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영성,기도

[스크랩] 천사에 대하여

수호천사1 2019. 1. 16. 20:53

천사에 대하여

  

 

1. 천사의 존재

 

인류는 오랜 역사에 걸쳐 자신들만이 우주에서 유일한 영적, 지성적 존재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 따라서 종교서적이나 철학 서적에서 신, 인간의 영혼, 역사, 자연 현상 등에 대해서는 자주 논의하나 천사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논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진리를 담고 있는 성경에는 천사에 대한 많은 기록들이 나타난다. 즉 천사의 존재를 전제하고 그 활동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 구약의 증거(창3:24, 18:2, 출25:18, 시104:4, 왕하6:13-, 사6:1-, 단6:16-)

► 신약의 증거(마13:41, 18:10, 막8:38, 살후1:7, 골2:18, 계12:7, 벧전3:22, 히12:22)

  

  

2. 천사의 창조

  

1) 창조의 특징

  

천사는 다른 모든 피조물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창1:1, 시148:2-5, 겔28:15, 골1:16)이란 점에서는 공통점을 지니나 몇 가지 점에서는 여타 피조물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지닌다. 

  

첫째, 천사는 창조주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순수한 영적인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인간 역시 영혼을 지닌 영적인 존재이기는 하나 물질적 요소인 육체와 합하여야만 비로소 완전한 인격체가 될 수 있다. 반면 천사는 순수한 영적 존재이므로 지, 정, 의를 지닌 독립된 인격체로서 활동하고 있으나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천사는 영적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영적 존재로서 처음부터 자존하시는 창조주 하나님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피조물이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유한한 존재이다. 

  

다음으로, 모든 천사는 하나님께서 동시적으로 그리고 직접적 방식으로 창조하셨다는 특징을 갖는다. 예를 들어 인간과 동물 그리고 식물들도 모두 하나님의 창조물이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각 개체들에게 부여하신 생식 능력에 따라 후대의 개체들을 만들어 낸다. 따라서 모든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간들 각각도 궁극적으로는 영원 전부터 작정된 섭리에 의하여 하나님이 일일이 창조하신 것이지만 그 방식에 있어서만은 기존의 생식 과정을 경유하여 순차적이고도 간접적으로 창조하신 것이다.(마22:28-30)

  

반면 모든 천사들은 각 개체가 하나님에 의해 동시적으로 그리고 직접적 방식으로 창조된 것이다. 이런 천사는 결혼도 하지 않으며, 순수한 영인 바 다른 개체를 만들어 내지 않는다. 또한 천사들은 결코 나지도 않으며 죽지도 않기 때문에(눅20:36) 그 수효는 항상 일정하다.

  

2)창조의 시기

  

성경은 영적 존재인 천사의 창조 사실은 분명히 밝히나 창조의 시기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천사 창조 시기와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여러 견해들이 있으나 이는 단지 추정에 의한 것일 뿐이다. 

  

먼저 종교개혁자들은 영계에 속한 천사의 창조가 물질계인 이 온 우주의 기본 재료가 무로부터 유로의 상태로 창조되기 직전 곧 이 모든 물질 세상의 창조에 앞서서 창조 첫째날 이루어졌다고 본다. 또 혹자는 천사가 하늘에 거주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시103:21) 하늘이 창조될 때 천사가 창조되었다고 보기도 한다(시90:2, 잠8:22). 그런가 하면 또 다른 혹자는 하늘이 창조된 직후 땅이 창조되기 전에 천사가 창조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모두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니고 있으나 그 진정성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이 완료된 제7일 이전에 천사의 창조가 이루어졌다는 사실만을 확실히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출20:11, 느9:6, 욥38:4-7)

  

  

3. 천사의 명칭

  

1) 천사, 사자

  

