인 심판에 있었다는 사실에 기초한다.
한편 홍수의 발생 연대와 관련하여서도 견해가 분분하다.
창5장과 창11장의 족보 기사를 근거로 하여 그 발생 연대를 B.C.2350년으로 추정하는 이들도 있고
지질학적 접근에서 B.C.1000년에 발생된 일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노아 홍수의 분명한 발생 연대는 분명하게 규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오늘날의 조심스러운 견해이다.
[영적교훈]
하나님께서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한 상황에서도 의인을 악인과 더불어 멸하시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물 심판이 세상을 뒤덮고 그 절정으로 인해 모든 생물들이 전멸되고 있는 중에도
노아와 함께 방주에 있던 생존자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바라볼 수 있었다.
사도 베드로는 이 홍수와 방주 사건을 세례에 비유한 바 있는데(참조, 벧전3:21),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홍해 통과 사건을 바다의 세례로 비유한 바울의 관점과 맥을 같이한다(참조, 고전10:1-2).
즉 죄로 물들었던 이전의 세상을 물로써 정화하여 새로운 세상이 되도록 하셨다는 말이다.
blog.daum.net/jorc9114/4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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