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제3년 1월 6일 마태복음 6장 찬송가 357장(새찬송가 322장)
0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0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 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0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04.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
05.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0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 시리라
0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08.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0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4.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15.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내지 말라 저희는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 았느니라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께서 갚으시리라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동록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2.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
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 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 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 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아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 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천국 시민의 헌장인 산상수훈(2)”
전 장이 산상수훈의 서론 부분으로서, 천국 시민의 정체성과 율법의 기본 원리에 대한 가르침이었다면, 본 장에서는 천국 시민들인 그리스도인들이 실생활에서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교훈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종교적 규범에 대한 가르침과 경제생활의 원리에 대한 교훈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전 장에서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들보다 더 나은 의가 있어야 할 것을 말씀하셨는데,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은 종교적 규율들, 즉 기도와 구제와 금식과 같은 문제에 있어서 당시 유대인들처럼 위선을 피하고 ‘하나님 앞에서’ 행할 것을 명하십니다. 그리고 경제생활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 것과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는 삶을 살 것을 교훈하고 계십니다.
위선적인 종교생활의 금지(1-18절)
【1-4절】예수님은 당시 유대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실천하고 있었던 구제와 금식과 기도의 세 가지 종교적 규례에 대해서 말씀하시며 ‘사람에게 보이려고’ 행치 않도록 하라고 교훈하십니다. 사람들에게 보이고자 하는 종교 행위는 아무리 열심이 있고 경건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께 대한 참된 헌신이 아닌 자기 의를 추구하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외식하는 자’라는 말은 헬라어로는 ‘휘포크리테스’로서 본래 ‘연극배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연극배우는 극중의 인물을 대신하여 연기하지만, 자기가 그 극중 인물이 아니듯이 위선하는 사람들도 사실은 자기가 아닌 행동을 하는 것이므로,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뿐 아니라 자신도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자기가 행하고서도 의식하지 못할 정도가 되는 것입니다.
【5-6절】또 바리새인들은 장황하며 미사여구로 꾸며진 기도를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서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역시 하나님과는 무관한 기도임을 말씀하시면서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기도할 것을 교훈하시는데, 이는 공적인 기도 자체를 금지하신 것이라기보다는 그만큼 우리가 기도할 때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거나 멋있게 들리고자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만 기도하는 자세로 진실하게 기도하실 것을 교훈하신 것입니다.
【7-8절】반면에 이방인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거나 뜻도 모르는 말을 반복하며 주문을 외는 방식으로 자기들의 신에게 기도를 했는데, 이런 중언부언의 기도는 사실상 하나님이 들으시리라는 믿음이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기도를 함에 있어서 먼저 하나님께서 들으시리라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9-13절】예수님은 바리새인이나 이방인들의 기도처럼 헛된 기도가 아닌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의 모범으로 ‘주기도’를 가르쳐 주셨는데, 이것은 예배 의식에 사용할 기도문으로 주신 것이 아니라 참된 기도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기도는 한 마디로 하나님 중심의 기도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6-18절】바리새인들은 금식마저도 자신들의 위선적인 의를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예수님은 이 역시 금지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경건은 하나님 앞에서는 가증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경제생활에 대한 교훈(19-34절)
【19-24절】종교적 위선에 대해 경고한 데 이어서 본문에서는 세속적 물질관에 대해 경고하는 한편 재물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교훈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결코 재물을 악한 것으로 여기지는 않으셨지만, 당시의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던 재물관에 동조하지도 않으셨습니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물질적 풍요를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겨 재물을 축적하는 일을 합리화하였으나, 주님은 그들의 내면에 재물에 대한 탐욕이 있음을 지적하십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재물의 축적보다 그것의 올바른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도륵 촉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재물에 대하여 청지기적 자세를 지님으로써 하나님보다 돈을 더 의지하고 섬기는 배금주의(拜金主義)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물질을 사용하는 경제생활을 통하여 영원한 하늘나라에 참된 보물을 쌓아 둘 수 있어야 합니다.
【25-34절】하나님이 보시기에 사람은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보다 훨씬 더 귀중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아무리 염려하고 열심히 인생을 살려고 해도 그 목숨을 한 시간이라도 연장하는 것이 불가능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천국 백성들이 구해야 할 것은 이방인들처럼 먹고 마시는 문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처럼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모든 삶의 문제에서 인도하시며 공급하여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만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의를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한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2. 왜 물질을 사랑하는 것은 위험한 것입니까?
◈오늘의 기도◈
“나의 모든 삶 가운데서 주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믿음의 글◈ “돈 -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시험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그리스도와 다른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시험하는 방법 가운데, 돈과 소유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는 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은 없다. 또한 현세의 악한 세상에서 구원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것만큼 확실한 시험기준이 되는 것은 없다. 세상은 얼마나 많이 소유하고 있느냐를 묻지만, 그리스도는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를 물으신다. 세상의 관심은 받는 데 있지만, 그리스도의 관심은 주는 데 있다. 세상의 관심은 양에 있지만, 그리스도의 관심은 동기에 있다. 사람들은 손에 쥔 것이 얼마인지를 묻지만, 성경은 남에게 나눠준 것이 얼마인지를 묻는다. 돈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만족을 얻는 수단이지만, 믿는 사람들에게는 은혜의 통로이다. 전자에게는 위안의 대상이지만, 후자에게는 헌신의 도구이다. 당신의 돈은 누구에게 속한 것인가? 당신이 태어날 때 가지고 나온 것은 얼마이며 죽을 때 가지고 갈 것은 또 얼마인가? 돈을 하나님의 일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 나중에 우리가 하늘나라에 갈 때 거기에 반드시 우리를 맞아줄 친구들-모두 처음 보는 사람들로, 전에 나환자였던 사람들, 원주민들과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하늘 아래 모든 족속들-이 하늘나라에 있는 것은 바로 우리가 돈을 지혜롭게 사용했기 때문이다.
- 마이클 그리피스, “내 삶을 받으소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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