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총회 김요한ㆍ김용의 ‘이단 조사’ 상정에 “시끌”
김요한 목사 “명예훼손으로 법정서 시비 가릴까 심사 중”
| | | ▲ 이단조사 청원의 빌비가 된 김요한 목사의 책 <지렁이 기도> 표지 | 다음달 11일 개회된 예장고신 제68회 총회에 상정된 2건의 ‘이단성 조사 청원’건으로 교계는 물론 고신 총회 내부도 시끄럽다.
예장 고신총회 관련 기사를 주로 다루는 ‘코람데오닷컴’은 지난 23일 ‘순회선교단’으로 잘 알려진 김용의 선교사와 책 <지렁이 기도>의 저자인 새물결플러스 출판사 대표 김요한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 청원의 건’이 제68회 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김용의 선교사 건은 이른바 ‘나의 복음’ 문제로 경기북부노회와 경남김해노회 목사가 발의했으며 △김요한 목사 건은 그의 책 <지렁이 기도>(새물결플러스 간) 문제로 경기중부노회가 발의했다. (그 내용은 아래 박스와 같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고신 소속 정주채 목사(향상교회)는 지난 25일 해당 기사 댓글에서 “신학은 시대를 따라 그 강조점이 달라진다. 2천년 교회사에서, 그리고 오늘날 세계의 교회들을 바라볼 때 얼마나 다양한 색갈과 경향들이 있는지 모른다”면서 “이것들을 함부로 판단하고 심판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이어 “김용의 선교사까지 이단성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청원을 보며 놀라고 걱정스럽다”면서 “이런 일엔 정말 신중했으면 좋겠다. 자칫 죽은 교회가 살아있는 교회들을 심판하는 적반하장의 결과가 올까 염려스럽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덧붙였다.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 통합총회재판국의 ‘세습 인정’ 판결에 반발해 최근 자신이 속한 통합 총회 목사직을 사임한 옥성득 교수(UCLA, 한국기독교 석좌)는 지난 26일 이 매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단조사 안건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옥 교수는 “고신이 정통을 독점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교리적 문제도 없는데 타 교단 목사를 이단으로 잡는다면 비웃음만 살 것”이라면서 “(고신)총회는 과유불급인 이단조사 안건을 기각하고, 대신 고려파 정체성 확립과 영성 성숙 방안을 숙고하라”고 권고했다. 그리고 마침내 27일에는 2명의 당사자 중 1인인 김요한 목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 글을 통해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인바 법적 대응도 마다않겠는 입장을 천명했다. (전체 내용은 페이스북 캡쳐 사진 참조) 김 목사는 “저는 성경영감설, 삼위일체 교리, 동정녀탄생, 예수님의 신성,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재림 모두를 믿는데 어처구니없게 이단 시비에 휘말렸다”며 “방언기도를 하고, 기도를 했더니 하나님이 때때로 미래를 가르쳐주셨고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셨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어이없어했다. 특히 김 목사는 “저를 공격하는 사람들은 <지렁이의 기도>를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마치 제가 무당 흉내 내는 사람처럼 조롱하고 비난하고 있다”며 “이번 이단 해프닝은 슂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교회 현실에서 ‘이단’ 시비에 올랐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 대상이 되는 사람이 치러야 할 값이 절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기억해달라”면서 “어차피 이 건은 신학토론의 대상이 될 수 없기에 그냥 명예훼손으로 (세상)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까 심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의 선교사는 공개 자백하는 ‘나의 복음’이라는 거짓 사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복음학교 과정에서 자신의 음란한 죄를 여러 사람 앞에서 공개자백 하도록 하며, 이것을 ‘나의 복음’이라고 정의하는데 바른 정의를 내려주십시오. 또한, 기존 교회는 복음이 없다고 가르치며, 100% 헌신해야 하고 살아야 하는데, 이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교회는 복음을 알지 못하고, 복음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완전주의, 완전 성화를 주장하는데 땅에서 가능한가요? 개혁주의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완전합니다. 그러나 김용의의 복음은 복음대로 믿고 이 땅에서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 완전하게 복음대로 살 수 있고 완전 성화 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지 않는 기존 교회는 복음을 모른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김용의 선교사는 방송 설교 및 운영하는 복음 학교를 통해 많은 문제를 낳고 있어 교단교회 성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고신총회의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참여하지 않는 기준을 마련해 주시고 개혁주의를 말하는 그가 개혁주의 사상과 신학에 위배되는 주장으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조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예장 합동에서 목사 면직처분을 받은 김요한 씨는 ‘새물결 플러스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영향력 있는 기독교 서적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2017년 10월에 김요한 씨는 새물결 플러스 출판사를 통해 자신이 직접 저술한 책 <지렁이의 기도>(새물결플러스, 2017)를 출판하였습니다. 언론에 알려지기를 김요한 씨의 이 책은 약 한 달 만에 10,000여 권 이상이 판매되었고, 여러 언론과 SNS상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김요한 씨의 책 <지렁이의 기도>에는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경건의 모습으로 볼 수 없는 특이하고 우려스러운 내용이 많이 수록되어 지금 현재 크게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요한 씨가 개혁신학을 가르치는 총신대학과 신학대원 출신이고, 예장합동에서 안수받았고, 개혁주의 신앙을 전파한다고 알려진 새 물결 플러스 출판사의 대표이므로 교파를 초월하여 한국교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이대로 방치하면 이후에 발생할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므로 조속히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첫째 김요한 씨의 특이한 불 성령체험에 대해 조사해 주십시오. 이런 특이한 체험이 과연 성경의 성령의 역사하심인지, 아니면 무속인들의 접신 체험인지에 대해 연구하여 발표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평신도들이 이러한 내용을 읽고 '왜 나에게는 이런 성령의 불 체험이 없을까?'하며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요한 씨는 자신의 책에서 이러한 성령의 불세례(?) 체험이 있고 난 후 점하는 예언, 태중의 아기의 성별, 이사 갈 곳에 대한 하나님의 직접 지도하는 예언…. 등이 나타났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다가가기만 해도 신자들에게서 방언이 나온다는 김요한 씨의 주장을 조사해 주십시오. 그는 '내가 예배당에 놓인 장의자 사이로 지나가기만 해도 사람들이 방언을 받거나, 안수기도 할라치면 손을 갖다 대기도 전에 사람들이 바닥에 고꾸라져 데굴데굴 구르는 일도 있었다.'고 책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위 상정안건은 김요한 목사가 “태중의 아기 성별을 알려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영혼과 몸의 분리(유체이탈)”를 체험했다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으므로 이단성을 조사해 달라고 청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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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수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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