히브리어로 천사를 나타내는 단어는 ‘말라크’(malak)이다. 이는 ‘파견하다. 대리하다’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단순히 ‘메신저, 전령’(messenger)을 의미하는데, 인간 전령을 가리키기도 하고(왕상19:2) 하나님이 사자를 가리키기도 한다(창28:12). 이 단어의 기본 의미는 ‘보냄을 받은 자’이다. 하나님의 메신저로서의 천사는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부여받은 하늘의 존재’이다. 이 단어는 구약에 103번 나온다. 또한 신약에서는 ‘앙겔로스’(angelos)라는 용어가 175번 나오는데, 이 역시 ‘인도하다, 데려오다’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앙겔로스도 말라크와 의미가 비슷한데, ‘보낸 사람을 대신하여 말이나 행동을 하는 메신저’를 가리킨다. 이러한 사실은 천사의 기본 직무가 하나님을 대리하여 하나님으로부터 파견되어 하나님 말씀을 전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역할을 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한편 성경 가운데서 천사를 가리키는 다른 명칭인 ‘사자’도 원어상으로는 대부분의 경우 천사와 동일하다(창16:7, 출3:2, 마1:20, 행5:19).

  

2) 사역자

  

시104;4에서는 천사가 ‘사역자’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수종들다, 봉사하다’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명칭은 천사의 가장 큰 본질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존전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수행하며 섬기거나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실현시키는 집행자임을 보여준다.

  

3) 천군

  

천사들은 ‘만군’(host)이라 일컬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하늘의 군대를 가리킨다(시89:6,8, 삼상17:45). 또한 ‘천군’(host of heaven)이라 불리기도 한다(삼상1:11). 시103:21과 느9:6에 나오는 ‘천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차바 하샤마임’이다. 여기서 ‘하샤마임’은 ‘그 하늘’이란 뜻이고, ‘차바’는 ‘회집하다, 싸우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조직화된 군대’를 뜻한다. 따라서 천군이란 단어는 천사의 역할 중의 하나가 하나님의 편에서 악의 세력을 무찌르는 하늘 군대로서 복무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4) 순찰자

  

단4:13,17에 나오는 ‘순찰자’에 해당하는 원어는 ‘이르’이며 이는 ‘잠을 깨우다, 감시하다’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따라서 이 명칭은 천사가 영적으로 둔감한 자를 각성시키며 이 세상 전체의 세태와 각 사람들의 선악간의 행위를 세밀히 살피는 역할도 감당함을 보여 준다. 

  

5) 권능 있는 자

  

시89:6에 나오는 이 명칭은 천사가 천지의 창조주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에게는 미치지 못하지만 인간보다는 탁월한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 준다. 

  

6) 하나님의 아들

  

‘아들’이란 표현은 천사의 속성이나 성품이 부분적으로나마 하나님과 유사한 점이 있음을 보여준다. 즉 천사는 영적이며 거룩한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영적이며 거룩하신 하나님 가장 가까이에서 하나님을 수종들며 찬양할 수 있었던 것이다(욥1:6, 2:1, 38:7).

한편 잘 알다시피 하나님의 아들이란 명칭은 하나님 형상대로 창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구원으로 초대된 성도를 가리키는 명칭으로도 사용되었다(롬8:14,15).

  

7) 부리는 영

  

히1:14에 나오는 이 명칭은 천사가 독자적인 일을 하기보다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범위 내에 있는 일에 대해서만 순종한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 즉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만을 수행하는 자임을 보여 준다. 

  

8) 거룩한 자

  

시89:5,7에 나오는 이 명칭은 천사가 죄를 지은 적이 없는 성결한 존재들임을 나타내 주며, 타락한 천사인 사단이 악한 일만 행하는 것과는 달리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거룩한 일만을 수행함을 보여 준다. 

  

  

4. 천사의 속성

  

1) 영적 존재

  

성경은 명백히 천사가 살과 뼈가 없고(눅24:39), 결혼하지 않으며(마22:30), 제한된 공간에 많은 천사가 임재할 수 있음(눅8:30)을 밝힘으로써 이러한 사상을 거부한다. 따라서 성경이 천사가 신체적 특징을 지닌 듯이 묘사한 것은 인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상징적 표현이거나 임시적인 임재의 양태로 보아야 한다(시104:4,히1:7,14).

