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예전의 역사
공적 예배 예전의 역사는 구약 성전 예배, 회당 예배, 초대 교회 예배, 중세 시대 예배, 종교 개혁 시대 예배, 근대 예배, 미국 개척기의 예배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구약 성전시대의 예배는 기본적으로 제사를 중심에 둔 제사장 중심의 예배였다. 그 속에 음악, 독창, 특송, 환성, 춤, 행렬, 기도, 악기 연주, 단순한 형식의 설교, 성경 암송, 간구, 기도, 약속, 식사 등이 있었다. 특별히 다윗 왕 때에는 음악을 강조하여 지휘자를 두었으며 대규모의 찬양대를 두었다.
회당 예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면서 시작되었다. 그 순서는 쉐마(신11:13-21, 민15:37-41)의 낭독, 기도문 낭송, 성경 본문의 낭독과 통역, 설교와 교훈, 축도로 진행되었다. 회당 예배는 기도문의 마침을 ‘아멘’으로 하였으며, 설교를 특정 인물이 아닌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에게도 주었다는 점, 축도를 제사장이 아닌 평신도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특징이라 하겠다.
초대 교회 예배는 회당 예배의 형식을 전승하여 기도, 찬송, 교훈, 예언, 방언, 축도로 구성되었고 밤에는 애찬이 뒤따랐다. 2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는 말씀의 예전과 다락방 예전으로 나뉘어 각각 말씀과 성찬에 중점을 둔 예배 형태로 진행되었다.
중세시대에는 동방 교회와 서방 교회로 나뉘어 초대 교회 예배의 예전이 더욱 정교화 되어진다. 동방 교회의 예배 순서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준비, 개회, 연도, 소 입문과 찬송, 성경 낭독, 설교, 기도, 대 입문, 평화의 외침, 니케아 신조, 성찬기도, 서언, 성찬 말씀, 기념, 송영, 주기도문, 성찬 참여, 감사, 축복으로 진행된다. 크게보면 말씀을 중심으로 하는 소 입문과, 성찬을 중심으로 하는 대 입문으로 진행된다. 서방 교회는 초대 교회와 같이 말씀의 예전(입당송, 기도, 성경 낭독, 교창, 해산)과 다락방 예전(봉헌, 봉성체, 봉헌기도, 성찬, 입맞춤, 주기도문, 기도, 해산)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종교 개혁 시대의 예배는 개혁가들의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루터는 서방 교회의 예전을 간소화시키며 거의 그대로 따랐고, 쯔빙글리는 성찬을 일년에 네번으로 제한하며 과감하게 예전을 간소화 시키고 기도에 대해서 바른 신학적 이해를 강조하였다. 칼빈은 루터와 쯔빙글리의 중간적 자세를 취하였다. 음악 사용에 있어서 루터는 세속적인 노래를 찬송으로 개사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쯔빙글리는 모든 음악 사용을 금지시켰으며, 칼빈은 음악의 사용을 허용하였으나 제한을 많이 두어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근대 교회는 교단에 따라 다양한 예배 형식이 나타났다. 침례교회는 기도, 성경 봉독, 해석, 기도, 설교자의 예언, 기도, 헌금, 봉헌 기도의 순서를 보였다. 그리스도 교회는 개회찬송, 성경학습, 목회기도, 성만찬, 헌금, 설교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오순절 교회는 찬송과 기도와 설교로 이루어져 있으나 특별한 순서에 얽메이지 않았고 대중이 함께 소리내어 기도하는 통성 기도를 하였다.
미국 개척기의 예배는 특별한 형식을 배격하였으며 설교에 가장 중심을 두었고, 풍성한 찬송을 많이 불렀다. 성례를 집행할 수 있는 안수 받은 자가 부족했기 때문에 성례는 자주 이뤄지지 못하였다. 우리나라는 미국 선교사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이 시기의 예배 형식이 우리나라의 전통 예배 형식으로 굳어지고, 찬송 또한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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