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학

[스크랩] 성경에서 말하는 구속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수호천사1 2018. 3. 23. 21:13

[질문] 성경에서 말하는 구속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답변]


1. "구속"이란 말이 가장 잘 설명된 구절 중에 하나는 (롬 3:23-24)입니다. 

(롬 3:23-24)은 복음의 핵심 구절이며, 이 구절을 이해하면 "성경에서 말하는 구속"의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롬 3:23-24)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함을 받았느니라(롬 3:23-24)."


2. 구속이 필요한 이유

2-1. 온 인류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왜냐하면)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23(상))...." 

(롬 3:23)은 "왜냐하면"이란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우리 말 성경에는 이 말이 빠져있습니다). 이 말은 (롬 3:23)이 이미 앞에 나온 절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앞에서 이방인, 도덕주의자, 유대인, 사도를 포함한 기독교인들 역시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바울은 (롬 3:23)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방인들과 타종교인이나 도덕주의자들, 유대인, 그리고 기독교인이 모두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타락의 정도는 각 족속과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극도로 타락한 증상을 보이고, 어떤 사람은 보다 약한 죄의 증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다고 인정을 받을 만큼 온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 죄는 고의적으로 지은 것이어서 하나님 앞에서 변명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스스로 구원을 받을 가능성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2-2.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23(하))...."

바울은 모든 람들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본문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본문에서 사용된 "이르지 못했다"는 말(휘스테론타이)은 무엇이 "결여되거나", "부족한(결핍된)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다'는 말은 "하나님의 영광을 결여했다", 또는 "하나님의 영광이 부족(결핍)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영광이 결여(부족,결핍)되었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성경학자들은 이 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1) 사람들은 죄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했다

(눅 17:18, 행 12:23, 롬 4;20, 고전 10:31, 고후 4;15, 빌 1:11, 살전 2:6, 계 4:9 등). 
2) 사람들은 죄로 인해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존귀, 칭찬)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요 5:41,44, 롬 2:7, 히 3:3, 벧전 1:7, 벧후 1:17 등).
3) 사람들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형상)을 반영하지 못하게 되었다

(고전 11:7, 고후 3:18, 8;23).
4) 사람들은 죄로 인해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롬 5:2, 고전 2:7, 고후 4:17, 골 1:27, 살후 2:14, 딤후 2:10, 히 히 2:10, 벧전 5:1 등)

그러면 이 네 가지 견해 중에서 어떤 것이 더 타당할까요? 위의 네 가지의 견해들은 모두 나름대로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학자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것은 세 번째 견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바울은 로마서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한다"는 말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는 말로 돌려서 표현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1번의 견해는 약간 무리한 해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성경에서 "하나님의 영광"이란 말은 종종 하나님이 주시는 칭찬이나 존귀를 의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장의 흐름을 볼 때에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란 말이 하나님의 칭찬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고 보기보다는 글자 그대로 "하나님의 영광"이란 뜻으로 사용되었다고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므로 2번의 견해를 받아들이는 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3) 본문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다"는 말은 미래의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상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을 미래 사건인 재림과 연관시키려는 4번의 해석도 어색한 해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3번의 견해는 특별한 무리가 없으며 따라서 가장 무난한 해석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번의 견해를 받아들이는 경우 본문은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죄를 범하였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영광)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사단의 좆아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결과, 저주를 받고 하나님이 우리 안에 두신 하나님의 형상(영광)을 나타내는 일에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자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지혜와 지식과 거룩과 선함...)을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반역하였고, 그 결과 하나님의 버림을 받아 정욕에 이끌려 방탕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게 되었으며, 그 영광을 나타내는 일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친히 그들을 구원할 길을 준비해 주셨던 것입니다.  


3. 죄인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구속과 칭의

3-1.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롬 3:24(상))...." 

인간은 모두 다 죄를 범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구원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모두 다 절망의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서 행위에 관계 없이 "은혜"로 죄인들이 의롭게 될 수 있는 다른 길을 친히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죄인을 행위에 관계 없이 의롭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에 죄인을 의롭다고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죄인을 심판하지 않고, 무조건 그들을 무죄라고 선언한다면 하나님은 불의한 재판관이 되고 말 것입입니다. 

