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계시록 적극 가르쳐라
이단들의 준동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건전한 성장과 방어를 위해 요한계시록을 성도들에게 적극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단들이 상징과 은유가 많은 계시록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마치 대단한 비밀을 지닌 것처럼 내세워 성도들을 미혹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성교회 성도들을 위한 〈평신도를 위한 요한계시록 공과〉가 출간된 것도 그런 맥락이다. 책의 출간을 계기로 그동안 이단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해온 계시록의 특정 구절이나 단어들을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구름타고 오시는 이
먼저 계시록 1장 7절의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는 구절은 재림 예수는 땅에서 오시지 않고 하늘로부터 구름들과 함께, 능력으로 임할 것을 말씀한다. 또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라는 말씀도 예수님의 재림이 은밀한 사건이 아니라 공개적인 사건임을 말해준다. 그러나 한국의 어떤 이단은 “구름을 타고 오시는 예수님은 ‘영’이다. 구름 속에서 변형되신 예수님의 모습은 성령체였으며 육체가 아니었다. 영으로 오시는 재림 예수님은 사도 요한의 입장에 있는 목자와 함께 역사하신다”고 가르친다. 이는 예수님이 육체적이고 가시적이며 인격적으로 오실 것을 부인하는 잘못된 생각이다.
이기는 자
계시록 2장 7절 하반절의 “이기는 자”는 끝까지 변절치 않고 믿음을 지키는 자다. 이는 원칙적으로 모든 성도를 가리킨다. 그러나 어떤 이단은 ‘이기는 자’를 신자로 묘사하기도 하면서, 그와 비슷한 표현인 ‘이긴 자’는 이단 교주와 연관 짓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긴 자’는 그들이 교주를 가리키는 말인 ‘사도요한격 목자’, ‘보혜사’(정통 교회가 믿고 있는 성령을 의미하지 않음) 등의 용어와 동격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계 5:5, 6:2에서 ‘이긴 자’는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1:7, 2:26에서 ‘이기는 자’는 성도들을 가리킨다. ‘이긴 자’는 그리스도이지 결코 이단교주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또 이기는 자는 계 12:5에 나오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와 동일 인물이 아니다. ‘이기는 자’는 성도들이며 계 12절에 나오는 여자가 낳은 아이는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 바른 해석이다.
24장로들/14만4000명 계 4:4절의 ‘24장로들’은 문자적 의미로 취할 수 없다. 이는 상징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들은 구약과 신약의 교회 전체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옳다. ‘24’는 ‘12’+’12’인데 교회는 구약의 열두 지파와 신약의 12사도의 토대 위에 세워져 있다.
계 7:4-8의 14만4000명도 오용되는 상징적 숫자 가운데 대표적이다. 이는 144,000=12X12,000= 12X12X1,000으로서 택함 받은 하나님 백성의 총수를 가리킨다고 봐야 한다. 하나님 백성의 총수, 또는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종들의 충만한 수가 맞다. 그러나 이단들은 14만4000을 실제 수라고 가르친다. 그렇게 말함으로써 자신들의 단체로 들어온 자들 14만4000명만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려는 것이다. 심지어 어떤 이단은 ‘하나님의 인을 맞은 영적 새 이스라엘 12지파 144,000명은 새로 창조하는 이스라엘의 제사장 직책을 맡은 새 목자’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친다.
일곱 뿔, 일곱 눈
계5:6절에는 죽임을 당한 어린양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다고 한다. ‘뿔’은 권능을 상징한다. 따라서 ‘일곱 뿔’은 하나님에 의해 주어진 권세와 능력의 절대적 완전성을 의미한다. ‘일곱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요한이 친히 설명해 준다. 따라서 이는 온 세계를 두루 감찰하는 성령을 가리킨다. 그런데 어떤 이단은 “문자 그대로의 것이라면 예수님의 모습은 괴물과 같을 것이다. ‘일곱 뿔’은 ‘예수님께 속한 일곱 권세자’, 즉 ‘일곱 육체’를 말한다”고 가르친다. 그들은 그 집단에 있었지만 과거에 그 단체를 떠나가 버린 사람들을 ‘일곱 뿔’이라고 가르쳐왔다.
두 증인
계 11:3-4의 두 증인은 4절에 보면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라고 말한다. ‘감람나무’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는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는 통로 또는 기관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슥 4:6). ‘두 감람나무’란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는 기관, 곧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교회를 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이단 교주들은 두 증인이 ‘하나님이 끝날에 보내시는 사명자들’, “두 감람나무는 그 시대에 하나님의 권세를 받은 두 사람의 사명자를 말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세우신 자들은 ‘둘씩’ 나타나서 역사를 편다”, ‘사도요한’, ‘지팡이 같은 갈대로 비유한 육체’ 등으로 가르쳤다. 이는 모두 이단 집단 내부의 두 사람을 직접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
한편 그동안 한국의 이단들은 거의 계시록에 대한 해설집을 발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태선의 〈설교집 2〉, 류재열의 〈영원한 생명〉, 신천지의 〈요한계시록의 실상〉, 안상홍증인회의 〈성서설교집 2권〉, 여호와의 증인의 〈계시록, 그 웅대한 결정은 가까웠다〉, 이장림의 〈요한계시록 강해〉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의 계시록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 유사기독교상담소 소장 최병규 목사는 “이단들이 계시록을 오용하나 기성교회가 상징성과 모호성을 이유로 계시록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이는 시대적 사명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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