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 론 1.역사상 인류 최대의 선교사는 사도 바울이었다. 과거에는 바리새인으로서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하고 박해하던 이 사도는 3차에 걸쳐 전도 여행을 하였으며 그동안에 신약성서에 나오는 12개의 지역 교회를 세웠다. 이리하려 과거에는 양떼를 진키는 훌륭한 경비견이 되었다. 2.신약성서가 기본적으로는 바울이 세운 교회들 중 몇 교회와 그곳의 목회자에게 보낸 편지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 서신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1)로마에 보내는 편지(로마서) (2)에베소에 보내는 편지(에베소서) (3)골로새에 보내는 편지(골로새서) (4)빌립보에 보내는 편지(필립보서) (5)갈라디아에 보내는 편지(갈라디아서) (6)데살로니가에 보내는 두 통의 편지(데살로니가전.후서) (7)디모데라 하는 목자에게 보내는 두 통의 편지(디모데전.후서) (8)디도라 하는 목자에게 보내는 편지(디도서) (9)고린도에 보내는 두 통의 편지(고린도전.후서) 그런데 바로 여기에 놀라운 사실이 있다. 즉 27권의 신약성서 가운데 적어도 12권은 바울이 그의 사랑하는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들이라는 것이다. 3.바울은 소위 현대의 '기독교 운동'들과 같은 것을 할만한 여유가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현대의 기독교 운동은 지역 교회에 대한 선교와 그것들의 중요성을 인정치 않고 깔보며 공공연히 무시하고 있다. 4.그가 교회에 보낸 서신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로마서이며, 고린도전서는 아마 그 다음이 될 것이다. 아마도 그 이유는 고린도전서가 그리스도와 믿는 자들의 부활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으며(고전 15장),다른이유가없다고 할지라도 바울이 쓴 것 가운데 가장 장문의 편지로써 엄청나게 큰 분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5.현대의 지역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중 고린도전서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문제는 거의 없다. 고린도 교회는 다음과 같은 신학 및 인간적 문제들이 산적해 있었다. (1)세례에 관한 교리 왜곡(고전 1장) (2)그들이소유한지극히 작은 인간의 지혜를 자랑함(고전 1장) (3)철저하게세속적임(고전 3:1) (4)자신을 기만함(고전 3:18) (5)육체를 더럽힘(고전 3:17) (6)자만에 빠짐(고전 4:18) (7)소름끼치는 비도덕적 사건을 용납함(고전 5:1) (8)이방 법정에 서로를 고소함(고전 6:1) (9)결혼관의 혼란(고전 7:1) (10)그리스도의 자유에 관한 가르침을 남용함(고전 8:9) (11)하나님의 성전에서 예복을 제대로 갖추지 않음(고전 11:6) (12)주의 만찬을 우로함(고전 11:30) (13)성령의 은사, 특히 방언의 은사를 타락시킴(고전 14장) (14)부활문제에대한 그릇된 인식(고전 15장) (15)연보를제때에 하지 않음(고전 16장) 예컨대죄가말이라고 한다면 이 교회는 여물통으로 가득차 있었을 것이다.
