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전쟁

[스크랩] 좀비는 실제로 존재한다

수호천사1 2014. 5. 3. 14:57

미국의 불록버스터 영화에 빠지지 않는 주제가 좀비영화이다. 원래 좀비란 살아있는 시체를 말한다. 서인도제도 원주민의 미신과 부두교의 주술사들이 마약을 투여해 되살려낸 시체에서 유래한 단어라고 한다. 이들은 주술사의 지배하에 있는 인물이다. 이 기괴한 인물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감독의 상상력을 동원해 잔인함과 폭력성을 부여해 업그레이드시킨 할리우드 영화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좀비는 상상속의 인물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머릿속에 섬뜩한 존재로 부각되어 있다. 그렇지만 필자가 영화를 즐겨보는 것도 아니고 특히 좀비영화 쪽은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 영화가 있다는 것으로만 치부해왔다. 그런데 최근 기도하다가 듣게 된 성령의 음성 중에 “좀비를 조심하라”는 대목이 있어 곰씹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죽은 시체가 주술사의 마법으로 다시 살아난다는 발상자체가 비성경적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성경에 없는 얘기는 아니다. 에스겔에 보면 무덤에 누워있는 시체들이 다시 살아나는 대목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에스겔의 내용은 하나님의 백성을 말하는 것이지 악령의 군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째든 하나님이 말씀하신 좀비는 과연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나 결론이 아주 어렵게 났던 것은 아니다. 필자는 악한 영을 적지 않게 쫒아내는 사역을 하고 있으며 악한 영의 공격 방식과 그들의 영향을 받은 자들에 대한 숱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성령께서 말하는 좀비란 사탄과 귀신 등의 악한 영에 지배를 받아 조종을 받는 자를 말한다. 악한 영이 잠입해서 육체와 정신을 틀어쥐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생각을 지배하고 조종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을 죽이고 사도들을 박해한 유대인들이 실상은 사탄의 무리(계2:9)라고 밝힌 대목을 보면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다. 사탄이나 귀신 등의 악한 영은 사람들의 주변을 배회하면서 먹잇감을 찾고 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이라면 다 그들의 밥이겠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인 크리스천도 예외는 아니다. 교회를 성실하게 다니고 있다고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성령이 내주하지 않는 크리스천이라면 그들의 공격을 막아낼 능력이 없다.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를 공격한 대목을 살펴보자. 예수님께서 자신이 그리스도인 것을 밝히시고 죽으셨다가 삼일만에 다시 살아날 것을 말씀하셨을 때, 베드로가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말리려고 하자,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해, “사탄아 내 뒤로 물러서라고 소리치셨다. 순식간에 사탄은 베드로의 생각에 들어가 교묘하게 조종한 것이다. 악한 영의 실체와 공격방식에 해박한 사도바울도, 화가 나더라도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질 때까지 화가 머물게 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다. 그 이유가 바로 사탄이 틈타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엡4:26,27) 분노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있는 것을 악한 영이 알아채고 분노를 부추겨서 죄를 짓게 하기 때문이다. 화가 나서 자신도 모르게 큰 싸움을 벌이거나 심지어는 살인을 하는 사건이 이 같은 경우이다. 그래서 화가 수그러들면 자신이 왜 이런 끔찍한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자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은 바로 악한 영의 공격 때문인 것이다. 그러므로 화가 나면 빠른 시간 내에 분노를 수그러들게 해야 한다. 악한 영이 사람의 생각을 읽는 능력은 아주 탁월하다. 필자가 십여년 전에 천사로 가장한 귀신의 방문을 받는 적이 있었다. 필자의 가족의 성대를 장악하여 말하기 시작한 귀신은 이내 필자의 생각을 읽어내어 속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이후에는 많은 귀신과의 조우와 싸움을 통해 이들의 존재와 능력에 대해 아주 소상하게 알 수가 있었는데, 그들의 능력은 상상 이상이다. 특히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내고 악한 생각을 부추기고 조종하며 자신의 포로로 삼는 전술은 놀랍다. 성경에도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사탄이 밀 까부르듯 하겠다고 요구하였기에 기도하여 믿음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라고 권면하신 대목이 있다.(눅22:22) 밀을 까부르는 행위는 곡식 알갱이를 비중을 이용하여 체로 걸려내는 것인데, 손목으로 체에 반동을 주면 공중 에 튀어 올라 무거운 곡식 알갱이는 남게 하고 비중이 작은 덤불이나 돌을 걸러낸다. 예수님은 이처럼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악한 영의 조종에 따라 벌어지는 현상을 날카롭게 예견하셨다. 믿음이 있고 성령의 능력을 보유한 자는 악한 영을 분별하고 이들의 공격을 방어하고 쫒아내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사탄이 조종하는 악한 사람들을 분별하지 못하여 이들의 공격에 대해 무지하기 짝이 없기에 불행의 늪에 빠지는 경우가 수도 없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탄과 귀신의 조종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들을 공격하는 좀비들을 물리치는 해결책은 무엇인가? 성경은 악한 영들에 대해서는 대적하여 쫒아내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그들의 공격을 받으면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는 축출기도를 해야 한다. 그러나 큰소리로 소리 지른다고 나가는 것이 아니다. 평상시에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 성령의 능력을 보유하는 사람이 축출기도를 해야 이들이 쫓겨 가는 것이다. 목회자를 비롯한 많은 크리스천들이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귀신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성령의 능력이 없다고 꼼짝도 하지 않는다. 도리어 조롱하고 공격한다. 그렇다면 사탄과 귀신의 지배하에 있으며 이들의 조종을 받는 사람을 어떻게 분별할까? 그것을 아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일반적인 현상은 타종교를 믿으며 무당을 찾고 주술을 좋아하는 사람, 툭하며 화를 내고 불평과 원망을 품고 사는 사람, 음란물에 빠져 음란의 포로가 되어 성매매를 자주하며 포르노를 즐기는 사람, 탐욕과 조급함으로 돈의 노예가 되어 있는 사람, 알코올 중독을 비롯해서 각종 중독에 빠진 사람 등이 바로 그렇다. 이들은 악한 영의 포로가 되어 조종을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귀신들의 조종을 받고 있다고 듣게 되면 불같이 화를 낼 것이 분명하기에 이들의 면전에서 축출기도를 할 수가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들을 피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가까운 친척이거나 동료, 가족이라면 수시로 만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들을 볼 때마다 항상 기도하면 성령의 도움을 요청하고 이들의 덫에 걸리지 않도록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 사랑하는 가족이고 소중하게여기는 이들이라면 능력 있는 중보기도로서 이들 안에 들어 있는 악한 영의 존재를 뽑아 버려야 한다.

세상은 갈수록 흉폭 해지고 음란해지고 있다. 이유 없이 살인을 저지르며 아무나 성폭행하는 일이 예사이다. 악한 영의 조종을 받는 좀비들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수가 불어나며 공격이 거세질 것이다. 그러므로 좀비들을 분별하여 지혜롭게 이들을 피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주변에 좀비들이 있다면 교류를 하지 않고 되도록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이들의 안에 들어 있는 악한 영이 언제 교묘하게 공격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성령이 내주하는 영적인 습관을 들여 이들의 존재와 공격에 대한 경계심을 한시라도 늦추면 안 된다. ‘아차’ 하는 순간에 불행의 늪에 빠지며 생명과 영혼을 사냥당하는 일이 우리 주변에 수도 없이 벌어지는 이유이다.  

출처 :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 쉰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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