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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경의 권위

수호천사1 2017. 12. 23. 15:39

성경의 권위



오늘날 교회의 성경에 대한 권위는 일정하지가 않다.  성경이 단지 인간 저자의 책이 아니요, 보통 서적과 다르다는 의미에서라면 성경의 권위는 과거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이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권위가 있다는 입장이라면 오늘의 교회는 결코 일치하지 않는다.  진정한 의미에서 성경의 권위를 믿는 것은 개신교내의 복음주의 그룹과 로마 가톨릭 그리고 희랍정교회뿐이다.  물론 그것도 로마 교회의 경우는 외경과 교회의 전통의 권위도 인정하고 있으므로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인정하고 있지 않는 셈이다  

그러면 과연 성경의 권위는 잘못된 주장인가?  성경의 권위가 그 무오성에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성경의 무오함을 증명할 수 있는가?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성경의 무오를 증명할 수 있는가?  머레이(J. Murray)교수는 우리가 성경이 무오하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그것이 무오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고 하였다.  성경 앞에 증거를 두기는 불가능하다.  예컨대 어떻게 창세기 1장이 실질적으로 참되다고 증명할 수 있는가?  이것은 성경자체가 무오함을 말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성경을 변호할 때 우리는 그것으로 성경의 무오성을 증명하지 못한다.  어떻게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그가 구원받지 못한 수많은 사람의 죄를 속죄했다고 증명할 수 있는가?  어떻게 우리가 그의 승천 후에 하늘에서 하나님의 우편에 있는 거룩한 곳으로 들어가신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  그것은 이런 일들이 참되어서가 아니라 성경이 그렇게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논증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성경 그 자체와 그 자체의 기원 특성 그리고 권위에 대한 성경의 증거가 유일한 근거인 것이다.  우리가 이것들을 믿는 것은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기 때문이다(1). 그러면 성경 자체가 무오하다고 믿을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가?

  1. 성경의 영감
성경이 보통 인간의 저작이 아니라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그 근원이 신적인 증거가 있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여졌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성경의 영감에 대한 대표적인 구절은 디모데후서 3:16이다.  거기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고 하였다.  또 베드로후서 1:21에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 두 구절에서 모두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졌다고 했는데 그 말은 헬라어의 데오푸뉴스토스(             )란 말이다.  이 말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호흡하셨다는 뜻이요 성경이 전능자의 창조적 호흡으로 산출되었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모든 성경을 세오프뉴스토스라고 부르는 것은 그것들이 하나님께서 호흡하신 것이요 신적 활동의 모든 영역에 계신 성령의 창조임을 목적한 것이다(2).  다시 말해서 여기 호흡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에 의해 숨을 내쉬었다는 것이요 그 말은 하나님의 활동에 대한 비유로 특별히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행위를 가리킨다(3). 이렇게 성경은 하나님의 창조적 호흡의 산물이므로 영감이란 말은 하나님의 자기 자기계시(Self-revelation)가 성경의 말씀으로 표현되게 된 방법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성경의 영감은 성경의 인간 저자에게 무관한 것이 아니다.  그 저자들에게 영감을 주어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시는 대로 성경을 쓸 수 있게 하였다.  영감에 대해 가우센 (Gaissem)은 정의하기를 하나님의 성령이 성경의 저자들에게 역사하셔서 그들이 쓴 단어들의 사용까지 인도하시고 그들을 모든 오류에서와 모든 생략으로부터 지키시기 위한 성령의 설명할 수 없는 능력이라고 하였다(4).

이렇게 영감은 인간 저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단어를 선택하는데서부터 원저자들을 모든 오류와 생략에서부터 지켜 주었다는 것이다(5).  그러므로 성경의 영감은 성경의 무오를 보증한다.

