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왜 리더가 되어야 하는가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
목사가 인도해야 하는 사명은 교회를 점령하는 기업 모델을 위한 사명과는 다르다.
휘튼 대학의 마크 놀 교수는 ‘복음주의 지성의 스캔들’이라는 이름의 도발적인 책을 저술했다. 그는 머리말에서 자신의 관심사항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복음주의 지성의 스캔들은 전혀 복음주의 지성이 아니라는 말이다.”
놀 교수의 방법을 빌린다면 목회적 리더십의 스캔들은 목회적 리더십이 전혀 아니라는 말이다. 목사들이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충분하지 못하다. 목사는 반드시 리더가 되어야만 한다. 리더십은 목회의 성경적인 것과 실천적인 것 두 가지 면에 있어서 중심이 된다. 성경적으로 우리는 리더가 되도록 부름 받았으며 리더가 되어야 한다.
확실히 분리하지 않는다.
목양은 목사의 사명에 분명한 요소지만 핵심 역할에서부터는 멀리 떨어져있다. 진정 성경에서는 목회자를 위한 분명하게 정의하는 리더십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목회 서신서의 특별한 요구 조건들은 목사의 사명을 위한 목록이 된다. 그 하나는 가정의 리더십에 의해 나타난 리더십 내에서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찌며(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 보리요)”(딤전 3:4-5) 중간태 때문에 “다스리다”라고 번역된 헬라어 동사는 문자적으로는 “앞장서다” 혹은 “강하게 이끌다”로 읽힌다. 더구나 목회 직무를 위해서 세 가지 용어가 신약에서 사용되었다.
목사: 돌봄과 양육을 위한 목자의 역할을 나타낸다. 장로: 영적으로 성숙한 자의 역할을 나타낸다. 감독: 감독과 관리의 직무를 반영한다. 많은 교단에서는 겉으로 보기에 장로와 감독의 개념 안에 존재했던 지도력의 요소와 목자의 역할을 분리하면서 이 세 가지를 다른 세 직무로 분리한다.
하지만 성경에서 세 용어는 같은 직무에 대하여 바꿔가면서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서 베드로전서에서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벧전 5:1-2)라고 말하고 있다. 사도행전에서 누가는 이렇게 말한다.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오매 저희에게 말하되...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 20:17-18; 28) 성경에서 어떤 곳에서도 양치는 것과 감독하는 것을 분리하지 않는다.
지도력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
지도자로서 역할을 하기 위한 목사의 사명은 성경의 명령 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 윌로우크릭교회 담임목사 빌 하이벨스는 이렇게 말했다. 교회란 세상에서 가장 리더십이 필요한 기구이며, 시장이나 군대, 정치적인 리더십보다 더 요구된다. 교회는 철저하게 자발적이며 이타적이어서 그 결과로 지도자의 수준이나 열심, 탁월함 이상을 넘어서지 못한다. 그것이 당연하다.
‘창의적인 리더십을 위한 센터’(CCL, 세계 제1의 리더십 연구센터-역주)의 1994년 한 연구에서는 경영자들이 자신의 성공을 무산시키는 가장 평범한 4가지 이유를 구분하였다. 대인관계 문제, 요구사항과 필요사항을 만족시키지 못함, 팀을 이끄는데 실패함, 변화에 대한 적응하지 못함이다. 이러한 4가지 사항은 역시 목사들에게도 문제점인 것으로 주장하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연구자의 결론에 주의하기 바란다. “그리고 4가지 모두 사람들에 대한 지도를 다루어야 한다.”
중요한 핵심은 지도자 없는 기구는 잘 돌아가지 않는데 교회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교회 성장에 대한 연구들은 수많은 교회들이 정체되어있거나 하락하고 있다. 예를 들어 1965년과 1985년 사이의 교회 성도 숫자에 대한 20년 연구에서는 모든 주요 교단들은 연합 감리교 16% 하락, 성공회 20% 하락, 장로교 24% 하락, 그리스도 제자회 2% 하락을 포함하여 실질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1991년에 공개된 숫자에서는 가장 복음적인 교단 중 하나인 남침례교회 모든 교회의 70퍼센트 이상이 정체되어있거나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모든 미국 교회들을 포함해서 확대한다면 숫자는 85퍼센트까지 올라간다.
영국의 인구 통계학자인 데이빗 배럿은 현재 53,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매주 교회를 떠나고 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10년의 절반 시기에 부흥에 대한 소문은 이러한 하향을 거스르는 것으로 생각될지라도 조급한 것처럼 보인다. 1996년 1월 바나 리서치 그룹은 여론 조사 이전 1주일 동안에 미국 사람의 단지 36퍼센트만이 예배에 참석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바나 리서치 그룹에서 1986년 종교적인 관계성을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청중의 참여도를 기록했다. 리더십의 부족은 교회가 당면한 문제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하지만 강력한 리더십은 교회 성장의 가장 결정적인 요소의 하나이다.
되찾은 사명감
예수님이 리더십에 관해 말씀하실 때는 언제나 섬김의 용어를 사용하셨다(막 10:42-43). 종의 형상은 권력이나 특권이 아니라 섬김과 헌신으로서 리더십을 바라보라고 독려한다. 하지만 그러한 종의 모델은 어디서도 리더십의 역할 포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종이셨으며 동시에 지도자셨다. 그리고 주님은 결코 그 두 가지 역할을 상호간에 모순되는 태도로 바라보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보면 리더십을 통해 섬기라고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다니엘, 느헤미야, 에스더를 부르셨다.
목사가 인도해야 하는 사명은 교회를 점령하는 기업 모델을 위한 사명과는 다르다. 그것은 목사를 위한 성경적인 역할을 되찾고, 우리들의 현 세상에서 교회의 모든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사명이다. 목사는 목자이다. 하지만 목사는 그 역할을 리더십을 통해서 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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