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천년 왕국의 진실성
(계20:1-6 중심으로)
Ⅰ. 들어가는 말
교의 신학 ‘종말론’에서 이미 세 천년왕국설에 대해 신학적으로 소개 형식으로 다루었다. 다시 말해서 어떠한 비평도 없이 있는 그대로 다루었다. 그러나 여기서 특강으로 다루게 되는 것은 천년 왕국은 곧 종말 사상을 가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천년왕국은 신학적으로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이라는 세 사상을 낳게 했다. 본 특강은 이 세 가지 종말 사상을 중심으로 천년왕국에 대해 논하게 된다. 천년 왕국은 그리스도의 의해 세워질 하나님의 나라이다. 이것은 성경적 진리이다. 천년 왕국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엄연한 하나님의 나라이며, 진리임에도 불구하고 신학적 과제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천년왕국이 도래할 시기, 형태는 물론이거니와 천년왕국 시대에서의 생활 등은 정확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년왕국이 도래할 시기, 형태에 따라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 사상이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천년 왕국은 신학자 혹은 목회자들이 필히 다루어야 할 주제 중 하나이다. 그리고 천년 왕국이 반드시 다루어져야 할 또 다른 이유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천년 왕국이 종말론에 가장 이슈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천년 왕국은 신학적 사상에 따라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신학자들은 천년 왕국을 해결해보려고 그동안 많은 시도를 해 왔다. 그 결과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 세 가지 사상이 나오게 되었다. 물론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평가 절하하여 생략하겠다.
이 세 가지 천년 왕국설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성경의 진리가 하나로 통일되지 못하고 여러 가지로 나누어진다는 것은 불행이 아닐 수 없으며, 가슴 아픈 현실이다.
전천년설자들이 주장하는 거대한 천년 왕국은 후천년설자들이나 무천년설자들이 기대하는 천년 왕국과는 다르며, 반대로 후천년설자들이 주장하는 천년 왕국은 전천년설자들과 무천년설자들이 주장하는 것과도 다르며, 물론 무천년설자들이 주장하는 천년 왕국은 전천년설자들이나 후천년설자들에 의해 저항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신학적 현실 때문에 불행이라고 한 것이다. 아마 이 불행은 이 세상에서는 해결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이러한 신학적 기조(基调) 아래 있는 천년 왕국을 신학의 초보자라고 할 수 있는 신학생 여러분에게 강의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천년 왕국을 일반 강의에서 다루지 않고 특강으로 다루게 된 것이다. 특강은 말 그대로 특수한 강의를 뜻하는 말이다. 천년 왕국을 종말론의 일반 강의에서 다루지 않고 특강으로 다룬다는 것은 그 만큼 민감한 사항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특강의 주제는 “천년 왕국의 진실성”이다. 이렇게 주제를 정하게 된 것은 단 한 가지 이유에서이다. 강사는 종말론 강사인 동시에 여러분의 신앙과 신학을 책임지고 지도하고 있는 신학원원장이기 때문에 바른 천년 왕국설, 성경적인 천년 왕국설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특강 주제를 “천년 왕국의 진실성”이라는 주제로 정한 것이다.
이쯤에서 분명하게 밝혀 둘 것은 반드시 원장의 견해를 따르라는 말은 아니다. 원장은 여러분을 신학적으로 세뇌(洗脑)시키기 위해서 여기 온 사역자가 아니며, 또한 그렇게 하기 위해서 여기 강의실에 서 있는 것도 아니다.
천년 왕국설은 앞에서 누차 말한 것처럼 세 가지 설이 있는데, 가장 성경적인 견해가 무엇인가를 알고 여러분이 선택하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세 가지 천년 왕국설 중에 선택의 몫은 바로 여러분의 것이다. 다만 원장은 세 가지 천년 왕국설에서 무천년설을 따르고 있다.
본 특강의 순서는 서론에 이어 세 가지 천년 왕국설의 핵심 사상을 요약 정리한 후에 비평하는 순으로 진행하겠다.