  

2) 인격적 존재

  

천사는 지성(단9:21, 계19:10), 감성(욥38:7, 눅2:13), 의지(사14:12-15, 유1:6)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천사는 주체적으로 하나님에 대해 예배, 찬송하며, 성도에게 봉사할 수 있다. 한편 천사의 지식은 인간과 유사하게 창조 때부터의 수여, 획득, 계시에 의해 얻어지는 유한한 것이며 증가하는 것이다(엡8:10, 벧전1:2). 그러나 천사의 지식이 비록 하나님과 같이 전지함에는 이르지 못할지라도 사람보다 훨씬 우월한 것은 사실이다(마24:36, 딤전5:21).

  

3) 도덕적 존재

  

천사는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서 선,악을 구분할 줄 알며 또한 선악에 대한 책임도 진다. 그리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확고한 명령에 따라 도덕적 직무를 수행해야 할 도덕적 피조물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천사는 ‘거룩한 천사’나 ‘광명한 천사’로,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천사는 ‘거짓말쟁이, 거짓의 아비, 더러운 귀신’으로 묘사된다. 이처럼 도덕적 속성을 가진 천사는 인간의 선한 행위나 악한 행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4) 권능의 존재

  

천사는 하나님과 같이 전능하지는 못할지라도 인간으로서는 상상키 어려운 큰 능력을 지니고 있다. 즉 천사는 인간보다 강하고 더 총명하며 더 빠르다(히2:7). 천사들이 이러한 능력을 활용함에 있어 선한 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하나님의 천군으로(골1:16, 히1:14), 그리고 악한 천사는 하나님의 사업을 훼방하는 사단의 군대로 활동한다(눅11:21, 벧전5:8). 

  

5) 불멸의 존재

  

소멸하는 육체를 지닌 인간과 달리 천사는 죽음을 경험하지 않는다. 선한 천사는 영원한 거룩과 소멸치 않는 행복을 누리나, 악한 천사는 영벌을 받아 세세토록 괴로움 가운데 있게 된다(계20:7-10).

  

6) 예정에 포함된 존재

  

선한 천사는 택함 받은 존재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에 의해 자기 지위와 직분을 영원토록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천사는 하나님의 붙들어 주시는 은혜를 전혀 받지 못함으로써 타락하고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질 수밖에 없다(딤전5:21).

  

  

5. 천사의 조직

  

성경은 ‘천만 천사’(히12:22)라는 표현을 통해 천사의 무리가 무수히 많음을 암시한다. 한편 천사들이 분명히 조직을 가지며 서열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 조직의 체계 또는 위계에 대해 성경은 일목요연하게 밝혀주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조직과 서열에 대하여 초대, 중세교회에서는 열 등급이나 일곱 등급으로 구분하는 등 다양한 주장이 있어 왔으나 성경에서 이를 명료하게 밝히고 있지 않으므로 단정할 수는 없다. 

  

1) 미가엘

  

미가엘은 ‘누가 하나님과 같으랴’라는 뜻의 이름이다. 미가엘 천사는 ‘천사장’(유1:9), ‘군장’(단10:13)으로도 불리워짐으로써 천사들 사이에서 최고의 지위를 갖고 있음이 비교적 명료히 제시된다. 

미가엘이 주로 악한 영들과 대적하여 싸우며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는 전사로 묘사되어 있다. 특히 ‘천사장’으로 불리워지는 것으로 보아 천사 가운데 특출한 지위를 차지하며 모든 천사를 관할하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성경 가운데 나타난 천사장 미가엘의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이스라엘 민족을 사단의 세력으로부터 지키며(단10:21, 12:1),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방국에 대해 대항하였고(단10:13),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했던 것 등이다(유1:9). 또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마지막 날에 함께 강림하여(살전4:16) 악의 세력인 용과 더불어 싸워 승리할 것이다(계12:7-9). 이로 보건대 미가엘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을 보호하는 직무에 힘씀은 물론 천사를 대표하여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선봉장임을 알 수 있다. 