  
   1. Collected Writings of John Murray(London : The Banner of Truth Trust, 1976). Vol. I. pp.9-10
   2. B.B. Warfield, The Inspiratio and Authority of the Bible (Phillipsburg : The Presbyterian and
      formed Publishing Company, 1979). p.296
   3. Bruce Milne, Know the Truth(IVP. 1982) p.35
   4. R.P. Lightner, The Saviour and the Scriptures(Philadelphia : Presbyterian and Reformed
      Publishing Co. 1966). p.59.
   5. Ibid.,(L. Gaussen, The Plenary Inspiration of the Holy Scriptures, p.34)


 2. 계시와 영감의 관계
   계시는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는 것 즉 하나님 자신과 그의 뜻에 관한 사실들의 감추어진 것을 알려 주시는 것에 대한 것이다.  이에 비해 영감은 계시의 산물인 그 기록에 관한 것이다.

영(E.J. Young) 박사는 계시와 영감사이를 구분짓기를 ‘둘이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 것이 사실이다.  넓은 의미에서 영감은 형식이나 계시의 한 양태인 것이 사실이다.  동시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데 계시는 근본적으로 정보에 대한 지식의 전달이요, 영감은 교훈에서 무오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하였다(1).

3. 영감의 범위
   성경의 영감을 완전히 부인하는 교회나 신학자는 없다.  그러나 성경의 영감을 부분적인 영감으로 보고 영적인 교훈에 제한시키는 이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역사적인 연대나 인물 그리고 사건 등과 과학적인 일들을 기록하는 데서는 오류가 많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서 그런 것들은 영감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저들은 부분 영감설을 주장하는 셈이다.
그러면 성경은 그 자체로서 어떤 영감을 주장하는가?

  1) 구약의 영감
오늘의 구약성경 39권은 히브리성경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데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하며, 유대인들은 거룩한 책들로 보아 왔다.1  닷스(Marcus Dods)는 구약은 신약의 저자들과 그들과 동시대의 모든 유대인에 의해 영감된 것으로 수납되었다고 하였다.2 더구나 구약의 영감에 대해서는 그리스도가 히브리 성경은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것으로 절대적 권위가 있다고 보셨다.  그 대표적인 구절은 마태복음 5:17-18이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이 말씀은 구약의 영감에 대한 예수님의 이해요 신념이며 확신이었다.  여기서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성경에 대한 표준 명칭이다. 이 말씀은 말라기로부터 하나님께서 요한을 보내신 때까지 430년동안 하나님의 권위있는 계시로 서 있다.3

예수님께서 구약 전체를 영감된 말씀으로 받으신 증거로 그의 시대에 성경이 실재했던 대로 성경의 삼중 구분을 언급하신 데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눅 24:44).  그런데 여기 율법과 선지자와 시편은 당시 구약성경 전체를 가리켰다.  더 나아가 당시 어떤 때는 구약성경 전체를 단지 율법이라고만 불렀다.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율법으로서 오경 밖에 구절을 인용하셨다(요 10:30). 그래서 해리스(Harris)는 마태복음 5:17-18과 누가복음 24:44은 전체 구약을 가리킨다고 보았다.4  그 밖에도 너희가 읽어보지 아니하였느냐는 말은 너희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모르느냐는 말과 같은 말로서 (마 12:3; 19:4; 21:16; 22:31; 막 2:25; 12:10, 26; 눅 6:3) 그것은 기록되었으되를 의미하였다 (마 11:10; 21:13; 26:24; 막 9:12, 13; 11:17; 14:21, 27; 눅 7:27; 19:46).  이런 구절에서 예수님은 성경의 모든 부분 즉 역사, 율법, 시편 그리고 예언서가 동등하게 영감된 것으로 적용하여 사용하셨다

이런 예수님의 경향은 구약성경의 부분 영감 대신에 전체가 다 영감되었다는 견해를 견지하셨음을 보여 준다.  예수님은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직을 수행하실 때 그 말씀이 하나님의 영감된 것으로 오류가 없으므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활동하셨다.  그는 의식적으로 친히 그 세미한 부분까지도 다 이루셨던 것이다(눅 4:18; 사 61:1; 마 8:16; 사 53:41; 막 8:31; 마 26:24; 눅 22:37; 사 53:12).5