고린도 교회의 설립 배경 1.바울이 2차 전도 여행 때에 설립하였다. 2.사도행전 18장은 "개척"예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1)바울은 실라와 함께 2차 전도 여행을 떠났다(행 15:40). (2)루스드라에서 그들은 디모데를 선발하였다(고전 16:1). (3)드로아에서 바울은 마게도냐인에 관한 환상을 보았다(행 16:9). (4)빌립보에서 '루디아'라 하는 여인과 귀신 들린 소녀 그리고 간수 등 세 사람이 구원을 받았다(행 16:14-34). (5)빌립보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로 건너갔다(행 17:1). (6)데살로니가에서 베뢰아로 갔다(행 17:10). (7)베뢰아에서 아덴으로 갔다(행 17:15). (8)아덴에서 마침내 고린도로 갔다(행 18:1). 3.고린도에서 바울은 곧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났다. 4.회당장 그리스보가 구원을 받았다(행 18:8). 5.하나님이 환상 중에 바울을 위로하셨다(행 18:9). 6.바울은 고린도를 떠나기 전에 적어도 18개월 간 그곳에 체류하였다(행 18:11). 7.그 다음에 고린도 교회의 목회자는 '아볼로'라 하는 사람이 되었다.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쓰게 된 배경 1.주후 53년 여름에 바울은 틀림없이 홀로 제3차 전도 여행을 떠났다(행 18:23). 2.그는 에베소에 도착한 후 그곳에서 3년을 지냈다(행 18:10). 3.에베소에 있는 동안 그는 고린도 교회의 비극적 상황을 전해주러 온 대표자 한 사람의 방문을 받았다. 4.마음이 무거워진 바울은 앉아서 고린도전서를 기록하였다.
고린도전서의 분해 I.서언:바울의 인사(고전 1:1-10)
1.바울과 소스데네가 안부를 전한다 이 소스데네는 사도행전 18:17에 언급된 소스데네와 동일 인물인 듯하다. 그는 에베소 회당의 책임자였고 바울을 대적하여 소요를 일으켰었다. 그렇지만 그것이 오히려 그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였고 그 자신이 성난 헬라 사람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이로 인하여 그가 구원을 받게 된 것 같다.
2.바울은 "각처에서......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편지하고 있는 것이다(고전 1:2). 따라서 이 서신은 그로 인하여 믿게 된 다른 곳의 성도들을 포함한 모든 믿는 자들을 위해 기록된 것이었다(참조, 살전 5:27; 골 4:16).
3. "주 예수 그리스도"(고전 1:3)라는 위대한 이 이름은 고린도전서 1:1-10 사이에서만 무려 여섯 번 언급되고 있다. 이는 의심할 바 없이 고린도 교회가 숭고한 이 이름을 높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에 지역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이유가 있다.
4."너희가......모든 구변과 지식에 풍족하므로 ......"(고전 1:5). 이 구절이 말하고 있는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은 진리를 알았고 또한 진리를 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진리를 전혀 실천하지 않았다.
5."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성서에는 18개의 은사가 기록되어 있다. 확실히 고린도 교회는 이 모든 은사를 다 받았던 것 같다.
6.고린도 전서 1:8은 성서 전체를 통하여 "믿는 자들의 안전"에 관한 가장 위대한 선언 가운데 하나이다. 거기에 사용된 말씀을 살펴보자. 1."견고케 함." 이것은 확고히 서게 하여 절대적으로 안전케 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일한 동사가 로마서 15:8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구약성서에 나타난 약속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셨다고 하였다. 2."책망할 것이 없는." 이것은 법률용어로서 '법정에 소환되지 않는, 고소를 당하지 않는, 비난당하지 않는' 등을 의미한다. 즉 그것은 죄없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고소당할 것이 없음을 뜻한다. 3."그리스도의 날에......끝까지." 이것은 그리스도의 공중재림을 의미한다. 결론:바울은 기록상 가장 세속적이고 혼란스럽고 이기적이며 타락에 빠진 교회들 가운데 한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그들이 불행한 처지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영원하신 보호 때문에 그들은 마침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뿐이었다.