이는 판사가 죄인이 불쌍하다고 해서 그에게 무조건 무죄를 선언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만일 판사는 이렇게 한다면 그는 자기 직무를 남용한 일로 인해 권한을 박탈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공의로우신 하나님도 죄인을 무조건 무죄라고 선언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죄인을 무죄라고 선언할 수 있었을까요? 이제부터 바울은 하나님이 죄인을 무조건 무죄로 선언하신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죄인을 무조건 의롭다고 선언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구속"이란 말(아폴로트로세오스)은 상업용어로서 "값을 대신 주고 꺼내온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때로 잘못해서 많은 빚을 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돈을 갚을 힘이 없으면 자기 몸을 팔아서(종이 되어서) 그 빚을 갚을 때까지 일을 해주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러한 일이 생기면 가장 가까운 친척 중에서 재력이 있는 사람이 그 사람의 몸 값을 대신 지불하고 그를 해방시켜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때에 재력 있는 형제가 "대신 몸값을 지불하고 자기 형제가 종이 되지 않도록 구해 내는 것"을 가리켜서 "구속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모두 사망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 죄 값을 지불할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보내 십자가에 달리게 하심으로 우리의 죄 값(사망)을 대신 지불해 주셨습니다(막 10;45). 이로 인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모두 죄와 사망의 빚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이것을 가리켜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아무 이유 없이 죄인을 무죄라고 선언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무죄라고 선포하기 위해서 그 이상의 값비싼 대가를 대신 지불하셨습니다. 


3-2.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24(하))."

우리는 우리의 행위로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공로없이 공짜로"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대신 죄값을 지불해 주셨으며, 따라서 우리는 공짜로 구원을 받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에 그 죄에 대해 형벌을 받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죄인이 직접 형벌을 받음
2) 벌금을 냄(벌금형).
3) 다른 사람이 대신 형벌을 받음(대형제도). 


우리는 교통 사고를 낸 후에 서로 합의하고 합의금을 지불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사고로 인한 형벌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과거에 우리 나라에는 다른 사람이 죄인을 대신해서 형벌을 받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보면 흥부가 다른 사람의 매를 대신 맞고 돈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것이 바로 대형제도입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악용될 것을 염려해서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여러 가지 장점도 있습니다. 늙은 부모를 대신해서 젊은 자녀가 대신 매를 맞는다든지, 죄인이 피치 못한 사정이 있을 때에 친구들이 가서 대신 형벌을 받는 일은 아름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지은 사람들을 의롭게 하시려고 사용하신 방법은 바로 이러한 대형제도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아무도 항의할 수 없는 값비싼 대가를 그리스도를 통해서 대신 지불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무죄로 선포하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와 관계 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들을 의롭다고(무죄라고) 선포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이 (롬 3:23-24)에서 소개하고 있는 "하나님의 의"의 정체입니다.  

http://biblenara.org/jboard/?p=detail&code=idbsi3&id=134&page=134



*구속(救贖, redemption) 


대가를 지불하여 속박 상태에서 풀려나는 것. 구원(출15:13;롬3:24;엡1:7)의 의미 

구약에서는 주로 여호와께서 애굽왕 바로 아래서 노예생활을 강요받고 있던 이스라엘을 구출해 내신 일에 대하여(신7:8,9:26,13:5,21:8,24:18;시 111:9), 또는 바벨론 포로에서의 구해내심에 대해서 (렘31:11) 씌어져 있다. 


처음에는 이 단어가 상업적 용어로 제한되었으나, 신약성경에 사용됨으로써 구속의 개념과 이 구속에 상당하는 대가, 즉 몸값이라는 개념을 아울러 포함하게 되었다(롬3:24;고전6:20;갈3:13). 


그래서 구속한다는 것은 죄의 종노릇으로부터 구원해 내어 새로운 자유로 해방시켜 준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에 대한 율법적인 대가를 지불하시므로 죄인을 율법의 저주와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하나님의 구원행동을 말한다. 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하진 못하지만(히10:4), 하나님은 동물의 희생 제사를 통하여 사람들의 죄를 관용하시다가 마침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죽으심)에 의해서 죄를 확실히 속량하시고, 믿는 자마다 구속되어 자유의 몸으로 되게 하신 것이다(사59장;히9:15).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4).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4:30)



*구속의 방면(放免, acquit)

 

 죄 사함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고 피를 흘리심으로 하나님의 의의 요구를 만족케 하사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분의 의에 따라 사람의 죄를 합법적으로 사할 수 있게 하셨다.


 해방  

그리스도의 구속에 근거하여 믿는 이들의 죄가 사함 받았으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자유함과 해방을 얻고, 율법의 저주에서 벗어났으며, 하나님의 진노와, 사망의 두려움과 노예 됨에서 벗어났다. 


 씻음 

죄 사함은 죄의 형벌을 면케 하는 것이고, 씻음은 죄의 흔적을 제해 버리는 것이다. 행위의 더러움을 씻고, 본성의 더러움을 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씻음의 결과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눈같이 희게 되며, 내적으로 생명과 성품 면에서 그분처럼 흠 없이 순결하게 된다. 


 거룩케 함 

일방적이고 속된 것으로부터 구별해 내어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⑤ 칭의 : 하나님의 칭의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의에 따라 사람을 의롭다고 선포하는 것이다. 칭의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족시킴으로 얻게 된다. 


 화목 

구속의 마지막 방면은 화목이다. ‘하나님과 화목됨’은 하나님을 향하여 철저히 변한다는 뜻이다(엡1:7).

옮긴글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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