Ⅱ. 천년 왕국설의 핵심사상들
一. 전천년설
< 핵심교리 >
1. 순서적 도래/ 위 도표 참조 2. 그리스도 재림 이전에 복음이 만방에 전파되어 잠시 평화 시대가 오게 된다. 3. 복음 전파로 인하여 악인과 의인이 구별된다. 4. 재림 직전에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대환란이 온다(7년 대환란). 5. 그리스도의 재림과 통치로 회개가 일어나고, 이런 이들은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불가항력적 능력으로 실현된다. 6. 우주적 회개와 더불어 유대인들의 회개와 회복되며 이때부터 유대인들은 중요한 존재로 등장하게 된다. 7. 만물은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천년 왕국에 참여하게 된다. 8. 천년 왕국이 끝날 즈음에 악한 무리가 다시 일어나 성도들에게 고통을 준다. 9. 천년 왕국이 끝나면서 악인의 부활과 악인의 심판으로 둘째 사망, 곧 지옥으로 간다. 10. 천년 왕국을 실제적 1000년 기간으로 본다. 그래서 일명 역사적 전천년설이라고 한다.
핵심/ 예수 재림 이후에 지상에 왕국이 건설되어 구원받은 성도들과 함께 예수가 천년 동안 다스리게 된다. 다시 말해서 천년 왕국 이후에 영원한 나라가 도래한다는 설이 역사적 전천년설이다. 천년을 역사적(숫자적)인 기간으로 보는 종말론이다. |
< 성경 근거 >
계시록 19:11-16; 17-21 / 20:1-6
二. 후천년설
< 핵심교리 >
1. 순서적 도래/ 위 도포 참조 2. 그리스도의 왕국이 전도와 가르침을 통해 지금 확대해 가고 있다. 이러한 사역이 세계를 기독교화 시킬 것으로 보며, 그 결과 천년 왕국이라는 평화와 번영의 한 세월이 도래하게 된다. 3. 새로운 시대는 현 시대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세대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종해 가는 비율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본다. 4. 악의 세력은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도덕적 혹은 영적 영향으로 악의 세력은 점점 축소하게 된다. 5. 교회는 세상에서 더욱 중요성을 갖게될 것이며, 사회적, 정치적, 교육적 문제 등 수많은 문제 들이 해결 된다. 6. 이 기간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죽은 자의 부활 그리고 최후의 심판과 더불어 이 세상이 종말이 온다.
핵심/ 후천년설은 예수 재림 이전에 천년 왕국이 건설된다는 설이다. 이것은 전천년설과 다르다. 그러나 천년왕국은 무천년설처럼 상징적으로 본다. 다만 다른 것은 천년 왕국이 임하는 시기이다. 후천년설은 전천년설과 무천년설의 중간을 지향하는 종말론이다. |
< 성경 근거 >
계시록 19:11-16; 17-21 / 20:1-6
三. 무천년설 |
< 핵심교리 >
1. 순서적 도래/ 위 도포 참조 2. 세상의 종말 이전에 어떤 우주적인 평화나 번영의 시대는 없다. 3. 이 세상에는 지속적으로 선과 악이 공존한다. 결코 선은 증가하며 악은 감소되지 않는다. 4. 하나님의 나라는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령으로 자기 백성들을 통치하는 바로 이 세상에 현존한 것으로 믿는다. 5. 영광스럽고 완전한 미래의 나라 천국(하나님 나라)를 소망(열망)한다. 6. 계시록 20에 언급된 천년 왕국은 현재 그리스도께서 죽은 성도들의 영혼과 더불어 하늘나라에서 다스리는 것으로 해석한다. 7. 천년 왕국 기간인 천년(1,000년)은 숫자적인 것이 아니라 상징적인 것으로 본다. (천년 왕국은 실제적이나 천년을 말하는 기간인 천년이 상징이다.)