  

2) 가브리엘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사람’이란 뜻이며, 특히 하나님의 계시를 소개하고 그 뜻을 해석하며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하는 천사로서 성경 가운데 비교적 자주 등장한다. 성경 가운데 나타난 가브리엘의 활동으로는 선지자를 통하여 마지막 때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를 알리고(단8:15,16), 세례요한의 출생과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눅1:30-33)을 예고하고, 요셉에게 헤롯왕의 계략을 알린다(마2:13). 이로 보건대 가브리엘은 인간으로 하여금 구원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일에 특히 공헌함을 알 수 있다. 

  

3)루시퍼

  

루시퍼(사14:12)는 ‘빛나는 자’ 혹은 ‘새벽 별’을 의미한다. 그는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 가운데 가장 현명하고 아름다운 자로서, 본래 하나님의 보좌에 둘러선 그룹들보다 더 높은 지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자세한 사항은 ‘사탄의 기원과 본성’ 항 참고)

  

4) 정사, 권세, 보좌, 주관자, 능력

  

천사를 가리킴에 있어 ‘정사’(엡3:10), ‘권세’(엡3:10), ‘보좌’(골1:16), ‘주관자’(골1:16), ‘능력’(엡1:21) 등으로 각기 다르게 묘사한 것은 천사는 등급과 존귀함의 차이와 위계가 있는 하나의 조직체임을 보여 준다. 이들 각각의 사역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기는 어려우나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하나님과 구원받은 성도를 구체적으로 도와주는 사역을 감당하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5) 생물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본 환상 가운데는 하나님 보좌를 에워싼 네 생물이 등장한다(계4:6-9). 이 네 생물은 앞뒤가 눈으로 덮여 있으며 각기 사자, 송아지, 사람, 독수리 얼굴을 하고 있으며 여섯 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또한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네 생물은 후에 언급할 스랍이나 그룹과 매우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네 생물을 스랍이나 그룹과 동일한 천사로 생각하기도 하나 세부 형상 및 역할에 다소 차이점이 있으므로 대부분 스랍과 그룹의 하위 천사로서 주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천사로 이해된다. 

  

6) 스랍

  

스랍(seraphim)은 '불타는 자들‘이란 뜻으로,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신속히 지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사6:1-7). 특히 성경에 나타나는 스랍들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여섯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7) 그룹

  

그룹(cherubim)은 최고위급에 속하는 천사로서, 이루 형용할 수 없는 능력과 아름다움을 소유한 존재들이다. 이들은 범죄한 인간으로부터 생명나무가 있는 낙원의 입구를 지키며(창3:24), 속죄소를 굽어보는 장식으로 제작되며(출25:28), 하나님의 지상 강림 때에 이를 보필하는(삼하22:11) 천사들로 묘사된다. 따라서 그룹들은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보여 주며 그의 거룩을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성경에서 그룹들은 사람, 사자, 소, 독수리와 같은 네 개의 얼굴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두 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8) 수호천사

  

성경에 분명한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각 개별 성도의 영혼과 몸을 보호하는 수호천사에 대한 암시가 나온다. 즉 마18:10에서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뵙는 저희 천사’라는 표현으로 각 사람에게 지키는 천사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으며, 행12:15도 ‘그의 천사’라는 표현으로 당시 사람들이 수호천사의 존재를 믿었음을 암시하며, 히1:14는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는’ 영을 말함으로써 수호천사의 존재를 강력히 암시한다. 