7."하나님은 미쁘시도다"(고전 1:9). 하나님의 실실하심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보호함에 있어서 신실하시다.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 나의 거룩한 기름을 부었도다......나의 성실함......이 저와 함께 하리니 원수가 저에게서 강포치 못하며 악한 자가 저를 곤고케 못하리로다"(시 89:20,22,24). 2.하나님은 시험 당할 때에 신실하시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3.하나님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을 지켜주심에 있어서 신실하시다.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살후 3: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리라"(살전 5:23-24). 4.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를 징계하심에 있어서 신실하시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았음이니이다"(시 119:75).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히 12:6). 5.하나님은 자백한 죄를 용서해 주심에 있어서 신실하시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6.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들어주심에 있어서 신실하시다.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시 143:1). 이처럼 그들을 부르신 것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며, 또한 그는 신실하시기 때문에 그들이 받는 구원은 확실한 것이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들이 이 편지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바울이(다른 교회에 보내는 서신들과는 다르게) 고린도 교인들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다만 그들의 과거와 미래만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8."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고전 1:9).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교제에 대해 전세계를 향하여 말하고 쓰고 노래하기를 좋아하며 또한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러나 마음에 깊이 새겨두어야 할 것은 이러한 교제에는 또한 고난이 따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바울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빌 3:10). 우리들은 죽으심을 본받지 않고 앞의 것들을 누리기 원하는 때가 너무 흔한 것 같다. 그러나 그의 고난에 참여하지 않고서는 부활의 권능이란 있을 수 없다.
9."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고전 1:10). 그리이스의 학자 바인(W.E.Vine)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기독교 공동체의 통일성이 비극적인 분열을 겪게 될 수 있는 네 가지 단계를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열거하였다. 1.스타시스(stasis)-강한의견대립, 불일치(참조, 행 15:2;행23:7,10). 2.디코스타시아(Dichostasia)-지속적인 대립(참조, 갈 5:20; 롬 16:17). 3.쉬스마(Schisma)-심각한 분열, 갈라짐(참조, 고전 11:18; 요 7:43;요9:16;요10:19). 4.하이레시스(Hairesis)-완전히 고착된 분열(참조, 행 5:17;행24:5,14;행26:5; 벧후 2:1; 딛 3:10). 바울이 여기에서 사용하고 있는 단어는 세 번째의 '쉬스마'이다. 그러므로 이는 고린도 교회가 완전한 분열의 위기에 처해 있었음을 암시해 준다.
10."온전히 합하라"(고전 1:10). 이 표현은 헬라어의 카타르티조(katartizo)를 번역한 것이다. 이 말은 이외에도 신약성서에서 세 번 사용되고 있다. 1."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히 11:3).여기에서 katartizo는 '지어진'으로 번역되어 있다. 2."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히 10:5). 여기에서 그 말은 '예비하셨다'로 번역되어 있다. 3."거기서 더 가시다가......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이 그 부친 세베대와 한가지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마 4:21) 이 마지막 구절에서 그것은 '깁다'로 번역되어 있다. 위의 세 경우가 보여주는 요점은 바로 이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교회의 성도들이 다음과 같이 서로 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1)해, 달 및 별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처럼 완전하게 합해야 한다(히 11:3). (2)하나님께서 예수님이 입을 몸을 만드신 것처럼 온전하게 되어야 한다(히 10:5). (3)기워진 그물처럼 온전하게 되어야 한다. 여러 가지 문제들로 괴로움을 겪고 있는 교회에서는 영혼들이 구원받지 못한다. 그 이유는 단지 그물이 찢어져 있어서 그들이 도망갈 수 있다고 하는 한 가지 사실 때문이다.
II.보고(고전 1:11-6:20). 바울은 교회에 관한 보고에 답변하고 있다. 관한 보고에 답변하고 있다.