핵심/ 무천년설은 전천년설과 후천년설과는 달리 천년 기간을 역사적(숫자적) 으로 보지 않고 상징적인 기간으로 본다. 그래서 예수의 초림에서 재림까지를 천년 기간으로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 재림과 동시에 부활과 휴거 그리고 불신자의 부활, 대심판 그리고 영원한 나라의 도래이다. |
< 성경 근거 >
계시록 20:1-6
Ⅲ. 전천년설/후천년설 비평
지금까지 세 가지 천년 왕국설을 소개했다. 설명을 했듯이 세 가지 설은 나름대로 성경적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다. 신학에서 성경적 근거가 없다면 그것은 신학적 사상이 아니다. 그런데 어떤 설이 가장 성경적이라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그래서 비평이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비평에서 앞서 비평에 대한 관점을 먼저 이야기 할 것이다.
一. 전천년설
(一) 전천년설 핵심내용
1. 순서적 도래/ 위 도표 참조
2. 그리스도 재림 이전에 복음이 만방에 전파되어 잠시 평화 시대가 오게 된다.
3. 복음 전파로 인하여 악인과 의인이 구별된다.
4. 재림 직전에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대환란이 온다(7년 대환란).
5. 그리스도의 재림과 통치로 회개가 일어나고, 이런 이들은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불가항력적 능력으로 실현된다.
6. 우주적 회개와 더불어 유대인들의 회개와 회복이 오며 이때부터 유대인들은 중요한 존재로 등장하게 된다.
7. 만물은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천년 왕국에 참여하게 된다.
8. 천년 왕국이 끝날 즈음에 악한 무리가 다시 일어나 성도들에게 고통을 준다.
9. 천년 왕국이 끝나면서 악인의 부활과 악인의 심판으로 둘째 사망, 곧 지옥으로 간다.
10. 천년 왕국을 실제적 1000년 기간으로 본다. 그래서 일명 역사적 전천년설이라고 한다.
⇒ 전천년설 사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더불어 역사적인 천년(1,000년) 왕국 시대가 이 땅에 실현된다는 종말론이다. |
(二) 전천년설의 대한 문제점 제기
1. 전천년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계시록 20장 해석의 문제
2. 전천년설의 성도들의 부활과 불신자들의 부활의 문제
3. 전천년설에서 말한 천년 왕국이 이 땅에 도래했을 때 오는 문제
4. 계시록 21장과 22장 기록과 해석의 문제
⇒ 전천년설 사상에는 많은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다. 이 말은 전천년설 사상 속에는 문제가 문제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문제의 연속이라는 말이다. 이 문제는 비평에서 확연하게 드러날 것이다. |
(三) 비평의 관점
여기서 천년 왕국설은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 세 가지를 다루고 있다. 원장은 이 세 가지 중에 무천년설을 따르고 있다. 그 이유는 세 가지이다.
1) 스승이 무천년설의 대가(大家)라 할 수 있는 분이어서 스승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2)성경 기록이 무천년설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은 무천년설이 가장 성경적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3) 내 자신이 무천년설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아무리 영향을 받았어도 내 확신이 없으면 따를 수 있다. 그래서 무천년설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원장은 무천년설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천년설과 후천년설의 비평은 무천년설의 입장에서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무천년설 관점을 가지고 전천년설과 후천년설을 비평하겠다는 말이다. 이점에 주지해 주기 바라며 또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여기 ‘비평’이라는 말은 무조건 남의 것이 나쁘다고 비판한다는 말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건전한 평가라는 의미에서 사용하고 있으니 이점도 오해 없기를 바란다.
서론에서도 밝혔지만 여러분에게 무천년설을 주지시킬 생각은 아니다. 다만 원장의 사상이 강조되고 있을 뿐이다. 이것은 원리상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왜냐하면 비평이라는 논제가 이런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비평하는 사람이 자기 기준이 없거나 아무 생각 없이 비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자기의 관점(사상)을 가지고 다른 사상을 비평한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만약 원장이 전천년설을 가지고 있다면 전천년설 입장에서 다른 두 가지 설을 비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비평한다는 것을 주지해 주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세 가지 천년 왕국설 중에서 어떤 설이 가장 성경적인 견해인가는 여러분이
선택해야 할 몫이다.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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