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황금문(왼쪽)과 사자문(오른쪽)>
숙소에서 나온 우리를 태운 버스는 예루살렘성의 성벽을 따라 이동하였습니다. 현재의 예루살렘 성벽과 성문은 대부분 이곳을 통치하던 오스만터키 제국에 의해서 16세기에 건립된 것입니다. 예루살렘성에는 모두 8개의 문이 있습니다. 다메섹문이 있는 곳은 북쪽인데, 북쪽에는 다메섹문과 함께 헤롯문과 새문이 있습니다. 다메섹문(Damascus Gate)은 북쪽의 가운데 있고 다메섹으로 가는 길로 연결됩니다. 유대인들은 이 문은 세겜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것은 세겜을 거쳐서 다메섹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아랍인들은 이 문을 Bob al Amoud 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기둥의 문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유래는 A.D.135년에 로마의 황제 하드리아누스(Hadrianus)가 이 문에서 시작되는 길을 만들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문은 1537년 오스만 터키의 지배시절에 터키인들이 세웠고 가장 분주하고도 화려한 문입니다. 다메섹문 앞에는 수 많은 노점상들과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인력시장이 있어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아침마다 모여드는 곳입니다. 그리고 북쪽은 순례자들이 이 문이 헤롯의 궁전으로 가는 문이라고 하여 헤롯문(Herod’s Gate)이라고 불렀으며, 아랍인들은 꽃문(Flower)이라고 부릅니다. 이 성문은 이슬람교도들의 지역에 인접하고 있어서 모슬렘(이슬람교도)들이 특별히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 새문(New Gate)는 1889년에 만들어 진 것으로서 문 안쪽에는 기독교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동쪽에는 황금문과 스데반문이 있습니다. 황금문(Golden Gate)은 다른 이름으로는 미문(Beautiful Gate) 혹은 자비의 문(Mercy Gate)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문은 예수님이 종려주일에 입성하신 문이며, 베드로를 만난 앉은뱅이가 고침받은 사건이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은 아직도 메시야가 오시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장차 메시야가 이 문을 통해서 입성하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1530년에 터키인들이 이 문을 막아버려서 지금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문은 기드론 골짜기와 감람산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데반문이 있습니다. 스데반이 순교한 장소라고 하여 그렇게 불려지게 된 것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사자문’ 혹은 ‘동정녀 마리아문’이라고도 불립니다. 사자문(Lion’s Gate)이라는 것은 12세에 시리아와 이집트를 모두 지배하였던 이슬람교도인 살라딘(Saladin)이 예루살렘을 점령하고서 꿈을 꾸고서 두려움을 없애버리려고 꿈에 나타난 사자 네 마리를 이 문에 새겨 넣었으므로 사자문이라고 불리게 된 것입니다. 또한 이 문은 제사용 양이 들어오는 문이어서 ‘양의 문’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문은 여리고와 감람산으로 가는 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남쪽에는 오물과 쓰레기를 내다버리는 문으로 주로 사용된 분문(Dung Gate) 있습니다. 그 문을 나오면 바로 오물을 태우는 힌놈의 골짜기가 있습니다. 현재 이 문은 성내의 유대인 지역과 통곡의 벽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그리고 시온문(Zion Gate)이 있습니다. 그 성문 밖에는 시온산이 있습니다. 현재의 이 문에는 1948년 중동전쟁 때의 총탄자국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서쪽에는 욥바문(Jaffa Gate)이 있습니다. 욥바로 가는 길과 연결되는 이 문의 곁에는 다윗의 망대가 있습니다.
'성경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로마 교황, 1333년 고려 충숙왕에게 서한 보냈다? (0) | 2016.11.17 |
---|---|
[스크랩]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가르칠수 있는 부분들 입니다. (0) | 2016.11.13 |
[스크랩] BC630년 ~ 430년까지 연대기 정리 이렇게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0) | 2016.11.13 |
[스크랩] 2000년 전 구약 두루마리 비밀, 컴퓨터 스캔으로 풀었다 (0) | 2016.11.13 |
[스크랩] 창세기 개관 (0) | 2016.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