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신약

[스크랩] 예루살렘 교회의 위기

수호천사1 2014. 10. 4. 22:02

예루살렘 교회의 위기

 

 

 

사도행전 12:1-12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사탄이 하는 일은 그 모양과 형식에 있어서 너무나 비슷합니다. 우선 하나님은 그의 왕국을 건설하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데 사탄도 사탄의 왕국을 건설하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쓰시는 agent들이 있습니다. 천사, 하나님의 사자, 예언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장 신뢰하고 계시는 기관은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그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탄도 부리는 agent들이 있습니다. 곧 성경에 나오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1 입니다.

 

사탄의 계략은 하나님의 교회를 파괴하고 분열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면 교회는 엄청난 능력을 소유하게 됩니다. 사탄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렇게 되는 것을 막으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온 세계로 퍼져나가는 것을 사탄이 그냥 놔둘 리가 없습니다.

 

여러분, 오늘 말씀을 보십시오. 사탄은 헤롯왕을 그의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아니, 그 전에 이미 사탄은 사람들을 선동해서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이더니 이제는 헤롯을 선동하여 교회를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름 없는 성도들을 몇 사람 해쳐서 교회를 테스트해 봅니다. 그러다가 사도 중에 야고보를 잡아 칼로 죽였습니다. 야고보는 요한의 형으로 갈릴리 어부 출신이었습니다. 헤롯이 그를 지목한 것을 보면 야고보의 영향력이 대단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야고보를 죽인 헤롯은 계속해서 교회의 반응을 엿봅니다. 교회는 의외로 죽은듯이 조용합니다. 교회를 반대하는 유대인들이 이 이 일을 알고 뛸듯이 기뻐했습니다.

 

사탄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도들이 집결해 있는 예루살렘 교회를 와해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면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베드로를 제거해야 합니다. 사탄의 목적은 어렵지 않게 성취되었습니다. 베드로를 체포해서 옥에 가뒀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날이 무교절이었습니다. 그리고 무교절이 끝나면 유대인들의 최대 명절인 유월절입니다. 헤롯왕은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명절 때 베드로를 죽이는 것은 좋지 않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를 잡아 며칠 감옥에 가두고는 4인조 군인 4패에게 삼엄한 경비를 시켰습니다. 항상 머리를 너무 굴리는 사람은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사탄도 너무 머리를 굴리다가 베드로를 즉시 죽이지 못하고 며칠 감옥에 가두어 놓은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는 베드로의 체포를 교회의 위기로 판단하고 그를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베드로마저 제거해서 예루살렘 교회를 해체하려는 사탄의 음모와 베드로를 구원하기 위한 교회의 기도가 맞서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 싸움이라고 할 것도 없는 일방적인 싸움이었습니다. 사탄은 헤롯을 움직여 교회 지도자들을 하나 둘 제거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아무 저항 없이 기도를 계속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교회가 이 싸움의 본질(本質)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 백번을 이긴다고 했습니다. 헤롯은 교회를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서 와해 시키려고 했지만, 교회는 이 싸움의 본질을 사탄과의 영적인 싸움으로 파악하고 기도한 것입니다.

 

에베소서 6장에 보면 바울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싸움터에 나가 있는 군인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전신갑주(the full armor of God)를 입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탄은 총칼을 가지고 덤빌 수 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것으로 무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구원의 투구를 쓰라, 의의 흉배를 붙이라, 믿음의 방패를 들어라, 성령의 검을 들어라, 진리의 허리띠를 띠라, 그리고 평안의 복음을 전할 준비를 갖추라.....이것이 성도가 입어야 할 하나님의 전신갑주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런 것들이 사탄과의 영적싸움에서 여러분을 지켜주는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믿습니까? 바울은 분명히 말하기를 "너희가 이런 것들로 무장하면 사탄의 모든 궤계(schemes)를 물리칠 수 있다."2 고 합니다.

 