1.그들은 인간 지도자들을 추종하고 있었다(고전 1:11-17). 바울은 그가 받은 정보의 출처를 밝힘으로써 서두를 시작한다."글로에의 집 편으로서 너희에게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고전 1:11). 고린도 교회의 지도자들은 서명이 없는 비판적 편지를 매우 자주 받곤 하였는데 그것들은 목회자나 교우 중 어느 사람을 헐뜯는 내용의 것들이었다. 이름도 없고(줏대도 없는) 교인들의 입에서 나온 험담들 때문에 그들 자신의 교회가 파멸에 이르게 되는 일이 얼마나 자주 있었던가! 고린도전서 1:12에서부터 17절에 이르기까지에서 바울은 그들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 즉 세례의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하여 쓰고 있다. 그 이후로 참으로 많은 교회들이 세례 문제 때문에 양분되고 말았다. 그런데 여기에서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그 형식이나 목적이 아니라, 이들 고린도 교인들에게 세례를 준 서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것이었다. 1.바울은(실제로 극소수의 사람이기는 하였지만)그가 고린도 교회를 세웠을 때 몇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2.후에 아볼로가 그 교회에서 목회를 하였고 또한 일부의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었다. 3.베드로(게바)도 몇 명이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 이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4.이러한 명단 중에는 그리스도도 또한 포함되어 있다. 베드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가 실제로 세례를 주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 때와 장소에 대해서는 전혀 알 길이 없다. 여하튼 신약성서에 나오는 이 지역 교회는 네 개의 파로 분열되어 있으면서, 그들에게 세례를 준자로 인하여 다른 세 파보다 자기 파가 더욱 우월하다고 서로 주장하는 절망적 상태에 있었다. 5.바울파:이 파의 '주장' 근거는 이렇다. "우리는 바울에게 속하였다. 그러므로 너희보다 우월하다. 바울이 위대한 교리 설교자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받아야 할 유의한 것이다. 6.아볼로파:이들은 아마 이렇게 반박했을 것이다. "우리는 아볼로에게 속한다. 그리고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볼로는 유창한 설교자이며 언제든지 바울 주변의 사람들에게 설교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꺼이 인정할 것이다." 7.게바파:그 다음에 이들은 다음과 같이 응수했을 것이다. "우리는 게바에게 속한다. 너희들은 교리와 유창함에 대해 마음대로 자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만큼 현실적이며 실천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8.그리스도파:이들 네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교만한 영적 기원을 자랑하고 다른 세 파의 사람들을 멸시하며 짐짓 경건하게 말했을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속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지도하고 먹여줄 인간적 설교자를 전혀 의지하지 않는다."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혔느뇨"(고전 1:13). 우리는 바울이 맨먼저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어떤 그룹이 잘못을 범하였다면, 특히 그들이 어떠한 모양으로든 당신과 대립하고 있다면, 그들을 책망하기란 아주 쉬운 일이다. 그러나 당신을 소리 높여 찬양하는 자들을 혹독하게 비난한다는 것은 매우어려운 일이다. 바울이야 말로 예수님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진정으로 다 팔아버린 자였다! 제임스 보이어(James Boyer)박사는 고린도전서 1:16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고린도전서 1:16에는 아주 흥미있는 예외가 소개되고 있다. 바울은 갑자기 그가 세례를 준다른 사람, 곧 스데바나가 있음을 기억해 낸다. 고린도전서 16:15, 17에서 우리는 스데바나가 고린도에서 바로 얼마 전에 이곳에 도착한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고, 바울이 이 편지를 구술하였을 때 분명히 그 자리에 있었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바울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때, 스데바나는 바울을 자극하여 바울이 그에게 세례를 주었음을 상기시켰으리라. 만일 바울이 스데바나를 거의 잊고 있었다면, 그가 세례를 베푼 다른 사람들도 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다른 여러 사람들이 그에게 세례를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한다고 하여 그것이 영감의 교리를 반증하는 것은 아니다. 영감이란 각 저자의 독특한 문체와 성격을 방해하지도 않으며 또한 영감으로 인하여 전지(全知)해 지는 것도 아니다. 영감이란 기록된 것이 주께서 기록되기를 원하신 것임을 보증하는 것이다"([우리와 같은 세계를 위하여],p.32).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주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케 하려 하심이라"(고전 1:17). 아마도 이 구절은 성서 가운데서(구원 받으려면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비성서적으로 가르치는) 세례에 의한 중생 교리를 가장 강력하게 반박하는 말씀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세례주는 것을 금하셨다고 바울이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은 때때로 그로 인해 회심한 자들에게 세례를 주었기 때문이다(행 16:15,33;18:8;19:5). 여기에서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물세례란 그리스도 복음의 본질이 아니라는 바로 그것이다. 이 편지 후반부에서 바울은 복음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은......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전 15:1,3,4). 그렇다면 이것만이 유일한 복음이다.
