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매달리는 조급성 경계해야”
목회의 양질성장을 위해 시작한 소그룹목회가 변덕스런 목회현실 때문에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푸념이 늘어간다.
이에 국제제자훈련원(원장:옥한흠목사)은 최근 제자훈련에 실패하며 중도하차하는 교회들의 사례를 총4종류로 나누어 각각에 대한 목회적 처방을 내놓고 성공적인 소그룹목회를 응원하고 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제자훈련에 대한 목회자의 하소연과 훈련원이 제안한 처방책을 각각 알아본다.
◆작은 교회는 제자훈련만 하기에 벅차다 : 작은 교회의 경우, 여러 사역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제자훈련을 준비할 시간조차 낼 수 없는 실정이라는 푸념으로, 특히 교육수준이 낮은 성도들에게 훈련할 때 너무나 힘들다는 얘기다.
- 처방: 제자훈련 사역은 인도자인 목회자의 자기확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만약 이 일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일이며 목회의 본질이라고 확신한다면 사역의 우선순위에 따라 시간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시간사용 패턴과 사역 스케쥴을 검토하면서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미 잘 하고 있는 인근 목회자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눈에 보이는 열매가 늦어 기다리기 힘들다 : 빠른 목회현장의 변화에 비해 훈련의 성과를 맛보는 일은 매우 늦어 목회자의 희생이 너무 크다는 불만이다. 이들은 대개 G12나 셀목회로 전환한다.
- 처방: 셀과 G12는 제자훈련과 근본적으로 다른 구조이다. 다수의 기독교인을 길러내는 열린 소그룹이 G12나 셀이라고 한다면 제자훈련은 확실한 리더를 양육하는 ‘닫힌 소그룹’이기 때문이다. 이는 제자훈련을 통해 배출된 리더의 수준이 다른 소그룹의 수준에 영향을 줄 만큼 리더에 거는 기대가 큰 소그룹이다.
빠른 시간에 열매가 눈에 보이는 셀목회는 앞으로 시간을 두고 보면 예상 못한 한계들을 보일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리더를 기르는 일에 실패하면 어떤 소그룹 사역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알기 바란다.
◆부교역자의 공백문제가 생겼다 : 부교역자와 나누어 진행했던 제자훈련이 부교역자 교체 때문에 차질을 빚어 제자훈련 일정을 단축시키는 등 문제가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 처방: 훈련시킨 부교역자가 다른 교회로 이동할 때 나타나는 인도자부족현상은 다른 교회에서도 있는 현상으로 이를 보완하는 대책을 처음부터 강구했어야 했다. 예를 들어 부교역자가 찾아와서 훈련에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측이 준비된 교역자를 찾아 나서 사역을 부담시키는 방법이다.
또 하나는, 교회 내 성도 가운데 소명받은 성도를 발굴해서 제자훈련 사역자로 임명하는 방법도 있고 더 좋은 것은 사모에게 훈련을 시켜 제자훈련을 분담하는 방법이다. 준비된 성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가운데 제자훈련 과정을 특화하는 방법을 고려해봄직 하다.
◆잘 인도할 자신이 없다 : 우수한 프로그램인 줄 알면서도 현재의 목회구조를 개편할 용기가 나지 않으며 새로운 훈련교재를 습득하는데도 어려움을 느낀다는 말이다.
-처방 :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교회의 경우에는 변화를 시도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제자훈련은 목회본질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출발한 것으로 교회론을 새롭게 인식한다고 했을 때 목회변화는 꼭 치러야할 과정이다.
훈련원의 컨설턴트와 상담하거나 제자훈련 체험학교 등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용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국제제자훈련원은 다양한 하소연을 총4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가운데 응급처치 성격의 대응책을 제안하면서도 한 가지 점에서는 목회자들이 유념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집중’이다.
사역자로 일하는 평신도의 얼굴을 꼭 보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는 가운데 목회자의 정신과 모든 사역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집중’을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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