예수님의 구약에 대한 권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구약성경의 낱말에까지 영감된 것을 주장하셨다.  그 대표적인 구절은 마태복음 5:18이다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리라!”  여기서 일점일획은 히브리어 글자에 이오타(       )로서 그것은 하나의 콤마나 점을 친 것처럼 제일 작은 알파벳의 하나다.  그러나 실제로 여기서 의미하는 것은 그것도 아니라 돗(Dot 혹은 Title)으로서 영어로 하면 H자나 I자의 끝에 돌출부분을 가리킨다.6  그러니까 전체로서 율법이 다 이루기까지는 율법의 단어의 돌출부분도 없어지지 않으리라는 말씀이다.  그 본문에서 예수님은 구약성경의 영감이 글자에까지 미친 완전한 영감을 주장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예수님은 축자 영감과 같은 것을 가르치신 것이 분명하다.  그가 권위를 돌릴 때 저자보다 기록된 것들을 보신 것을 알 수 있다.  그 작품들은 단어들로 구성되었으므로 단어의 영감에 대한 어떤 형태가 있어야 한다.7
이렇게 구약성경은 그 부분과 전체가 심지어는 그 단어에 이르기까지 다 영감되었다는 것이 주님의 가르침이었고 그 당시나 우리 교회의 전통적 신앙이다.

   주
   1. The Infallible Word(Phillipsburg : Presbytarian and Reformed Publishing Co. 1946), p.55
   2. Marcus Dods, Inspriation, A Dictionary of Christ and the Gospels, ed, James Hastomgs.,(1907).
      1831-32(R.P. Lioghtner, Opcit., p.60)
   3. R.C.H. Lenski, The Interpretation of St. Lukes Gospel(Columbus : The Wartburg Press),839-40
   4. R. Laird Harris, Inspiration and Cononicity of the Bible(Grand Rapids : Zondervan, Pub.
      Co,.1957), p.46
   5. J.I .Paker, Fundamentalism and the Word of God(Grand Rapids : Eerdmans Pub, Co., 1960).
       pp.57-58
   6. J. Montgomery Boice, Fundations of the Christian Faith(Downers Grove : IVP. 1986). p.43
   7. J.W. Wenham, Our Lord’s View of the Old Testament(Downers Grove : IVP. 1953) p.25


   2) 신약의 영감

  구약의 영감은 구약자체의 증거와 예수님의 구약의 인용으로 확립되었다.  그러나 신약의 형성에서 예수님이 하신 일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구약과 신약사이에 서 계신다.  그는 구약의 영감에 대한 신적 증거를 하신 것과 같이 신약의 영감의 보증으로 성령을 약속하였다.  그 성령은 구약을 영감하신 동일한 성령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약의 영감은 구약의 영감만 못하다고 말할 수 없다. 구약을 소급하여 인정하는 사람은 신약을 조망하여 인정하는 사람이다(1).

예수님은 진리를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이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하셨다 :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요16:12).  예수님께서는 성경(정경)이 그의 죽음의 시간까지도 마감되지 않았음을 아셨다.  그는 성령의 사역에 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제자들에게 약속하셨고 그 성령께서 오셔서 계시를 완성하셨다.
스코필드(C.I. Scofield)는 신약에 대한 그리스도의 예증(pre-authertication)을 아래 네 가지로 언급하였다.

  1. 그가 드러내지 않은 많은 것을 남기셨다(요 15:12)
  2. 이 계시가 성령이 오신 후에 마칠 것이며 그런 부가된 계시가 새 예언에 포함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요 16:12, 13)
  3. 그가 이런 부가된 계시들을 받고 그들에게 그의 증인들이 될 어떤 사람들을 택하셨다(마 28:19; 요
     15:27; 16:13; 행 1:8; 9:15-17)
  4. 그가 성령으로 그를 위해 말할 때 그들의 말에 그 자신의 것과 똑같은 권위를 주셨다(마 10:14 15; 눅
     10:16; 요 13:20; 17:20; 고전 14:37, 그리고 영감, 출 4:15; 계 22:19)(2).

  예수님께서 신약영감의 사역에서 성령의 사역을 약속하신 구절이 요한복음 14:26에도 나온다 :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신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또 요한복음 15:26,27에서는 오실 보혜사가 그리스도를 증거하실 것이며 제자들도 증거할 것이라 하셨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제자와 성령을 남기셨는데 이 성령과 제자가 바로 신약의 저자였다.