2.그들은 세상 지혜를 좋아하고 있었다. 바울은 그들에게 이러한 것의 어리석음을 지적해 주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오랜 전에 인간의 지혜를 거부하셨기 때문이다. "기록된 바 내가 지혜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을 폐하리라"(고전 1:19;참조, 욥 5:12사 29:14). 고린도전서 3:19에서 바울이 "(하나님께서)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궤계에 빠지게 하셨다"라고 쓰고 있음을 주목하라. 이러한 궤계에 대한 신약성서의 전형적인 세 가지 예를 들어보자(요한의 세례에 관한) 마태복음 21:23-27, (가이사에게 바치는 세금에 대한) 요한복음 8:1-11 등이다. 하나님은 그의 영원하신 지혜에 따라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방법으로 오히려 십자가를 택하셨다. 1.하나님의 계회에 대한 반응 (1)"그것은 어리석은 자의 계획이다."(이는 구원받지 못한 자의 결론이다.참조. 고전 1:18) (2)"그것은 하나님의 권능이다."(이는 구원받은 자의 결론이다. 참조, 고전 1:18). .주(註):헬라어 원문에 따라 그것은 직역하면, 불신자들은 '멸망해가고 있으며' 믿는 자들은 '구원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즉 구원과 저주가 모두 '현재 시제'로 표현되어 있다(구원받지 못한자에 대해서는 요 3:18,26을 참조). 구원받은 자에 대해 신약성서에서는 그들의 구원을 세 가지 시제로 나타내고 있다. 1)과거시제-고전 1:18(칭의, Justification). 2)현재시제-롬 5:29(성화, sanctification). 3)미래시제-롬 5:9(영화, glorification). 해리 아이런사이드(Harry Ironside) 박사는 어떤 낯선 사람으로부터 구원을 받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 유명한 목사님은 답하기를 "물론이지요, 나는 과거에 구원받았고, 현재도 구원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구원받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2.하나님의 계획의 결과 (1)표적을 구하는 유대인들에게 그것은 걸림돌이었다(고전 1:22-23;참조, 마 12:38;마16:1; 눅 2:34). .주(註):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어떤 표적들을 그들에게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하였던 것이다(참조, 요 3:2;20:30; 행 2:19,43 행5:12). (2)'지혜'를 구하는 헬라인들에게 그것은 분별없는 것이었다(고전1:22-23;참조,행17:21,32) (3)단순히 받아들이고(다른 것을 구하지는 않는)모든 성도들에게 그것은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고전 1:30). 3.하나님의 계획의 이유(고전 1:29).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하심이라." 따라서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 보이심에 있어 다음의 것들을 택하시기를 기뻐하셨다. (1)세상의 어리석은 것들 1)피흘리는 어린양(출 12장) 2)갈라진바위(출 17장) 3)놋뱀(민21장) (2)세상의약한것들 1)애굽인들을 물리친 지팡이(출 4장) 2)힘센거인을굴복시킨 물매(삼상 17장) 3)블레셋군대를격퇴시킨 나귀뼈(삿 15장) (3)세상의천한것들 1)능력의 사사가 된 한 창녀의 아들(삿 11장) 2)다윗의증조모가 된 이방 여인(룻 4장) 3)위대한구령자가 된 불륜의 여인(요 4장) -주(註):바울은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세상의 지혜와 명성을 선택하지 않으셨음이 좋은 일임을 적절하게 상기시키고 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아니하며 분별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고전 1:26). 위대한 요한 웨슬레는 그가 선교를 하는 동안에 레이디 헌팅턴(Lady Huntington)이라는 영국 상류 사회의 귀부인에게서 때때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그리스도에게 자기의 시간, 재능 및 재산을 매우 많이 바쳤던 이 아름다운 여인은 종종 이렇게 증거하곤 하였다. "나는 M이라는 글자 때문에 가까스로 천국을 향해 가고 있다. 바울이 귀족들은 누구(any)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지 않고 소수의(not many) 귀족들이 부름을 받았다고 말한 것을 나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리하여 나는 M이라는 글자 때문에 겨우 하는 나라로 가고 있는 것이다!" 4.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회고(고전 2:1-13) 이 구절들에서 바울은 제3차 전도 여행기간 중 그가 고린도로 여행한 것에 대해 회고하고 있다. 바로 그때 그는 거기에 교회를 세웠던 것이다. 그는 그들로 하여금 다음의 사실들을 회상하게 한다. (1)십자가의 메시지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고전 2:1-6).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도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고전 2:1-4). 고린도를 방문하기에 앞서 바울은 아덴의 아레오바고 언덕에서 헬라 철학자들과 논쟁을 하였었다(행 17:16-34). 