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학

[스크랩] 성화론이 갖는 핵심적 오류

수호천사1 2015. 2. 21. 22:51

성화론이 갖는 핵심적 오류는 성화에 대한 바른 이해의 필요성을 더욱 갖게 함.

성화론이 갖는 오류에서 핵심적인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의한 피 공로로 죄 사함을 받았으며, 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새생명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 산 자로서 죄에서 벗어나 의로운 자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데 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그 동안 성도되기 이전에 의를 행하지 못한 것은 죄의 통치 안에 놓여 있는 의지력 때문인데 이제는 성도가 되었기 때문에 의를 행할 수 있는 의지력이 제대로 회복되었다는 점에다 주안점을 두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성령이 함께 하셔서 그가 죄와 싸워 이기고 의를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는 것으로 연결한다. 이러한 이해는 성도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성령이시지만, 성령께서는 성도의 순종과 더불어 일하시지 혼자 일하시지 않는다며 성도 안에서의 성령의 거룩하게 하시는 성화작용이 있다는 생각을 갖는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사람의 출생과 관련해서 설명하려든다. 부모를 통해서 출생한 갓난 아기는 그 부모의 자녀로 양육 받아 유아기와 소년기,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는데 장년과 노년의 과정을 거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영화의 상태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은혜를 입은 중생 이후 성장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힘입고 있다고 본다.


이것을 성화론에 따르면,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로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함께 죄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 의에 대해서 살아갈 수 있는 존재로 변화 된 자라는 것을 말하는 것에서 비롯하게 된다.

여기서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서는 죽었다. 그래서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 있다.

따라서 더 이상 죄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그리고 의에 대해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논리를 말한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내세울지라도 우리에게서는 성화를 기대할 수가 없다.

성화적 삶으로 이 시대에서의 율법의 행위로 구원에 이르고자 하는 것은 또 하나의 변형된 유대주의자이며, 율법행위론자일 뿐이다.

따라서 성화론이 갖고 있는 핵심적 오류가 무엇인지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말씀해 주시고 있는 구원의 원리에서 잘 파악하고 분별하여 성화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져나가야 한다.

 

"그리스도의 영에 의하여 성화됨으로써 성결한 삶, 곧 흠 없고 순결한 생활을 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말해지고 있듯이 성화는 성결한 삶의 원인이 된다.

그러니까 성화 됨으로써 성결한 삶을 전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여기서 성결한 삶의 원인이 성화인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그 성화는 그리스도의 영에 의하여 되어진 것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그렇다면 성결한 삶의 주체가 누구인가 하면 성화를 이루신 그리스도의 영이시다. 성결한 삶을 성화의 삶(성화적인 삶)으로 종종 표현하여 말하는데, 이는 신자가 그렇게 살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노력해서 행한 데 따라서 가져지는 것이 아니라 신자에게 성화를 이루신 그리스도의 영의 뜻이 실현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곧, 앞에서 언급한 “성화됨으로써 되어지는 실현이다.” 사실 칼빈에게서도 성화의 개념은 ‘거룩 됨’이다.

칼빈이 말한 “그리스도의 영으로 성화 되어”(being sanctified by his Spirit)란 표현은, 그 자신의 말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를 받아들이고 소유한 자는 하나님과 화해하였기 때문에 심판을 받지 않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며, 또한 그리스도의 영에 의하여 성화됨으로써 성결한 삶, 곧 흠 없고 순결한 생활을 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서 말해지고 있듯이 성화는 성결한 삶의 원인이 된다. 그러니까 성화됨으로써 성결한 삶을 전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결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성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칼빈에게서도 성화가 갖는 개념의 본질은 ‘거룩 됨’이다. 그리고 이 거룩 됨은 바울이 고린도전서 1장 2절에서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에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 되어진 개념이며, 또한 하나님께 용납을 받은 개념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구속의 피의 공효를 자신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덧입혀 거룩한 자로 삼으신 데 따른 것이며 이로써 그는 하나님께 용납이 되고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자는 성결한 삶을 얼마나 잘 살았는지, 또는 성결한 삶을 얼마나 많이 가져나갔는지를 보여 나가는 것에서 성화의 삶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그들에게 가지신 거룩한 뜻을 실현하여 나가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 각 개인의 인격과 그들의 원함과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들에게 품으신 성령의 거룩한 뜻을 좇아 행하게 하신 데 따라서 나타나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화 되어 가는 삶이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성화의 개념과 이해를 구원론과 연결시켜서 칭의 이후에 영화의 상태에 이를 때까지 우리의 구원을 온전히 이루어 가는 것으로는 더더욱 말할 수 없다.

출처 : 물과피와성령(water and blood and the Holy Spirit)
글쓴이 : 차한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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