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스크랩] ‘천국입성 환송예배’라니요!

수호천사1 2018. 10. 2. 22:45

 ‘천국입성 환송예배’라니요!


‘한국교회,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의 저자인 이광호 목사는 한국교회내에 팽배한 비성경적인 잘못된 것에 대해 개혁해야 할 것으로 100가지 항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비록 제한된 항목이긴 하지만, 여기에는 장례식에 대한 것도 있습니다. “장례식은 장례예배가 아니라 기독교적 의례이다. 장례를 중심으로 하여 되풀이되는 예배 형식은 전반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임종예배, 입관예배, 발인예배, 하관예배 등을 ‘예배’로 이해하는 것은 잘못이다. 기독교적 장례에서 가지는 절차상의 모임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맞는 얘기이며, 따라서 과연 그러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한국교회는 ‘개신교’(개혁신교; 개혁교회)란 명칭과는 달리 어떤 것부터 손대야 할지 모를 정도로 비성경적인 것으로 문제 투성이입니다. ‘장례예배’는 그 중애 하나일 뿐입니다.

  

가장 최근에 4년간을 함께 신학교를 다니며 공부한 목사님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은 나하고 같은 해에 태어났으니까 나와는 같은 나이입니다. 그런데 대장암으로 세상을 떴습니다. 그러자 교회와 이 교회가 속한 노회는 ‘천국입성환송예배’를 드렸습니다. 

얼마 전에는 널리 알려져 있는 모교회 모목사님이 돌아가시지 그분이 담임하던 교회는 '천국환송예배'를 드렸다고 하던데... 이게 뭔 짓인지요!. 왜들 이러는지요!. '천국환송예배', 또는 ‘천국입성환송예배’라니요!. 그냥 ‘아무개(목사) 장례식’하면 될 것을 참으로 거창한 간판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얼마나 비성경적인 것에 있는 무지이며, 또한 잘못인지요. ‘천국입성환송예배’란 죽음을 맞이한 목사가 천국입성한다는 것이요 그래서 유족들과 교회 성도들과 노회 목사들이 그렇게 천국입성하는 목사를 환송하는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잖습니까? 

  

그리스도인은 말이죠. 죽음을 통해서 비로소 천국에 입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그가 예수님을 주로 받아 섬김에 있는 믿음으로 주님에 의해서 그분이 통치하는 천국에 이미 들어와 있는 자입니다. 이 천국은 말입니다. 예수께서 아버지에 의해 이 세상에 보냄을 받은 때부터 종말론적 관점에서 말해지고 있습니다. 즉 천국의 도래는 종말적 기간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천국은 온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천국에 불러들이시는 일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주로 재림하셔서 의인은 생명의 부활을, 악인은 사망의 부활을 하게 하여서 각각 그들에게 합당한 영영한 복과 화를 누리게 하십니다. 그럼으로써 도래한 천국은 - 지옥과 함께 - 그 완성에 있게 됩니다. 지금은 말입니다. 죄악된 우리 몸이 이 땅에 있으면서 주 안에서 그분의 나라에 참여함을 입고서  이 나라에서 오는 의와 희락과 화평을 누리는 은혜를 입고 있습니다만, 이제 후에는 부활한 영광된 몸으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영생의 복을 누리는 새로운 도성에 있게 된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천국 복에 있는 자가 그리스도인인데, 그 천국의 주(主)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교회로 있다고 하면서 주 안에서 죽은 자를 ‘천국입성환송예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천국 밖에 있었다는 얘기이며, 또한 주의 피 공로로 천국에 들어감을 입는 자를 이 세상에서는 환송식을 가지며 죽은 자가 이 세상에 행했던 위세를 높여 치켜세우며 이를 칭찬하며 그 공로를 기리고서 그의 떠남을 못내 아쉬워하고 있으니 이것이 개혁교회가 그렇게 개혁해 왔던 잘못된 공적 신앙에 있는 것이 아니고서 무엇이겠는지

주 안에서 죽은 자는 주님의 피가 가져온 은혜의 경외함에 있는 데, 살아 있다는 자는 이런 짓에 있습니다. 이는 말이죠.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계 3:1)입니다. 참으로 개혁되어야 할 것 중의 하나입니다. (*)

 

이천우 목사(부천개혁교회)

출처 : 예수 코리아
글쓴이 : 예수코리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