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신약

[스크랩] 마태복음 5장 - 천국 시민의 헌장인 산상수훈(1)

수호천사1 2015. 4. 18. 22:42

말씀묵상 제3년 1월 5일                                       마태복음 5장                                   찬송가 516장(새찬송가 427장)


0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02.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0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0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0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0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0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0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0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11.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 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주 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27.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 만일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 하니라
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거든 이혼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 드는 자도 간음 함이니라
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찌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 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천국 시민의 헌장인 산상수훈(1)”

   마태복음에는 모두 다섯 개의 강화(講話)가 있는데, 5-7장은 그 첫 번째 강화로서 흔히 ‘산상설교’, 또는 ‘산상수훈’이라고 불리는 예수님의 강화입니다. 산상수훈은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주신 ‘왕의 칙령’이라고 할 수 있으며, 천국 시민의 헌장(憲章)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본 장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참된 백성인 제자들의 정체성을 규정하신 소위 ‘팔복’의 말씀과 함께 세상 속에서 그들의 위치에 대한 교훈, 그리고 제자들이 이해해야 할 율법의 본질에 대한 가르침들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말씀들에서 주님께서는 비록 주님의 왕국은 은혜로 들어가는 나라이지만, 그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이 세상의 정신과는 구별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팔복: 천국 백성들의 성품(1-12절)

【1-2절】구약에서 ‘산’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언약을 맺는 장소였습니다(출 19장). 그러므로 산상수훈을 선포하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 앉으셨다’는 표현은 출애굽한 이스라엘과 하나님이 언약을 맺으셨던 광경을 연상시킴으로써,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보좌에 앉으셔서 새 언약에 속한 자기 백성들에게 그 언약에 속한 규정(율법)들을 주고 계심을 암시합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율법을 해석해 주거나 모세처럼 율법을 전달해주는 중보자가 아니라, 율법의 제정자로서 자기 백성들에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등의 표현을 통해 예수님 자신의 신적 권위를 드러내고 계십니다.


【3-12절】예수님은 천국, 즉 메시아의 왕국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사람이 어떠한 자들인가를 말씀해 주십니다. 여기 팔복에 나와 있는 성품들은 바리새인들이 가르치던 ‘의(義)’와는 날카로운 대조를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신이 하나님 나라에 도무지 합당하지 않다고 하는 겸손과 애통함으로 인해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어 그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처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 그 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는 자들로서 마침내 화평케 하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며,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아도 기뻐할 수 있게 되는 사람들입니다.

  만약에 오늘 예수님을 믿노라고 하면서도 이런 인격적인 성품과 변화를 체험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구원에 대해서 의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복이 있나니’라는 말은 헬라어로는 ‘마카리오스’로서 “복되도다”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인 그리스도인과 교회(13-16절)

【13-16절】천국 백성은 세상과 구별된 존재가 되어야 하지만, 세상과 분리되어 사는 자는 아닙니다. 오히려 구약에서부터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 모든 민족에게 그 영향력을 미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부름을 받은 존재들입니다(창 12:2-3; 출 19:5-6; 겔 5:5). 한 사회 속에서 이런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지 못하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맛을 잃은 소금처럼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힐 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율법과 예수님의 관계(17-20절)

【17-20절】많은 사람들이 구약시대에는 율법으로 구원을 받았고, 신약시대에는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성경 계시와 구속 역사의 연속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한 생각입니다. 구약시대에도 사람들은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며, 율법은 그것을 지킴으로써 구원을 받게 하려고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켜야 할 규범으로 주신 것입니다(여기서 말하는 율법이란 의식법이 아닌 십계명을 위시한 도덕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율법이나 선지자를 완전케 하려고 오셨다는 말은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 사역으로 말미암아 모든 의식적 율법들이 성취되고 예수님에 대한 예언들이 다 이루어지게 됨을 말하며, 더불어서 예수님께서 모든 율법들의 근본적인 의미를 드러내시고 선포해 주심을 말합니다. 그리고 신약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뿐 아니라, 그 삶과 신앙에서도 하나님의 근본적인 뜻을 잘 이행함으로써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보다 더 나은 의를 이루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율법의 근본적 의미에 대한 해석의 몇 가지 예제(21-48절)

【21-26절】예수님은 행동으로 옮겨진 범죄적 행위만이 계명을 어긴 것이 아니라, 마음의 동기가 더 중요하며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는 사실을 강조하십니다. 형제를 미워하거나 멸시하는 것은 이미 그 마음에서 살인이 시작된 것이며, 그러므로 반드시 교정을 받아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27-30절】간음 역시 살인과 같이 겉으로 나타나는 행위의 영역 뿐 아니라 동기의 영역에까지 살필 것을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육체적인 절단을 하라고까지 하시는 것은 그만큼 죄에 대해서 단호한 자세가 필요함을 말씀하신 것으로서, 은혜만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면서 율법을 부인하는 율법폐지론을 반대하고 계신 것입니다.


【31-37절】거짓말에 대해서도 예수님은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또한 천국 백성들은 맹세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굳이 맹세를 하지 않아도 그들의 모든 말에 거짓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그리스도인들의 말은 꾸밈이 없이 단순하고 솔직해야 합니다.


【38-48절】보복의 문제, 원수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도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과 같은 보복과 ‘기브 엔 테이크’의 삶의 방식을 떠나서 사랑으로 모든 이를 대할 것을 가르치시며,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을 통하여서만이 새로운 질서의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수 있음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한마디로 천국 백성들은 이방인과 같은 소극적 윤리의 차원에서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는 더 높은 적극적 윤리의 수준과 규범을 갖고 살아야 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오늘의 한국교회는 소금과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까?

2.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보다 더 나은 의란 어떤 의를 말합니까?

 

 

◈오늘의 기도◈

“오직 예수님의 성품을 닮음으로써 주님이 보시기에 참으로 복된 자가 되게 하소서!”

출처 : 물과피와성령(water and blood and the Holy Spirit)
글쓴이 : boaskore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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