역시 예수님께서는 성경의 이해를 위해 성령의 조명하시는 역사도 약속하셨다.  또한 제자들에게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하셨다(눅 22:44).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신약의 저자였던 제자들에게 무엇을 써야 하는지를 지도해 주셨고 기록된 말씀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독자들을 조명해 주신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런 약속에 대해서는 신약의 저자들이 성령의 역사로 인도받았음을 증거하고 있다(고전 2:9-12; 7:24; 벧후 3:1-2; 계 1:1-2).  신약의 저자들은 그들 자신의 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들의 글들을 위해서도 권위를 주장하였다(딤전 5:18; 벧후 3:16).  그러므로 구약과 신약은 다같이 성령의 영감으로 된 책으로 성경이라고 부르기에 적합하다.  거기에 어떤 구별이나 차별이 있을 수 없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누가와 함께 신명기를 성경으로 인용하였다(딤전 5:18).  베드로는 바울의 글을 성경으로 불렀다(벧후 3:16).

디이슨(Henry C. Thiessen)은 그의 조직신학 강의에서 신약의 신뢰성이 아래 네 가지 사실에서 확증된다고 하였다.  그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신약의 저자들은 충분한 자격자들이었다.
    마태, 요한 그리고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제자요 그의 사역과 교훈의 증인이었다.  마가는 베드로의 해설자요 교훈에 대해 그가 기억한 것을 정확하게 기록했다.  누가는 바울의 친구였으며 그가 전한 복음을 책에 기록하였다.  바울은 분명하게 그리스도에 의해 부름받고 임명되었으며 그는 그의 복음을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받았다고 주장하였다(갈 1:11-17).  야고보와 유다는 그리스도의 형제였고 그들의 메시지는 그 배경에서 우리에게 전해졌다.  이들이 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 기록하였다.

2. 신약의 저자들은 정직하였다
   그들의 글의 도덕적인 기풍이 진리에 대한 그들의 증거이며 그들의 설명의 상세함은 그들이 거짓을 전하는 자들이 아니라 정직한 사람들임을 지적한다.  동시에 그들의 증언은 그들의 세상의 유익 예컨대 그들의 사회적 신분, 그들의 물질적 번영, 심지어 그들의 삶까지 위태롭게 하였다.  그런 위험을 자초하면서 거짓말을 꾸며 쓰거나 그것을 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3. 그들의 기록들이 서로 조화된다
    공관복음서들은 서로 모순되지 않고 서로 보충한다.  요한복음은 그 자세한 부분에까지 공관복음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사도행전은 바울의 10서신을 위한 역사적 배경을 제공해 준다.  그 밖의 모든 서신과 요한계시록까지 그 내용들이 제1세기에 부합되지 않는 것은 없다.  특별히 신약의 27권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에 대한 하나의 잘 어울리는 그림을 소개해 준다.

4. 그들의 기록은 역사와 경험에 일치한다.
    신약에는 많은 당대 역사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예컨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었을 때 호적한 것(눅 2:2) 대 헤롯의 행적(마 2:16-18) 헤롯 아그립바의 행적(마 14:1-12) 아그립바의 행적(행 12:1) 갈리오의 행적(행 18:12-17) 아그립바 2세의 행적(행 21:13-26:32) 등등이다.
    
이런 사건의 기록은 모두 믿을 수 있는 원천에서 나온 것들이다.  그 밖에 여러 가지 기적들이 기록됐는데 이런 것들은 처음 기록됐을 때 그것들이 하나님의 계시임을 증명하기 위해 필요하였다.
    이상의 여러 가지 증거들은 신약이 바로 구약과 같이 성령의 지도와 증명 그리고 영감하여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게 한다(3).

4. 성경영감의 결과

성경의 영감의 결과는 아래와 같은 사실을 확신하게 한다.

