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종말

[스크랩] 무저갱과 죽은자의 영역

수호천사1 2015. 2. 21. 23:22

무저갱과 죽은 자의 영역

 

로마서 10:4-8

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5 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

6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7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8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Romans 10:4-9   4 For Christ is the end of the law for righteousness to everyone who believes.  5 For Moses writes that the man who practices the righteousness which is based on law shall live by that righteousness.  6 But the righteousness based on faith speaks as follows: "DO NOT SAY IN YOUR HEART, 'WHO WILL ASCEND INTO HEAVEN?' (that is, to bring Christ down),  7 or 'WHO WILL DESCEND INTO THE ABYSS?' (that is, to bring Christ up from the dead)."  8 But what does it say? "THE WORD IS NEAR YOU, IN YOUR MOUTH AND IN YOUR HEART "-- that is, the word of faith which we are preaching,  9 that if you confess with your mouth Jesus as Lord, and believe in your heart tha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you will be saved;  

 

위 내용은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얻으려는 자들에게 그 길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줌과 함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을 믿음으로 구원 얻으라는 권면의 내용이다. 그리스도는 믿는 자들에게 그들이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룬 것과 같은 효력을 가져다 주신다. 그러나 만일 율법을 통해 '완전한 의'를 이루고자 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자기 힘으로 완전한 의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죄성으로 물들어 있는 인간에게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자명하다.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와 율법의 의를 비교한다. 그러면서 놀랍게도 신명기의 내용을 인용하며 거의 비슷한 어투로 말을 한다.  

 

먼저 신명기 30장을 보자. 모세의 말이다.  

11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15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모세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말하기 위해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가지고 오며" "바다를 건너가 주의 명령을 가져올까"라는 말을 한다.  

한편, 바울은 믿음으로 얻는 의가 얼마나 쉬운 것인지, 하늘에 오르는 불가능한 일도 아니며 무저갱에 내려가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믿고 순종하면 된다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바울은 이 선포를 하면서 믿음으로 얻는 의가 왜 쉬운지를 포함시킨다. 즉,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을 포함시키고 있다. 6절과 7절이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그리스도께서 하셨으며 그리스도 예수께 인간에게는 나타날 수 없는 불가능한 사건들이 발생하였음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을 믿고, 그분의 대속을 믿는다면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의 것이 된다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다. 

 

반면에 자기의 의로 구원을 얻으려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을 전혀 믿지 않으며 나아가 그리스도 예수님의 대속 사건을 믿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바울은 6절에서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을, 7절에서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보여주고 있다.    

 

6절과 7절을 원어로 보도록 하자.  

 

Romans 10:6-7 6 h` de. evk pi,stewj dikaiosu,nh ou[twj le,gei\ mh. ei;ph|j evn th/| kardi,a| sou\ ti,j avnabh,setai eivj to.n ouvrano,nE tou/tV e;stin Cristo.n katagagei/n\ 7 h;\ ti,j katabh,setai eivj th.n a;bussonE tou/tV e;stin Cristo.n evk nekrw/n avnagagei/nA 

 

  

6절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를 아는 자들은 그리스도가 하늘로 올라가신 것에 대해 질문하거나 의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러한 질문을 하는 자들은 율법을 통한 의를 이루려는 자들로서 하늘 보좌에 있는 그리스도를 땅으로 다시 끌어 내리는 것과 같다. (즉,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그리스도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다. ) 

 

한편, 7절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를 얻은 자들은 그리스도가 '아비쏜'(abysson)에 내려간 사실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를 의심하는 자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 계셨다는 사실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한다.(즉, 그리스도 예수께서 그의 백성을 대신하여 율법의 형벌인 죽음의 저주를 당한 것을 믿지 않는 것이다.)  

 

필자가 눈여겨 보는 것은 7절이다. 6절의 내용은 대부분의 신자들이 잘 알고 있다. 부활 승천하여 하늘로 오르신 예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가 의의 생명을 얻었으며 의롭게 된 사실을 잘 안다.

  

하지만 7절의 내용은 잘 모르고 있다. 즉, 그리스도께서는 '아비쏜'에 내려가셨다는 사실이다. 7절 후반부는 같은 내용을 '죽은 자 가운데 계셨다'고 언급한다.  

 

더 놀라운 것은 9절로서 구원을 이루는 믿음의 핵심 중에 하나는 "또 하나님께서 그(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죽은 자의 영역'이 바울의 글에서는 '아비쏜'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흔히 사람들들은 '아비쏜'을 무저갱으로 번역한 후에 "악령을 가두는 곳"이라고 정의한다.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과거 성경들은 7절의 '아비쏜'을 '무저갱'보다는 '음부' 또는 '헤데스'라고 번역하기도 하였다.  

 

아무튼 위 내용에서 필자는 '아비쏜'(무저갱)이라는 원어의 뜻이 바울에 의해 '죽은 자의 영역'임을 확인하게 된다. 범죄한 자들의 영혼이 갇히는 곳이 '아비쏜'으로 묘사된다. 그렇지 않으면 로마서 10:4-8절은 그 의미가 제대로 전달될 수 없다. 만일 아비쏜을 '악령들만 가두는 감옥'으로 정의한다면 예수께서는 '악령들을 가두는 감옥'에 내려갔다는 뜻이 된다. 그러나 로마서 전체로 보았을 때 예수께서는 죄로 인하여 죽음에 포로된 신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것이기 때문에 죄로 인하여 갇힌 죽음의 영역에 가셨음이 분명하다.  

 

십자가로 인하여 죄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은 '죽음의 영역'에서 자유롭게 해방되었다는 뜻이며, 이를 위해 예수께서 친히 죽음의 세력을 맛보셨고, 나아가 죽음의 권세 아래 있던 주의 백성들을 해방시키셨다. 따라서 십자가 사건 이후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는 다시는 '음부의 권세' 즉, 죽음의 세력이 임할 수 없게 하셨다. 

 

이로 보건데, '아비쏜'은 영적인 감옥임에 틀림없다. 즉, 죽음의 세력이다. 죽음의 세력! 죽음의 영역! 과연 주를 믿지 않고 죽음을 통과한 자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영의 감옥"이다. 영의 감옥을 지옥이라고 부른다면 지옥이라고 하겠다. 즉, 죽음의 영역은 지옥이다. 그러나 신자들에게는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하여 영원토록 죽음의 영역에서 해방되었다.  

-스데반 황 -

출처 : 물과피와성령(water and blood and the Holy Spirit)
글쓴이 : 새언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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