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스크랩] 프란치스코 교황

수호천사1 2014. 8. 15. 22:42

25년만에 우리나라를 찾으신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습에서부터 자비로우신 모습.

4박5일간의 일정 중 첫 날, 가장 먼저 만난 사람들은 소외 받고 상처를 받은 우리네 주면의'보통 사람들'.

평소에도 말없이 조용히 구내 식당도 이용하실 만큼 소탈하신 모습 그대로,화려한 환영식도 없이 의전

차량도 우리나라 1600CC 차량인 '소울'을 타시고, 숙소조차도 50년이 넘었다는 2층 규모의 작은 건물

 

교황청 대사관 침실(6평 남짓한)을 나흘간 이용하신단다.

아무리 검소와 소탈하시다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돌발상황도 발생할 수 있는 처지에서...

권위의식이 몸에 밴 우리나라 권력층들이 두고 두고 마음에 담고 살아야 할, 아니 반드시 변해야 할

귀감에 다름 아니다.

 

아르헨티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신 교황의 검소함은, 시계조차도 14년전 나온 50달라짜리 플라스틱

시계를 착용하시고 구ㅜ 역시도 허름하기짝이 없다는 기사를 보니 가슴이 찡하다.

이번 방한도 전속요리사 없이 두 차례만 외부서 갈비탕,한우등심등을 드시고, 나머지 식사는 대사관

식당서 하시는 그런 일정과 모습들이 우리들 모두에게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달되었슴 하는 바램...

 

필요시엔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절까지 하다가,막상 권력에 오르면 내가 누군데 하는  오만함의 모습을...

목소리만 높고 상대방과 상대진영을 적으로만 여기고,해서 국민들에게 식상함을 준지 오래이건만,아직도 그

변화가 요원하게 느껴지는 우리네 정치인들.

해서인가, 교황님 왈,'정치인들은 겉만 번지르르한 속은 썩고 있는 시체'란 말씀을 하셨을까...

 

한궁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생가였던 솔뫼성지를 비롯,내가 자주 운동삼아 다니는 서소문 순교성지와

음성 꽃동네,해마 순교성지등 5일동안 1,000키로 남짓의 강행군을 다니시며, 위안받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평화와 관용,이해와 사랑을 전하시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우리나라를 떠나시기를 바래본다.

 

 

 

 

출처 : 약초나라 (yakchonara)
글쓴이 : 도봉산엉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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