여기에서 그는 철학, 시 및 역사를 성서의 위대한 진리와 함께 사용하여 유창하고 힘있게 메시지를 선포하였다. 그렇지만 그 설교는 거의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하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물론 모두가 그렇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즉 고린도전서 2:1-4에서 사도 바울은 그 이후로 항상 성령만을 의지하여 웅변, 철학 등은 절대로 의지하지 않겠다는 그의 결심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신체적인 것이며 그것은 분명히 신경쇠약의 결과라고 생가하기도 한다(참조, 고후 7:5). (2)십자가의 메시지는 이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에 정해진 것이었다(고전 2: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박지 아니하였으리라." (3)십자가의 메시지는 이 세상에 있는 후사들을 위해 예비되었다(고전 2:9-13).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9-10).
3.그들은 육신에 사로잡혀 갈팡질팡하고 있었다(고전 2:14-3:7). 이 유명한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모든 인간을 영적 상태에 따라 아래와 같이 셋으로 구분하고 있다. 1.육에 속한 사람(자연인, 고전 2:14):프슈키코스(psuchikos)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별함이니라"(고전 2:14). (1)(그는 매우 악할 지도 모르나) 완전히 타락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 하는데 있어서는 완전히 무력하다(행 8:31). (2)따라서 그는 성서가 무의미한 책이라고 결론을 내린다(참조, 행 17:18,32;행 26:24). (3)그는 죽은자이며 반드시 부활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는 소생될 수 없기 때문이다(참조, 롬 5:12; 엡 2:1). 2.젖먹이(육신에 속한 사람, 고전 3:1-4):사르키코스(sarkikos).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고전 3:1). 육신에 속한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그는 신생아와 같아서 힘이 없다. 여기에 사용된 '갓난아이'(한글 개역에는 '어린아이') 의 헬라어는'네피오스'(nepios)인데 그 말에는 언어 능력도 없으며 미숙하고 서툴다는 악함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상태는 에베소서 4:14에서도 묘사되어 있다.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참조, 갈 4:3; 벧후 1:9) (2)그는 젖 외에는 아무 것도 먹을 수 없다(고전 3:2). 이러한 상태는 언제나 그들의 유치함 또는 연약함을 나타내고 있다. '젖'이란 잠시동안만 유용한 것이며(벧전 2:2), "단단한 식물은 성장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한다"(히 5:14;참조, 히 5:11-13). (3)그는 마치 구원받지 못한 사람처럼 행하고 말한다.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고전 3:3). 믿는 자들이라면 누구나 다음과 같은 날카로운 물음을 당연히 고려해 보아야 한다. "만일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체포당하고 고소 당한다면, 유죄로 선고받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당신에게 있는가?" 고린도 교인들은 대부분이 무죄로 판명되어 석방되었을 것이다. (4)그들은 영적 진리들이 아닌 영적 지도자들을 비교하였다(고전 3:4과 대립되는 것으로서 고전 2:13을 참조하라). 바울은 이러한 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한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니은 자라게 하셨나니"(고전 3:6). 오직 하나님만이 이를 행하실 수 있다(참조, 왕상 18:30-38). 3.정복자(영적인 사람, 고전 2:15):프뉴마티코스(pneumatikos)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받지 아니하느니라." 영적인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경건한체 하지 않음 (2)(두뇌, 체력, 배경, 경제력 등에서)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지 않음 (3)선풍적 인기를 끌지 않음 (4)설탕과 같이 달콤하지 않음 (5)(예의 범절에) 엄격하지 않음 (6)사회와 격리된 생활을 하지 않음 (7)피상적이 아님 (8)줏대없는 자가 아님 (9)영적임. 영적이라 함은(하나님의 율법과 마찬가지로) 하나님 자신과 조활르 이루는 것이다(롬 7:14). 따라서 신령한 자는 성령이 지시하는 대로 행하고 성령의 통제를 받는 자를 말한다(참조, 고전 15:46; 갈 5:16,25). 따라서 그는 "모든 것을" 홇게 판단할 수 있다(고전 2:15;참조, 딤전 2:15;이는 베드로후서 3:14-17과 상반되는 것임).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다"라고 선언한다(고전 2:16). 모든 성도들이 신분상으로는 이를 소유하고 향유할 수 있으나(고후 5:17), 실제로 그것을 소유하는 사람은 신령한 자이다(빌 2:5)
