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국회의원으로 국회조찬기도회장을 역임하면서 의회선교에 앞장섰던 황우여 장로(전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신도시 센트럴로263IBS 타워 11층 6호에 법무법인 ‘HWANG & C LAW FIRM’ 사무소를 개소하고 새 출발했다. 1996년 변호사로 출발했지만, 지난 20년 동안 내리 5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변호사 일은 손을 놓고 있었다가 새롭게 출발한 것이다. 황 장로는 “감옥 간 사람을 변호하는 것 대신 미리 감옥 안 가도록 도와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부자 되게 하는 업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형사사건 수임보다는 주로 기업들의 법률자문과 해외 사업계약, 창업 등의 법률적 검토 및 자문을 하겠다는 것이다. “계약서에 사인할 때만 변호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까지의 모든 서류를 검토한 후 계약서 문구를 변호사가 하나씩 검토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벌써 여러 기업들이 법률자문을 요청해왔다.” ‘HWANG & C LAW FIRM’은 각 개인 변호사들이 ‘HWANG & C LAW FIRM’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개별적으로 활동한다. 황 장로는 ‘HWANG & C LAW FIRM’ 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황우여 법률 사무소’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들이 ‘HWANG & C LAW FIRM’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준을 갖춘 변호사만 참여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무소에 들어서면 ‘HWANG & C LAW FIRM’ 로고가 눈에 들어온다. 법의 공정성을 나타내는 저울추와 함께 라틴어로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라는 시편 119편 105절 말씀이 적혀 있다. ▲ 법무법인 ‘HWANG & C LAW FIRM’로고. 라틴어로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시편 119편 1050 말씀이 쓰여 있다.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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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는 아프리카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미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아들이 디자인해 준 것으로 HWANG & C의 ‘HWANG’은 자신을, ‘C’는 크리스천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HWANG & C LAW FIRM’이 인천 출신 지도자들과 인천의 지도자들의 커뮤니티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 출신 헌법재판소장도 있고 대법관도 있다. 그런데 인천에는 안 오려고 한다. 누구와 커피 한 잔 할 곳이 없다. 지금 같이 해서는 큰 인물이 나올 수 없다. ‘HWANG & C LAW FIRM’이 돈을 벌어서 사람 모으는 로펌이 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복음의 관문 인천이 영적으로 결집되기를 바라는 소원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인천의 3,500교회, 300만 성도가 힘을 모아 인천에 성경을 가르치는 신학대학이 설립되기를 바라면서 그 일을 시작했다. “우리나라 복음의 관문인 인천에 신학대가 없다. 교단 중심의 신학대를 만드는 것은 의미가 없다. 오래 전부터 성경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신학교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이를 위해 50명의 발기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 구좌 100만원씩 내면 된다. 발기인 1호는 황 장로, 2호는 김학준 전 동아일보사 사장(인천대 이사장)이다. 현재 40여 명이 참여했다. 곧 50명이 되면 학교법인을 설립해서 추진위원회를 공식적으로 발족할 예정이다. “인천의 300만 성도 중 10만 명이 100만원씩 참여하여 1000억을 조성하면 세계적인 성경전문 교육의 신학대를 설립할 수 있다. 참여하는 분들은 벽돌에 이름을 새겨 영구적으로 보존할 것이다.” 화란의 개혁주의 신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아브라함 카이퍼를 깊이 연구했던 황우여 장로는 기독교정치연구소를 설립 운영하기도 했다. 그리고 국회에서 활동하면서 김영진 장로(5선 국회의원과 농림부장과 역임)와 소속 정당은 달랐지만 기독교 정치가다운 겸손과 타협의 정치를 실천했다.
이제 정계를 떠나 복음의 입항지 인천에서 한국의 아브라함 카이퍼 같은 인물을 키워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그의 말처럼 ‘HWANG & C LAW FIRM’이 “애기 울음소리 나는 산부인과”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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