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월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후 용인대 석좌교수로 자리를 옮긴황우여 장로(충무성결교회)는 대한민국 건국정신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동안 국회조찬기도회 회장과 기독교정치연구소를 설립해 기독교 정치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던 황우여 장로는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를 역임한 후 자신의 지역구였던 인천 연수구에서 표밭을 갈다가 갑자기 당에서 인천 서구로 공천을 하면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부족한 선거운동으로 결국 석패했다. ▲ 황우여 장로가 대한민국 건국정신에 대해 특강하고 있다.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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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난 후 용인대 석좌교수로 자리를 옮긴 황 장로는 지난달 23일 대구 제이교회(담임목사 김영석)에서 열린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대구성시화운동본부가 주관한 ‘성시화 지도자 간담회’에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에 대해 특별 강연을 했다. 황 장로는 “우리나라는 1903년 원산에서 하디 선교사의 회개로 시작된 회개운동과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으로 한국 기독교인들 안에 성령님의 깨우침으로 종의 멍에를 매지 않을 자유와 하나님 외에는 머리를 숙이지 않는다는 자유 민주 사상이 처음으로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유 민주 사상이 1919년 3.1운동 때 외부로 공표가 되었다.”면서 “1919. 4월 상해 임시정부 지도자들인 이승만, 안창호, 김구, 김규식 선생 등이 대한민국 건국정신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불교나 유교가 아닌 마태복음 5장부터 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에 근거한 나라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장로는 “이 네 분의 건국의 아버지들은 대한민국을 동양 최초의 기독교 국가 복음의 나라를 만들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면서 “그래서 임시정부 헌장 7조에 대한민국은 신의 의사에 건국되었음을 세계 만방에 선포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다시 말해서 자유, 민주, 공화, 평화 등 4개의 주춧돌을 넣었다.”고 말했다. 황 장로는 또 “당시는 제국주의시대였는데, 대한민국 건국정신은 자유의 나라를 표방했고, 임금이 다스리는 나라가 아닌 공화와 민주의 나라를 표방했다. 그리고 무력을 쓰지 않는 평화의 나라를 표방했다.”면서 “대한민국 임시헌장에 이러한 건국정신을 담은 것은 불가능한 결정이었고, 어려운 결정이었고, 위대한 결정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 성시화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건국정신을 강조한 황우여 장로(맨앞줄 우측에서 세번째)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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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자살률이 높고, 이혼률이 높고, 동성애 문제가 부각하고 있고, 이단사이비들이 발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황 장로는 “그 이유는 우리 크리스천들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 것인가에 너무 매달리다 보니 위선이 되는 것”이라면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경제가 따라 오는 것”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최우선순위를 하나님 나라에 둘 것을 강조했다. 특히 “돈이 사람을 따라오지, 사람이 돈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면서 “정치인들이 다 경제, 경제하고 있으나 경제가 중요하지만 경제인들이 하도록 하고, 정치인은 단순히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치를 통해 나라의 근본을 세워나가는 정치가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라의 근본인 대한민국 건국 정신을 붙잡고 나라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황우여 장로가 성시화 지도자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건국정신에 대해 특강을 하고 있다.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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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장로는 마지막으로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삼은 복된 백성이 되어야 한다.”면서 “기도하는 백성이 있기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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