4.그들은 미래에 심판이 있으리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었다(고전 3:8-23). 1.베마(bema)심판의 의미.(베마는 흠정역에서 심판대, 심판석 등으로 번역됨) '베마'라는 헬라어는 바울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것이었다 레만 스트라우스(Lehman Strauss) 박사릐 설명을 들엉보자. "올림픽 대경기장에는 대회의 심판관이 앉는 높은 좌석이 있었다. 경주가 끝난 후에 승리자들은 상 또는 월계관을 받기 위해 베마 앞에 정열할 것이다. 베마는 어떤 사람을 정죄하기 위한 재판석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은 시상대였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심판대는 재판석이 아니다......그리스도인의 삶은 경주와 같은것이며 거룩한 심판관은 모든 경주자들을 지켜보고 계신다. 교회가 달려갈 길을 다 마친 후에, 그리스도는 각 사람을 시험하고 각자에게 합당한 상을 주기 위해 모든 경주자들을 베마 앞에 모을 것이다"([미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p111). 2.베마 심판의 사실성. 신약성서 가운데에는 이에 대해 말하고 있는 구절들이 많이 있다.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가라사대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내게 끓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이러므로 우리 각인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롬 14:10-12).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고전 3:13).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 3.베마 심판의 목적 (1)소극적 측면 1)베마 심판의 목적은 특정 개인이 천국에 들어가는가 못들어가는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의 영원한 운명은 이미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결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2)베마 심판의 목적은 믿는 자들이 구원받기전이나 구원받은 후에 번한 죄에 대해 그들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다. 성서는 하나님의 자녀는 이 땅위에서의 삶 이후에는 그가 범한 죄에 대해 전혀 책임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아주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시 103:10-12).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사 38:17) . "내가 네 허물을......네 죄를 도말하였으니......"(사 44:22).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미 7:19). "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저희 죄를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히 8:12).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 (2)적극적 측면. 그렇다면 베마 심판의 목적은 무엇인가? 고린도전서 4:2에서 바울이 말하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신실한 청지기로서 행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즉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다," 후에 사도 베드로도 일와 유사한 말을 한 바가 있다.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봉사하라"(벧전 4:10). 신약시대에 청지기란 대저택 혹은 재산을 관리하는 자였다. 주인은 그를 임명하고 재산을 원만하게 경영하도록 위임하였다. 그에게는 고용 및 해고, 소비 및 절약의 권한이 있었으며, 그는 오직 주인에게만 책임을 질 뿐이었다. 그의 유일한 관심사는 주인과의 정기적 만남이었다. 왜냐하면 이 때 그는 그때까지의 재산 관리 상태를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배경을 염두에 두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언젠가 심판대에서 모든 청지기들은 주님 앞에 서게 되고 그들이 회심한 때로부터 자신들의 특권과 책임을 어떻게 사용했는가에 대해 설혐해야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을 알 수 있다. 1)과거에 하나님은 우리를 죄인으로서 대하셨다(엡 2:1-3; 고전 6:9-11; 롬 5:6-8). 2)현재 하나님은 우리를 아들로서 대하신다(롬 8:14; 히 12:5-11; 요일 3:1-2). 3)미래에 하나님은 우리를 청지기로서 대하실 것이다. 4.베마 심판에서 시험받을 소재들. 고린도전서 3:11에서 사도 바울은 영광스러운 사실, 즉 구원받는 순간에 회개한 죄인은 그리스도 자신의 죽음과 장사, 그리고 부활의 기초 위에 견고하게 서게 된다는 사실을 설명하였다! 바울이 구원받은 후에 계속해여 가르친 것은 일어나 이토대 위에 굳게 서라는 것이다. 바울은 말하기를 "내가......터를 닦아두매 다른 이가......어떻게 그 위에 세우는가를 조심할찌니라......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고전 3:10,12,13). (1)소극적 측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이 본문이 연옥설로 알려진 그릇된 교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불에 타 없어지는 것은 믿는 자의 공력이지 믿는 자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2)적극적 측면. 