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신약

[스크랩] 베드로의 설교와 스데반의 설교

수호천사1 2016. 4. 23. 21:01

베드로의 설교와 스데반의 설교

 

 

오순절 날 성령으로 충만한 베드로가 열 한 사도와 같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하는 경건한 유대인들에게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행 2:37)

 

하며 통회 자복 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 결과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 명이나 더하게 되었습니다(행 2:41) 그러나 은혜와 권능이 충만한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각 회당에서 어떤 자들과 변론할 때는(행 6:8-10) 말씀을 듣던 사람들이 모두 스데반을 원망하고 분이 가득하여 그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저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저희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심으로 그에게 달려들어 성 밖에 내치고 돌로 칠쌔”(행 7:54-58)

 

베드로나 스데반이 똑같이 성령이 충만하여 마음을 찌르는 설교를 했는데 왜 회중들의 반응이 이토록 정반대로 나타났을까요? 그것은 설교자가 아무리 신령한 설교를 해도 듣는 자에 따라서 은혜를 받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령 충만한 영적 설교를 하면 모든 사람이 큰 은혜를 받는다고 섣부른 판단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입니다. 아무리 설교자가 성령 충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해도 회중들이 성령님의 감화하심에 동참하지 못하면 은혜의 자리에 나아갈 수도 없거니와 오히려 사단의 조정을 받게 되면 심사가 사납게 되어 말씀을 대적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설교를 들을 때는 언제나 가난하고 깨끗한 심령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영적인 설교”와 “재미있는 설교”를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영적인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므로 삶속에서 거룩한 열매를 맺게 하지만, “재미있는 설교”는 말씀의 본질 보다 사람의 귀를 즐겁도록 말씀을 포장하기 때문에 들을 때는 그럴듯하나 듣고 나서는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만약 성도들이 이런 “재미있는 설교”를 ‘신령한 설교’로 착각하면 못된 설교자는 영적 설교를 하기보다 화술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간적 설교를 하게 되고, 그리되면 교인들의 믿음은 점점 약해져서 크고 작은 시험에 늘 넘어지게 됩니다. 또 명심해야 할 것은 ‘악령이 역사하는 설교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더욱 위험합니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마 24:24-25)

 

이 말씀은 말세에 거짓 선지자 즉 이단 사이비들이 활동할 것을 경고하신 말씀입니다. 이처럼 성도가 말씀을 분별할 생각은 않고, 듣기에 좋고, 마음에 공감이 가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간다고 해서 이것들을 다 신령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착각하면 어느 한 순간에 사단의 올무에 걸려 들 수 있습니다.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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