1) 성경의 무오함
성경의 영감과 무오는 동의어다.  이 말이 성경을 가리키는 것으로 쓰여질 때 우리는 성경이 전적으로 오류나 착오에서 자유하며 그러므로 결함없는 권위를 소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4).  그러나 두 말은 구분이 가능한데 무오(Infallible)란 말은 오도하지 않는 질을 함축한다.  그러니까 모든 성경의 주장은 믿을 수 있으며 전적으로 신뢰할 가치가 있으므로 인간의 거짓된 말이나 언급과 대조되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성경은 하나님 자신의 자증이기 때문에 잘못 인도하지 않는다.  성경의 무오성은 전체로서 그것의 메시지를 가리킨다.  이 말은 어떤 구절이나 본문이 무오하다는 말이 아니다.  정경의 전체 문맥 안에 특수한 언급이나 부분이 다 무오하다는 뜻이다.  예컨대 야고보의 질문, 믿음이 그를 구원하겠느냐? (약 2:4)를 그 대답이 아니라는 말과 떼어서 인용했다고 하자.  그때 우리는 야고보서에 있는 하나님의 무오한 진리를 놓치고 만다.  이 경우에 우리는 야고보서 전체의 윤곽 안에서 읽어야 하며 성경의 다른 부분의 보충적인 교훈 특별히 바울의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를 곁에 두고 읽어야 한다(5).

완전영감은 무오와 함께 쓰이지만 오류가 없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만일 성경이 진리의 하나님에 의해 그 낱말까지 감동되어 내려왔다면 성경은 오류에서 자유할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의 신앙(교리) 혹은 삶의 모형(윤리) 혹은 실제적 사건을 기록한 내용임을 기술할 때 그것이 진리를 말씀하는 것이다(6).
이렇게 성경의 영감의 결과는 성경의 무오함과 성경의 정확한 안내를 보장한다.

2) 진실성과 참됨(genuineness)
성경의 영감은 그것의 기원이 신적임을 드러낸다.  특별히 구약에 대한 예수님의 증거나 근대에 와서 각광을 받고 있는 성서고고학이 역사적 자료들을 발굴해냄으로 그 진정성을 밝혀가고 있다.  신약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대해서는 앞서 인용한 디이슨의 네 가지 사실을 참고하기 바란다.

3) 성경의 권위와 신뢰성
성경의 영감은 그 책이 하나님의 저작의 권위와 그 신뢰성을 갖게 해 준다.  그래서 루터(M.Luther)는 비록 그것들이 인간에 의해 쓰여졌으나 인간의 것이나 인간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하였다(7).  또 하나님의 말과 인간의 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는데 인간의 말은 작은 소리로 공중으로 날아가면 곧 소멸되어 버린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과 땅보다 더 위대하며 죽음과 지옥보다 더 위대하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능력의 부분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며 영원토록 존속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8).

개혁자 칼빈( Calvin)은 우리는 성경에 대해 그것의 유일한 출처가 그 안에 있고 인간의 출처가 그것과 혼합된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존경을 성경에도 드려야 된다고 하였다(9). 역시 요한 웨슬레는 성경은 그 자체로 충분한 규범이며 하나님의 영감된 사람들에 의해 즉시 세상에 전해진 것이라 하였다(10).

   주
   1. F.F. Bruce, The Books and the Parchments, (London Pickering & Inglis , Ltd.,1950). p.103
   2. Ciscofield,, The Scofield Reference Bible(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09), p.1138
     (Robert P. Lightner, opcit., p.71)
   3. Henry C. Thiessen, Lectures in Systematic Theology(Grand Rapids, Eerdmans, 1977), 100-102
   4. Robert P. Lightner, opcit., p.73
   5. Bruce Milne, Know The Truth(IVP. 1982), p.42
   6. Ibid., p.43
   7. Martin Luther, The Doctines of Man are to be Rejected, What Luther Says : Anthology, Vol. 1.
     p.63 (James M. Boice, Foundation of the Christian Faith, p.69)
   8. Martin Luther, Table Talk, 44, A Compend of Luther’s Theology, Ed.  Hugh Thomson Kerr
     (Philadelphia : Westminster, 1943). p.10(J.M. Boice, Ibid.,)
   9. John Calvin New Testament Commentaries,(Grand Rapids, Eerdmans, 1964). p.330
  10. John Wesley, A Roman Catechism, Question 5, The Work of John Wesley, Vol.10
     (1872, Reprinted., Grand Rapids., Mich.,: Zondervan, N.D.), p.90(J.M. Boice,  Ibid.,)

   

서춘웅 목사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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