  

  

6. 천사의 사역

  

1) 하나님에 대한 사역

  

그룹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수호함으로써 하나님을 섬긴다. 그리고 스랍들은 하나님의 보좌에 들러서서 그의 영광을 보좌함으로써 그를 섬긴다. 기본적으로 천사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존재들이다(시103:20, 계5:11). 또한 천사들은 자연계(히1:7), 국가(단11:1), 인간(욥33:23, 슥1:9)에 관여하여 하나님의 일반 섭리를 수행한다. 

  

2) 그리스도에 대한 사역

  

천사는 그리스도의 탄생 이전부터 그의 재림 때까지 그를 섬기는 중요한 사역을 감당한다. 천사들이 그리스도를 섬긴다는 사실은 그의 신성에 대한 증거가 된다. 성부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 천사들이 둘러서 있듯이, 성자의 주위에도 섬기는 천사들이 늘 따라다녔다. 예수님의 탄생 예언(눅1:26-38), 갓난 예수님 보호(마2:13), 시험당하신 예수님 수종(마4:11),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 힘을 더함(눅22:43), 그리스도의 부활 선포(마28:5-7, 막16:6,7, 눅24:4-7, 요20:12,13), 그리스도의 승천 수행(행1:10), 그리스도의 재림에 수행할 것임(마25:31).

  

3)신자들에 대한 사역

  

천사들은 ‘부리는 영’(히1:14)이라 언급되는데, ‘부린다’는 뜻의 헬라어 ‘레이투르기카’(leitourgika)는 노예라는 의미보다 직분상 기능을 나타낸다. 천사들은 신자들을 돕는 임무와 함께 세상으로 보냄을 받았다. 다음은 천사가 신자들을 위하여 수행하는 책임들이다.

  

► 육체의 보호 : 롯의 가족을 소돔성에서 이끌어 내었다(창19:16). 다윗은 블레셋 땅으로 도망할 때 천사의 보호를 체험하였다(시34:7). 대적들이 도모하는 음모를 파하기도 함(시35:4,5). 하나님께 피하는 자들의 육체를 보호함(시91:11-13). 사도들을 감옥에서 풀어 줌(행5:19). 베드로를 옥에서 끌어냄(행12:7-11). 그들은 종말에 144,000명(성도들)을 환난에서 보호할 것임(계7:1-14).

► 육체의 부양 : 엘리야가 오랜 여행에 지치자 그에게 먹을 것을 마련해 주었다(왕상19:5-7).

► 격려 : 바다에서 폭풍을 만난 바울을 격려하였다(행27:23-25).

► 방향 지시 : 예수님 탄생과 관련하여 동방박사, 요셉, 목자들에게 나타남(마2:12,13,22, 눅2:9-15). 천사는 빌립에게 지시하여 이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게 했으며(행8:26),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을 주선하여 이방인들도 교회 안에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열었다(행10:3,22).

► 신자들을 본향으로 인도함 : 나사로가 죽자 천사가 그를 아브라함의 품으로 데려감(눅16:22).

► 하나님의 뜻 전달 :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하여 마리아와 요셉에게 나타남(마1:20,21, 눅1:28-38). 

  

4) 불신자들과의 관계

  

천사들은 불신자들에 대한 심판에 관여해 왔고 또 관여할 것이다. 천사들은 소돔이 그 거민들의 죄로 인해 심판받을 것을 통고하였으며(창19:12,13), 최후의 심판에 앞서 짐승 숭배자들과 세상 권력자들의 멸망을 통고할 것이다(계14:4-18). 천사들은 예루살렘 거민들이 우상 숭배로 인해 심판받을 때 모습을 나타내며(겔9:1-11), 헤롯 아그립바 1세가 하나님 모독죄를 범하자 그를 쳐서 죽게 했다(행12:23). 천사들은 세상 끝 날에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어 불신자들을 불 못에 던지며(마13:39-42), 환난 기간 중 심판의 나팔을 불고(계8:2-12, 9:1,13, 11:15), 지상에 심판의 대접을 쏟는다(계16: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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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수 코리아
글쓴이 : 예수코리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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