이 구절에서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믿는 자의 행한 일을 여섯가지 종류 즉 금, 은, 보석, 나무,풀, 짚 중의 하나로 분류하신다는 것이다. 하는 나라에서 금과 은을 이루게 될 땅 위에서의 공력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그러나 위의 여섯가지는 크게 두 개의 범주로 분류될 수 있음을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불 가운데서 타지 않고 남아 더욱 번성하게 될 불멸의 귀중한 것들. 여기에 속하는 것은 금과 은과 보석이다. 2)불에 완전히 타 없어져 소멸될 무가치한 것들. 여기에 속하는 것은 나무, 풀 그리고 짚이다. (3)무엇이 '금과 같은 일'이고 무엇이 '짚과 같은 일'인지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적 영역에 대해서는 알 수 있다. 1)우리가 다른 믿음의 형제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나님이 불의치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히 6:10).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 10:41-42). 2)우리의 권위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행사하는가?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히 13:17).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약 3:1). 3)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능력들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그러므로 내가......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라"(딤후 1:6).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전 12:4.11).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이 구절들 외에도 예수님의 열 므나의 비유(눅 19:11-26)와 달란트의 비유(마 25:14-29)의 교훈이 있다. 4)우리의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딤전 6:17-19). "매주일 첫 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라"(고전 16:1). 5)예수님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는가?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 5:11-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4:12-13).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막 10:29-30).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중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 4:17). "생각컨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6)우리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헵 5:16).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롤 4:5). "외모로 보시기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벧전 1:17). 7)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그 특별한 경주를 달렸는가?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전 9:24).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 3:13-14).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 12:1).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함이라"(빌 2:16). 8)우리의 옛 사람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어했는가?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전 9:25-27). 9)얼마나 많은 영혼들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했으며 또 그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였는가?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잠 11:30).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
'설교. 신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그리스도의 행적 1-10단계 (0) | 2014.05.10 |
---|---|
[스크랩] 신약성경 총정리 (0) | 2014.05.10 |
[스크랩] 계시록 13장의 둘째 짐승④ (0) | 2014.05.01 |
[스크랩] 요한계시록 13장⑤ (0) | 2014.05.01 |
[스크랩] 요한계시록의 구조로 본 종말론 이해 (0) | 2014.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