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公的) 신앙고백서
("공적 신앙고백서"는 다른 예식문과 달리 도르트 대회 때에 택한 것이 아니고 1923년에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우트레흐트 총회에서 채택한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네 가지 질문은 도르트 대회 때에 활동하였던 푸치우스(Voetius)가 작성한 것이고 교회들이 요리문답 공부를 마치면서 사용했던 것이다. 이 예식문은 화란 개혁교회(De Gereformeerde Kerken in Nederland [Vrijgemaakt, 해방], Gereformeerd Kerkboek, 1986)와 캐나다 개혁교회(the Canadian Reformed Churches, Book of Praise, 1984)의 것을 번역 대본으로 삼고, 독립개신교회에서 사용하는 문구도 첨가하였다. 2005년 5월 26일, 독립개신교회 교육위원회.)
(* 이 공적 신앙고백서는 세례를 받은 후 최초로 성찬식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서약하기 위해 사용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주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를 자녀로 삼아 주시고 그분의 언약 안에 포함시켜 주심을 함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주의 자녀에게 사랑과 능력을 베푸셔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거룩한 성찬에 참여함을 허락 받기 위하여 주님의 거룩한 교회 앞에서 하나님께 대한 자기의 신앙을 공적(公的)으로 고백할 마음을 가지게 하여 주셨습니다.
(공적 신앙고백을 하실 분은 일어나십시오.)
그대는 하나님과 그의 거룩한 교회 앞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공적으로 고백하고 이로써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찬에 참여함을 허락받기 위하여 이 자리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다음의 질문들을 잘 듣고 진실되게 대답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그대는 사도신경에 요약되었고 여기에 있는 이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가르치는 구약과 신약의 교훈이 구원을 위한 참되고 완전한 교훈임을 고백하십니까? 그대는 이 교회에서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에 열복(悅服)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살아서나 죽어서나 한결같이 이 교훈 가운데 행하기를 서약하십니까?
둘째, 그대는 세례를 받을 때에 그대에게 표(表)하고 인(印)을 쳐 주신 하나님의 언약의 약속들을 믿습니까? 그대는 자기의 죄 때문에 진정으로 자기를 미워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그대의 생명을 그대 밖에서, 곧 우리의 유일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만 찾으시겠습니까?
셋째, 그대는 주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서 전심으로 그분을 섬기고, 세상을 버리며 그대의 옛 본성을 십자가에 못 박고서 오직 성신을 좇아 살기를 원한다고 고백하십니까?
넷째, 그대는 하나님의 교회의 살아 있는 지체(肢體)로서 교회의 거룩함과 화평을 위해 힘쓰며, 교회 전체의 사명을 이루는 데에 개인 생활의 목적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자기의 생애를 다 드려서 주님을 섬기기로 굳게 결심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은혜로 그대를 지켜 주시기를 바라지만, 혹시라도 교훈이나 생활에서 태만하거나 그르치는 일이 있으면, 그대는 교회의 권면과 권징(勸懲)에 기꺼이 순종할 것을 서약하십니까?
OOO 씨, 그대는 이 모든 말씀대로 서약하시겠습니까?
대답: 예, 그대로 서약합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권력이 세세 무궁토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벧전 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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