에베소서에 있는 이 말씀을 주의 깊게 읽는 사람들은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전신갑주에 대하여 설명을 마친 후에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렇게 덧붙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전신갑주의 핵심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 없이는 그런 무기들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 없이는 그런 무장들이 실전(實戰)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이 사실을 안 것입니다. "지금 우리교회가 그대로 존속하느냐, 해체되느냐, 이 땅에 그리스도의 교회가 존재하느냐, 아주 없어지느냐 하는 위기에 빠져 있는데, 이 위기는 사탄과의 영적인 싸움이다. 이 싸움에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기도 밖에 없다. 어떤 계획과 전략도 기도보다 우선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예루살렘 교회는 사탄의 도전을 받고 이렇게 선언한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의 능력을 믿습니까? 기도야말로 여러분이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임을 믿습니까? 기도함으로써 기적같은 일들을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기도함으로써 우리의 이해를 뛰어 넘은 하나님의 능력들이 나타날 수 있음을 믿습니까? 달라스 신학교가 지금은 미국에서 훌륭한 신학교 중의 하나로 인정 받고 있지만,한 때 이 학교가 빚 때문에 폐교 위기에 처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학교를 설립한 루이스 쉐퍼 박사와 하나님의 사람들은 학장실 문을 잠그고 이 학교를 처분할 것이냐는 문제를 두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쉐퍼 박사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던 해리 아이언사이드라는 사람이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당신은 모든 산과 모든 언덕과 그리고 모든 가축들을 소유하고 계신 부자가 아니십니까! 그 가축들 중 얼마를 팔아서 돈을 보내주셔서 이 학교의 빚을 무사히 갚고 학생들을 계속 양육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학장실에서 이런 기도가 계속되고 있는 동안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카우보이의 모자와 구두를 신은 한 사람이 사무실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오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달라스의 카우보이입니다. 저는 오늘 마차 두 대에 가축을 싣고 시장에 가서 그 가축들을 다 팔았습니다. 그 돈을 가지고 다른데다 투자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제 마음 속에 이것을 더욱 보람있는 일에 써야 한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 돈을 이 학교에 기부하기로결심하였습니다. 이 돈을 받아주십시오." 사무실 아가씨는 영문도 모르고 그 돈을 가지고 황급히 학장실로 뛰어갔습니다. 그 때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는 소리가 문 밖으로 들렸습니다. 수표를 받아든 쉐퍼 박사는 아이언사이드 박사의 어깨를 툭 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께서 방금 가축을 팔아서 이 수표를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핍박을 받으면 아무 힘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교회에게는 그 핍박과 맞서 싸울만한 힘이 없습니다. 다만 교회는 같이 모여서 함께 기도할 뿐입니다. 그러나 정작 사탄이 두려워 하는 것은 교회가 "간절히 기도할 때" 입니다. 기도하는 교회를 사탄은 제일 두려워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을 사탄은 무서워 합니다. 사탄이 아무리 사자같이 울부짖으면서 삼킬 자를 찾는다고 할지라도 기도하는 사람, 기도하는 교회는 털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모든 그리스도의 교회들은 이 기도의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기도의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교회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이 가공할 무기를 사용합니다. 일부의 그리스도인들만이 기도의 능력을 믿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그리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이 주신 가공할 무기를 손에 들고 있으면서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기도의 응답이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이 말씀 전에 우리는 그 상황 속에서 잠을 자고 있던 베드로를 주목해서 보아야 합니다. 아니, 어쩌면 그런 상황 속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까? 원래 베드로가 잠이 좀 많은 사람이긴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과 마지막 기도의 밤을 보낼 때도 베드로는 기도하지 않고 잤던 전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잠을 자고 있는 베드로를 그렇게 보아서는 안됩니다. 비록 베드로가 잠이 많은 사람이긴 하지만 지금 베드로는 옛날의 베드로가 아닙니다. 베드로는 성령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런데 왜 잠을 자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나 죽으나 내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이 베드로가 왜 잠을 잤느냐에 대해서 재미있는 해석을 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개인적으로 했던 말씀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은 베드로가 어떤 죽음을 죽을 것인지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인데, 베드로가 이 말씀을 철썩같이 믿고 "나는 아직 늙지 않았으니까 죽지 않는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을 잘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어쩌면 베드로의 마음에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 주신 사명이 있는데, 내가 이 사명을 다 할 때까지 나는 죽지 않는다." 이런 믿음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베드로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무엇입니까? 이걸 가지고 있지 말고 하나님께 한번 맡겨 보세요. 훗날 베드로도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예수님은 풍랑이 치는 바다에서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었기 때문에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겨 보세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문제를 권고(care)하시겠다고 하시니까 한번 믿고 하나님께 맡겨 보세요. 학교 문제요? 비지네스 문제요? 장래 문제요? 결혼 문제요? 자녀들 문제요? 경제적인 문제요? 믿고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권고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에게 평안을 주십니다. 그래서 잠을 잘 수 있습니다.

 

한 곳에 모여 기도하는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의 기도의 응답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7절 말씀을 읽습니다. "홀연히 주의 사자가 곁에 서매 옥중에 광채가 조요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가로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 벗어지더라." 갑자기.....감옥에 밝은 빛이 비쳤습니다.....쇠사슬이 벗어졌습니다.... 이 모든 일이 갑작스럽게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해 들어오실 때는 모든 일이 이렇게 "갑자기(suddenly)일어납니다. 갑작스럽게 우리가 깨달을 수 없는 방법으로 일이 벌어집니다. 깜깜한 감옥에 어디서 빛이 비쳐 옵니까? 빛 되신 하나님께로부터 빛이 비쳐 옵니다. 사면이 벽으로 막혀 있는 이 감옥에 어디서도 빛이 들어 올 구멍은 없습니다. 그러나 빛 되신 하나님은 뚫지 못할 벽이 없습니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하나님은 뚫고 들어오십니다. 손을 묶고 있던 쇠사슬이 벗어졌습니다. 그는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가 처한 상황 속에 갑자기 개입해 들어오시니까 실타래처럼 얽혀 있던 문제들이 술술 풀려 버렸습니다.

 

여러분 중에 어떤 사람들은 설마 그런 일이 있을까 하고 말씀을 믿지 않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믿어지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들은 다 믿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사람의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믿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 일을 직접 겪고 있는 베드로에게도 이 일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첫째 초소를 지나고, 둘째 초소를 지나는데 아무도 막는 사람이 없습니다. 굳게 닫혀 있던 철문이 스스르 열립니다. 베드로도 자기가 지금 환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베드로 뿐만이 아닙니다.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모여 기도하고 있던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도 베드로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믿지 않았습니다. 직접 베드로를 만나서 자초지종을 들을 때까지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셨기 때문에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해 들어오시면 이렇게 믿어지지 않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저는 요즘에 갑작스럽게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는 성도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도저히 그럴 것 같지 않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갑작스럽게 그렇게 변화됩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위기를 맞아 기도했습니다. 그 위기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간단히 해결되었습니다. 해결되었을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교회는 하나님께 대한 더 굳건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위기에 빠진 우리도 이렇게 도와주시고자 하십니다. 믿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분에게 여러분의 문제를 맡겨 버리십시오. 그분이 직접 여러분의 문제를 권고(care) 하시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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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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