ק 코프
코프(ק)는 '거룩'을 상징하고
거룩을 의미하는 단어 카도쉬(קדש), 코데쉬(קדש),
코르반(קרבן)이란 단어에 코프(ק)가 사용되었습니다.
카도쉬(קדש) - 거룩한, 성도
코데쉬(קדש) - 거룩함. 거룩한 장소 또는 물건, 성소, ('코데쉬 하 코데쉬(קדש הקדש)'는 지성소를 의미)
코르반(קרבן) -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림.
6. 코프(ק)와 희생(קרבן 코르반 - sacrifice)
코프(ק) 는 성전 제사(קרבן 코르반)를 상징합니다.
코르반(קרבן)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희생(sacrifice)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קרבן)'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막 7:11)" 말씀하셨을 때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고르반(קרבן)' 입니다.
성전 시대에 누군가 ק가 쓰여진 그릇을 발견하면
그는 그 내용물은 거룩하게 구별된 것(봉헌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이유가 어떻든 고르반으로 드려진 것은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자기 재산을 하나님께 바치(고르반)는 경건을 가장하여
자기들의 연로한 부모를 부양할 책임을 회피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이 '사람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것'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계명에 전적으로 반대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거룩함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레위기 19장은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데
제일 먼저 부모를 경외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웃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것은 거룩의 본질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 19:1-3
돌아보면 우리 삶 속에도 이런 요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것이고 하나님께 드리기 때문에
거룩한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이 명하신 거룩의 요소들을
소홀히 할 때가 많습니다.
이것 또한 거룩에 대한 오해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거룩은
먼저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고
하나님은 진정으로 경외하는 사람은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합니다.
누구든지 빛 가운데 거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면 어둠 속에 있다(요일 2:9)고 말합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를 경외하지 않고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요일 4:20).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요일 4:21
하나님께 드리는 고르반은
로마서 12장에서 말하는 '거룩한 산 제사'와도 연결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르반)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12:1
진정한 고르반은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부모를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지 않고서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합니다(히 12:14)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사람의 전통, 장로들의 유전이 아니라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런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진정한 '고르반' 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나께 드리는 제사를 생각하면
"희생", 어떤 강제적인 목적과 함께 하나님을 달래는 것으로서
사람이 무엇을 희생하고 포기하는 것이라는 오해와는 다르게,
희생(קרבן)이라는 단어는 카라브(קרב - 가까이 오다)라는 어근에서 왔습니다.
성전에서 희생제사는 예배자들을 하나님께 더욱 가까워지게 했고
하나님의 축복을 온 세계에 가져왔습니다.
초막절 축제 기간에 70숫송아지의 희생은
70개로 상징되는 열방(모든 민족)이 고통으로부터
그들을 위해 대속하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위한 평화를 추구합니다.
예수님의 희생 제사는 온 세상에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왔고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히 9:11-14
7. 코프(ק)로 시작하는 시편 119편
시편 119:145-152
“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키리이다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증거들을 지키리이다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내 소리를 들으소서 여호와여 주의 규례들을 따라 나를 살리소서
악을 따르는 자들이 가까이 왔사오니 그들은 주의 법에서 머니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가까이 계시오니 주의 모든 계명들은 진리니이다
내가 전부터 주의 증거들을 알고 있었으므로 주께서 영원히 세우신 것인 줄을
알았나이다”
이 시편은 19번째 글자인 '코프(ק)'로 시작하는 단어로 구절마다 시작합니다.
시편 119:145을 보면 '코프(ק)'는 ’부르짖다'란 단어 '카라(קר)'에 나타납니다.
이 시편은 여호와께 전심으로 부르짖는 것,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그것은 "주의 교훈들을 지키는 것" 입니다.
주께 부르짖는 것은 "주의 증거들을 지키는 것" 이고
"주의 말씀을 바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가르침과도 일치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1
진정으로 주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주여, 주여" 하며 기도하며 사역을 하고
선지자 노릇을 하고 귀신을 쫓고
많은 권능을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주의 이름을 부른다" 는 개념은
아버지의 뜻(말씀)대로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시편 119편은 이것을 증명합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 영생, 안식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카라(קר)’는 '이름으로 부른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창세기 1: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카라 קר)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성경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불려지는 것이 있습니다.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대하 6:33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대하 7:14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암 9:12
주의 백성, 성전, 만국은 사실 같은 개념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이것은 그리스도와 그의 유업인 신부(교회)를 상징합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 19:5,6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다는 것은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그것의 본질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본질, 하나님의 형상을 의미하고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태냅니다.
성전, 주의 백성, 만국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기 때문에
그들이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면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이 나타나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요 17:6
주의 이름을 나타낸다는 것은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반대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으면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 지고 하나님이 모독을 받게 됩니다.
그들이 이른바 그 여러 나라에서
내 거룩한 이름이 그들로 말미암아 더러워졌나니
곧 사람들이 그들을 가리켜 이르기를
이들은 여호와의 백성이라도
여호와의 땅에서 떠난 자라 하였음이라
겔 36:20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주의 백성이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지 않으면 땅이 저주를 받게 되고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냅니다.
우리 자신을 포함한 만물이 고통에 놓이게 되고
안식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만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롬 8:19)이며
만물의 소망은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롬 8:21)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부르짖는 것이 곧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고
이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애통' 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겔 9:4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사 61:3
비록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졌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 스스로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회복하십니다.
그 이름의 회복은 성령님을 통해 온전한 그의 규례를 지켜
그 이름에 합당한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시편 119편의 내용입니다.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더럽혀진 이름
곧 너희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지라 내가 그들의 눈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여러 나라 사람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겔 36:23-28 출처..j..버드나무아래..글쓴이..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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